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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이왕이면 다홍치마··· 애플 워치 나이키+ 버전만의 매력

2016.11.02 James A. Martin  |  CIO
애플 워치 나이키+는 애플 워치 시리즈 2의 기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더해 달리기 애호가를 위한 몇몇 추가 기능을 갖췄다. 독특한 디자인과 쉬운 활용법은 덤이다. 그러나 프로급 마라토너에게는 적당하지 않을 수 있다.

38mm 버전이 369달러, 42mm 버전이 399달러인 애플 워치 나이키+가 등장했다. 지난 주말 직접 착용해 테스트한 결과 이 신제품은 운동선수(또는 운동선수 워너비)에게 꽤 매력적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스타일리시하고 사용이 쉬우며 여타 애플 워치에서는 볼 수 없는 멋진 스포츠 밴드를 갖췄다.

1. 타공된 손목끈은 최고!
4종의 형광 엘라스토머 타공 손몬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손목끈은 별도로 판매되는 않는 나이크+ 에디션 고유의 액세서리다.

손목끈을 따라 뚫린 구멍은 여러 장점을 구현한다. 일단 조금이나마 무게가 가볍다. 또 손목 피부가 이 구멍을 통해 좀더 쉽게 숨 쉴 수 있다. 아울러 스포티해보이기까지 한다. 참고로 필자가 선택한 제품은 블랙 및 쿨 그레이 스포츠 밴드를 내장한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모델'이었다.



2. GPS 신호를 빠르게 포착
GPS가 내장된 워치나 액티비티 트래커라면 스마트폰으로부터 GPS 정보를 받아오지 않아도 된다. 달리기 애호가가 굳이 스마트폰을 휴대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GPS를 내장한 스마트워치 다수는 최초로 GPS 신호를 확인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130달러 가격의 톰톰 스팍 3의 경우 몇 분 이상 걸리기도 했었다. 구름이나 안개가 심한 날에는 이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애플은 애플 워치 시리즈 2와 나이키+ 버전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약속했었으며, 그 약속은 이뤄졌다. 달리기에 앞서 GPS 신호 수신을 대기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3. 간단한 조작
애플 워치 시리즈 2는 시리를 이용해 보다 간편한 조작성을 확보했다. 본체를 입가에 대해 'Hey Siri'라고 말한 후 'Start a run'이라고 말하면 된다(디지털 크라운을 누르고 있어도 시리가 소환된다). 몇 초가 지나면 나이키+는 런 클럽 앱이 애플 워치 나이키+ 상에 나타나고 3초(기본 값)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이제 달리면 된다.

다른 스마트워치는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를테면 '우측 버전을 클릭하고 러너 아이콘을 선택한 이후 GPS 신호 수신을 대기한 다음 우측의 시작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접 써본 결과 목소리만으로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시리는 다른 애플 워치 모델에서도 'Start a run' 명령어를 인식하며, 'Start a walk' 명령어와 같은 다른 명령어도 알아듣는다.

4. 나이키 시계 화면은 멋지지만 제한적
나이키+ 에디션에는 2종의 전용 '클럭 페이스'(clock face)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디지털'이고 나머지 하나는 '아날로그' 화면이다. 숫자가 더 큰 '디지털' 시계 화면이 알아보기 쉬웠다.

이들 두 화면은 모두 나이크+ 런 클럽 앱으로의 바로가기를 노출한다. 그러나 5개까지 바로가기를 설정할 수 있는 다른 애플 페이스 모듈과 달리 선택권이 없다. 색상만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누구에게 적당할까?
애플 워치 시리즈 2와 애플 워치 나이키+에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엔가젯 리뷰어 아나 울만은 이 GPS 내장형 시계가 '도보와 하이킹, 일상 조깅'에는 괜찮지만 선수 훈련에 쓰일 수 있을 만큼의 정확도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200달러는 더 저렴하면서도 유용한 기능을 모두 담은 '핏빗 차지 2'가 적당할 것이다. 애플 워치 나이키+ 모델은 범용 애플 워치 시리즈 2와 가격이 같으며 추가 기능 몇몇을 더 가지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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