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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대 로봇으로 창고 관리'··· 英 오카도의 선택은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2017.05.29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UK
영국의 유통 및 물류 기업 오카도(Ocado)는 신규 웨어하우스에서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동하고 있다. 이 클라우드는 회사가 이용 중인 '로보틱스 시스템'의 근간 인프라스트럭처를 자동화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오카도 웨어하우스의 특징 중 하나는 수천 개의 로봇이다. 이들 로봇들은 보관함에서 쇼핑 아이템을 수집해 포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피커'(picker) 로봇들은 마주본 채로 레일 위를 최대 초당 4미터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센티미터 단위의 분리 작업을 수행한다고 오카도의 크리스 다브로프스키 인프라 팀장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로봇을 관리하는 작업은 오카도의 IT 팀에게는 몇몇 흥미로운 기술적인 문제를 발생시켰다. 예를 들어 시스템 사이의 실시간 제어 및 모니터링 업무를 위해 자체 4G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해야 하는데, 액세스 포인트당 1,000개의 로봇에 초당 10회의 연결이 보장되어야 한다. 액세스 포인트 1대가 소화하는 면적은 반경 50미터다.

다브로프스키 팀장은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의 이용은 배제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멀리 떨어진 데이터센터에스 관리될 경우 밀리 초 단위의 우선 순위 충돌이 발생하며 이는 관리 문제로 이어진다"라며, 이에 따라 오카도가 스마트 플랫폼(Smart Platform) 기술의 일환으로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브로프스키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에 있어 고객 대면 서비스 등 일부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자동화, 로봇, IT 등과 밀접하게 결합돼 있다"라며, "낮은 레이턴시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오픈스택을 선택해 밀어붙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분석
오카도의 오픈스택 시스템은 현재 총 5,000개의 CPU 코어와 27TB의 램, 1,750개의 가상 머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이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로봇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로봇 상태 정보 저장 솔루션 등이다.

그러나 생성된 데이터의 분석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이뤄진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데이터의 크기다. 오카도는 현재 약 0.5PB의 데이터를 구글 빅 쿼리에서 보유하고 있다. 과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실행한 데이터의 20배에 이르는 용량이다.

다브로프스키는 "우리 스스로를 빅데이터 분석 마니아로 자부한다. 워크플로우에서 모니터링에 이르는 시스템 모든 측면에서 엄청난 데이터를 추출해 클라우드에서 추가 분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카도가 오픈스택을 활용하기로 한 결정에는 친 오픈소스 정책이 있었다. 아파치 톰캣, 쿠베르네티스, 도커, 장코(Django), 코어OS 및 NGINX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머신러닝 프로젝트에는 구글 텐서플로가 도입돼 있다.

다브로프스키는 "더 많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하는 철학에 맞춰 오픈스택을 이용했다. 또 가능한 한 상업용 솔루션보다는 외부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채택하려 노력했다. 이를 통해 더 쉽게 기능을 추가하고 수정 작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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