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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실시간 초저지연 스트리밍 플랫폼 '밀리캐스트' 인수

2022.02.08 김달훈  |  CIO KR
돌비(Dolby Laboratories)가 초저지연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하는 개발자 플랫폼인 밀리캐스트(Millicast)를 인수했다. 돌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돌비.아이오( Dolby.io)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API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대규모의 상호 작용이 필요한 온라인 경험을 개발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밀리캐스트는 종단간 웹RTC(WebRTC)를 기반으로 하는 개발자 플랫폼이다. 웹RTC는 라이브 화상 회의를 위한 브라우저에서의 실시간 통신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약 1초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대규모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밀리캐스트는 자사의 플랫폼이 평균 200-500ms(밀리초)의 지연 시간으로 글로벌 전송이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실시간 초저지연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인 밀리캐스트의 시스템 구성. 밀리캐스트는 종단간 웹RTC 기반의 플랫폼으로 OBS(Open Broadcaster Software)를 지원하며, 평균 200-500ms의 지연 시간을 지원한다. (자료 : millicast)

Doly.io의 마리 휴에 SVP는 "온라인 이벤트를 직접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 매력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밀리캐스트와 함께 Dolby.io 플랫폼을 확장하여 개발자와 기업이 실시간 콘텐츠와 몰입형 인터랙티브 경험을 훨씬 더 쉽게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은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전달되면서 지연 또는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지연 시간은 오디오나 영상을 마이크나 카메라로 녹음 또는 촬영하는 순간부터 이를 재생하는 장치까지 도달하는 소요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비디오 스트리밍의 경우 전달 시간이 약 20-30초인 경우 저지연 스트리밍, 3-10초 정도가 되면 초저지연 스트리밍으로 본다.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한다면 이 정도의 지연시간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금융, 뉴스, 경매, 증강현실, 가상현실, 스포츠, 라이브 이벤트, 게임, 세미나 등의 콘텐츠 전송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연이나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전달해야 하는 정보와 데이터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갈수록 지연 또는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 실시간 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돌비는 블로그를 통해 밝힌 향후 계획에 대해, "Dolby.io와 밀리캐스트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할 경우 최종 사용자까지 대기 시간이 1초에서 1.5초 사이가 될 것이며, 이는 10초에서 30초 지연 시간이 발생하는 기존 HLS 스트림보다 훨씬 빠르다. 우리는 이 지연 시간을 500ms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두 서비스를 직접 통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밀리캐스트 CEO인 알렉산드린 플라토노트는 "돌비와 밀리캐스트는 수천 명의 참가자에게 스트리밍 되는 빠르고 선명한 콘텐츠의 미래를 가능하게 하려는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초저지연 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해, 고객들이 실제로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가상화된 대규모 청중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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