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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동화 / 신기술|미래

보스턴 다이내믹스 첨단 로봇도 바나나 껍질은 못 피한다?

2016.06.24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23일 익살스러운 영상을 공개했다. 현존하는 가장 정교한 로봇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닥에 놓인 바나나 껍질을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미지 출처: 보스턴 다이내믹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구글의 자회사이자 현재는 매각을 위해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 회사가 가진 로봇 중에는 가정 내에서 걸어 다닐 만큼 크기를 줄인 4족 보행 제품이 있다. 접시를 옮기는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스팟 미니(Spot Mini)'이다. 스팟 로봇의 소형화 버전 제품이다. 스팟은 미군을 위해 처음 개발됐고 지난해 해군에 시행한 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스팟 미니는 상황에서 등장한다. 각 상황에 따라 어떤 제품에는 몸체 상단에 고성능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이미지 센서가 붙어 있고 어떤 제품에는 집게 손이 붙어 있는 팔을 달았다. 집게 손이 달린 제품은 마치 로봇 몸체에 뱀이 달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겁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상에서 스팟 미니는 이 팔을 이용해 물컵을 들어 식기세척기에 넣거나 콜라 캔을 집어 쓰레기통에 넣는 동작을 시연했다.


이미지 출처: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과 스팟 미니 모두 현존하는 가장 정교한 로봇이다. 영상을 보면 로봇은 자세를 낮춰 좁은 공간을 통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스팟 미니는 바닥에 놓인 바나나 껍질을 피하지 못하고 미끄러져 넘어진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사람에게 음료수를 전달하려고 시도하는 스팟 미니가 등장한다. 그러나 동작을 재빠르게 제어하지 못해 마치 다시 음료수 캔을 뺏으려는 것처럼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로봇은 이내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실패조차 스팟 미니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현존하는 로봇 대부분은 넘어졌을 때 다른 기기나 사람이 다시 일으켜 세워줘야 한다. 그러나 스팟 미니는 몸체에 달린 팔을 이용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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