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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새 아이폰은 여전히 변화의 아이콘

2016.07.21 Michael Simon  |  Macworld
만약 최근 여러 애플 관련 웹 사이트나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사람이라면, 올해의 아이폰을 둘러싼 사람들의 열기가 분명 낮아졌음을 감지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상황이 온 것이다. 올해는 일명 짝수 해인데, 초여름만 됐어도 벌써 9to5Mac이나 KGI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가 모두가 군침을 흘릴만한 새 정보를 던지고 그에 따른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기 시작하는 게 보통인 해다.

그러나 올해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다. 해외 언론들은 아이폰 7(정식 명칭은 아직 미발표)이 2년 주기를 깨고 또 다른 파생 모델 S 등을 출시할 것이며, 분명한 외관 변화보다 내부 주요 성능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분명한 리스크다. S 모델이 아닌 짝수 해 아이폰 제품은 항상 하드웨어적인 면으로 평가 받아왔으므로, 아이폰 6의 파생 모델이 추가돼 한 해 더 연장되면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성을 못 느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과연 그럴까? 예년처럼 비정상적으로 과열된 온갖 추측이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폰 6나 일부 6S 사용자까지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질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을 최신 기술 탑재
비록 신형 아이폰이 외관상으로는 전작과 거의 동일해 보여도 기술은 분명히 발전했다. 카메라와 칩의 성능 향상은 예견할 수 있겠지만 그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새로운 애플의 모바일 전략을 의미할 내부 요소 기능이 개선될 것이다.

이미 몇 가지 단서가 나와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빠른 키보드 연결을 위한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를 도입했고 아이폰 플러스(혹은 새로운 아이폰 프로)가 이 스마트 커넥터를 트루 톤(True Tone) 디스플레이와 함께 채택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간판 기능은 아마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S 모델은 실제로 외관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를 아이폰에 더해왔다. 예를 들어 시리, 터치 ID, 3D 터치 등 S 모델에 처음 적용된 주요 기능은 아이폰 사용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고 새로운 아이폰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또 내놓을게 분명하다.

과거로부터의 탈피
비록 새로운 아이폰이 전작 아이폰 6S와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도 오해하지 말라. 아이폰의 리부트는 올해 시작된다. 2년 주기에서 벗어남으로써 애플은 아이폰이 전에 없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천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2년 주기 변화보다 훨씬 중요한 변화다.

하지만 애플이 생각하는 거대한 재편 계획이 내년이라고 해도, 올해의 아이폰은 버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그 정반대에 가깝다. 2016년 신모델은 버튼 중심 아이폰의 마지막을 보여줄 것이며, 애플이 이를 맥없이 그냥 지나가버릴 리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아이폰 리디자인을 아이폰 10주년과 일치하는 것은 물론, 애플이 구형 ‘클래식’ 모델과 적절한 방식으로 작별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 틀림 없다. 이 기회는 새로운 256GB 프로 모델, 스마트 커넥터, 애플 펜슬 지원 등을 의미한다. 구 디자인에 대한 의존은 애플이 내부에서 혁신할 수 있는 자유와 아이폰 6 모델에 다시 한 번 변화를 줄 시간을 부여할 것이며, 새로운 아이폰은 역대 가장 결함이 없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포함될 수 있다. 구 디자인에 대한 의존은 애플이 내부에서 혁신할 수 있는 자유를 주고 아이폰 6를 다시 한번 변화 규정지을 시간을 줘 새로운 아이폰은 역대 가장 결함이 없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10이라는 힘
iOS 10에 대해서는 몇 가지 미리 보기만 공개돼 있지만, 사실 앱 스토어 출범 이후 가장 흥미로운 변화 몇 가지의 적용이 예정되어 있다. 추가 기능과 새로운 앱 뿐 아니라, 6S에 적용되기 시작한 3D 터치로 앱과 인터랙션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은 리치 알림이 3D 터치가 없는 기기에도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지만, 3D 터치가 없는 기기의 기대치는 신형 아이폰 SE라 하더라도 낮다. 넘겨보기나 파핑 기능에 대한 의존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애플은 터치 ID 기능이 신제품에서 매번 향상됐던 것처럼 3D 터치를 계속 진화할 것이다.


새로운 iOS를 구형 하드웨어에 최적화한다고 해도, 언제나 제일 잘 작동하는 것은 최신 모델이다. 시리의 활용 증가, 미세한 애니메이션 추가 등으로 성능 격차가 계속 커질 것이다. 포스 터치처럼 햅틱 피드백을 제공하는 트랙패드에 대한 소문도 무성하다. 사실이라면 iOS 10의 간소화된 네비게이션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다.

출발
루머와는 별도로 올해 아이폰 디자인에는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기 싫은 안테나 밴드를 기기 측면으로 옮기고 헤드폰 잭을 없애는 것이다.

깔끔하고 정돈된 후면을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겠지만, 아이폰의 헤드폰 잭 제거 루머에 대한 반대 의견은 생각 외로 강력하다. 하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무언가가 빠지면서 그 이상의 것이 더해지는 역사가 반복돼 온 것도 사실이다.
단기간의 고통은 있겠지만, 애플이 구형 기술을 하나씩 퇴역시킬 때마다 더 우월한 표준(USB, 와이파이 등)의 도입이 더욱 앞당겨졌다. 이번에는 아마 블루투스가 그 우월한 표준이 될 것이고, 예를 들어 새로운 오디오 코덱, 쾌속 충전, 즉각 페어링 등 몇 가지 기대되는 기술 발전이 분명히 등장할 것이다. 애플이 지구상 가장 인기 있는 헤드폰 제조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떠올리면, 완전히 새로운 음악 청취 경험이 코앞에 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업, 업그레이드하라
애플은 작년 아이폰 6S와 함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실질적으로 통신사 종속 시대를 끝냈다. 더 이상 이용자들은 원래 구입한 모델 주기에 묶이지 않아도 되고 12번의 월 비용(전화기 가격의 절반 정도)을 지불하고 나면 구형 모델의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새 모델로 교체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나 최신 제품을 쓰고 싶은 사람은 물론, 2년 주기를 탈피하면서 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과거보다 더 큰 보호를 제공하게 되었다. 비록 2016년 신모델이 다시 12개월간 S 꼬리표를 달고 다니겠지만,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아이폰 6에서 업그레이드할 사용자를 아이폰 7을 놓치거나 내년에 나올 큰 변혁을 놓치게 될 공포에서 해방할 것이다.

애플 관련 웹 사이트에서 특별한 새소식을 들을 수 없어도, 차세대 아이폰이 실망스러운 제품일 것이라는 보도는 너무나 과장된 이야기다. 언제나처럼 출시와 더불어 구매욕이 상승하면서 가까운 애플 스토어에 줄서기 좋을 장소를 미리 봐둬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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