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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미 육군에 홀로렌즈 10만 대 공급키로··· "AR 확산 이정표"

2018.12.04 Brian Cheon  |  CIO KR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육군에 4억 8,000만 대의 홀로렌즈 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10만 대에 이르는 분량이다. AR 기술 확산의 중대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미 육군은 통합 비주얼 증강 시스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인의 생존성, 이동성, 상황 인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헤드셋을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소비자용 홀로렌즈와는 다른 버전이 공급되며 특히 군인용 헬멧과 호환되는 기기가 공급된다. 요구 사항 목록에는 야간 투시, 열 감지 및 뇌진탕 감지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박 및 호흡률을 모니터링하고 표시하는 기능 등이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내에 2,500개의 시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이후 생산량을 늘려 최종 10만 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 육군 측의 입장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매직 립(Magic Leap)가 참여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인해 홀로렌즈는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견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출시된 홀로렌즈는 이미 자동차, 항공 우주 및 건설 회사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조직에서 사용되고 있다. 군사용으로는 전투 임무가 아닌 훈련 목적으로 활용됐던 바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안셀 새그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이 홀로렌즈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획 배치라고 전하며, 규모 및 중요성 측면에서 경쟁사를 초라하게 만드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가트너의 아넷 점프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거래가 기업 분야에서 혼합현실(MR)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MR 기술 채택에 있어 커다란 이정표"라고 표현했다. 

점프 디렉터는 그러나 향후 보다 폭 넓은 채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장벽이 극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와 매직 립 외에는 MR 기기를 공급하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우며, 가격이 아직 고가라는 지적이다. 또 전용 3D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작업도 비쉽지 않은 프로세스라고 그는 덧붙였다. 

19년 도약을 기대
새그 애널리스트는 홀로렌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가 AR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AR 분야 개발의 표준 격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홀로렌즈가 기업 분야의 AR 표준처럼 인식될 것으로 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이미 기업용 활용처를 검토할 때 첫 손 꼽히는 플랫폼을 간주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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