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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P 제스처 내비게이션에 관해 알아야 할 13가지 사실

2018.05.14 JR Raphael  |  Computerworld

안드로이드 P의 첫 공식 베타 버전은 새로운 기능과 화려함으로 넘쳐난다. 그러나 가장 혁신적인 것은 현란함을 넘어서는 좀 더 근본적인 무엇이다. 물론 안드로이드 P의 새로운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경험을 일신하는 완전히 개선된 인터페이스이다.



베타 버전이 출시된 후 필자는 안드로이드 P에 새로운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기능이다. 특히 앱과 프로세스를 열고 이들 간에 이동하는 방식은 정말 파격적이다. 그리고 이 변화는 안드로이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느낌’에 대단한 효과를 준다.

그 외에도, 이 새로운 인터페이스에는 더 많은 것들이 있다. 이 인터페이스와 함께, 흥미롭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고, 화가 치밀기도 했던 현재까지의 경험들을 이야기해 보겠다.

1. 안드로이드 P의 제스처 내비게이션은 사실 기본 기능이 아니다(현재까지)
안드로이드 P 베타를 사용할 때 처음 알게 되는 것은 새로운 제스처 내비게이션이가 사실 안 보인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베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기존의 안드로이드 탐색 키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나타난다. 어찌된 일인지!



새로운 탐색 시스템은 시스템 설정으로 가서 (픽셀에서는 ‘System’ 하의 ‘Gestures’) ‘Swipe up on Home button’ 옵션을 ‘사용’으로 선택해야만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안드로이드의 기본 기능이 될 것이고, 어쩌면 언젠가는 ‘유일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는 직접 찾아서 활성화시킬 때에만 나타난다.

2. 새로워진 오버뷰 인터페이스
제스처 내비게이션이과 무관하게 오버뷰(Overview) 인터페이스는 (최근 사용된 앱을 조회하고 이들 사이에서 이동하는데 쓰임) 안드로이드 P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이다. 수평으로 스크롤되는 큰 카드가 있고, 아래에는 검색 바와 함께 맥락에 따라 선택적으로 제안된 앱 아이콘이 있다.



표면적으로도 상당한 변화가 느껴진다. 앱 카드 상에서 위로 스와이프하면 앱이 사라지고, 아래로 스와이프 하거나 탭하면 앱이 열린다.

3. 제한적으로 살아남은 ‘뒤로가기’ 버튼
안드로이드 P 제스처 내비게이션은 홈 화면에 있을 때 단지 알약 모양의 ‘홈(Home)’ 버튼 하나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앱이나 앱 서랍을 열면 친숙한 ‘뒤로가기’ 버튼이 다시 나타난다.



4. 실제로 절약되는 화면 공간이 없다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핵심 중 하나가 기존의 안드로이드 탐색 버튼들이 차지한 공간을 비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의 안드로이드 P 베타 버전을 보면 사실이 아니다.

알약 모양의 ‘홈(Home)’ 버튼과 그 옆의 ‘뒤로가기’ 버튼은 이전과 같이 화면 하단에 남아 있다. 그러나 이전 안드로이드 버전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컨대 전체 화면 동영상 등 ‘몰입적’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들은 사라진다. 화면 모서리를 스와이프 할 때만 다시 나타난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이브 버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멀티 태스킹을 한층 원활하게 하고 이해하기 더 쉽게 만든다.” 그러므로 화면 공간을 비우는 것은 사실 1차 목표가 아니다. 아니라면 이는 구글의 아이디어에 사람들이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려는 첫 단계일 수도 있다. 그 후 최소화를 계속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5. 제스처 내비게이션 바가 불균형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P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중앙에 홈 버튼이 있고, 때에 따라 좌측에 뒤로가기 버튼이 있는데, 우측에 ‘오버뷰(Overview)’ 버튼이 없어서 아이콘들이 기묘하게 치우친 느낌이다. 시각적으로 다소 부자연스럽다.



그러나 이러한 파격에는 이유가 있는 듯하다. 화면 우측은 스와이프를 위해 남겨진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게 안드로이드 P의 6번째 사실을 알아보아야 할 이유이다.

6. 스와이프로 시작해 스와이프로 끝난다
여기서 바로 시스템의 ‘제스처’ 부분이 실제로 등장한다. 홈 버튼 위에서 한번 위로 스와이프하면 오버뷰 화면이 나타나 최근 사용된 앱과 프로세스가 표시된다. 두 번 스와이프 하거나 길게 스와이프하면 전체 앱 서랍이 나타난다. 홈 화면에 있지 않는 경우라도 상관 없다.



그리고, 필자가 1개월 전에 언급했듯이, 홈 버튼 상에서 우측으로 스와이프하면 최근 사용된 앱을 스크롤해가며 목록 상의 어떤 항목으로든지 바로 옮겨갈 수 있다. 이들 모두에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이 분명하다. 스마트폰 기술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적응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아 안타깝다.

하루가 지난 후, 필자는 느리긴 하지만 이에 확실히 적응해가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아직도 자연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과거의 단순했던 화면 상 아이콘보다 더 직관적이거나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현재까지는 다소 투박하고 어색하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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