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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동안 CFO와 재무 부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좀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해 블록체인, 챗봇, 인공지능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사일로(고립 또는 단절)’와 ‘수동’이 특징이었던 기업 재무 관리 부서들이 기업의 데이터를 근 실시간으로 한 장소에서 확인하고, 어려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3가지 기술을 테스트하거나 도입하기 시작했다.
3가지 기술이란 바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챗봇이다. 딜로이트(Deloitte LL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3종 기술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기업 재무 부서에 제한적으로 ‘실제 활용 단계’나 개념 증명용 테스트 단계에는 도달했다. 기업이 더 빨리 테스트를 시작할수록, 기술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을 때 더 빨리 활용 단계로 갈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딜로이트는 “로봇이 사람과 함께 자동차를 제조하고, 상품을 인도 및 배달하며, 컴퓨터를 디자인하고,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은 다이아몬드 공급망을 추적하고, 건설 장비를 모니터링한다. 또 병원과 화물 컨테이너, 약국과 잡화점 등에 스마트 머신이 도입되는 추세다. 이런 기술들은 미래의 재무 관리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모든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성숙기에 접어든 대기업에는 오래된 시스템이 많다. 이것이 실시간 기업 정보 및 깊이 있는 인사이트 구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생회사들은 더 많은 옵션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더 많이 실험하고 시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신생창업회사들은 내부에 ERP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 대신 최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재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 및 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성한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수석 애널리스트 스티븐 에렌홀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그러나 복잡한 구형 기술에서 신기술로 이전하는 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5~7년 정도면, 소매 웹사이트나 음악 스트리밍 앱과 유사하게 디지털 비서와 챗봇이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재무 부서의 반복적인 요청을 대신 처리하게 될 것이다. 에렌홀트에 따르면, 재무 분야에 이런 종류의 도구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디지털 비서(조수)는 일상적으로 자주 나오는 문의와 요청 처리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현업에서 일정 기간이 경과한 오래된 미수금에 대한 정보 제공,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서 지불이 가장 늦은 고객 10명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디지털 비서는 특정 고객의 지불 연체 기간, 2017년 특정 시설에서 발생한 비용, 특정 제품의 특정 일자 매출액 등도 대답할 수 있다.
에렌홀트는 “현재 이런 종류의 프로토타입이 구축되고 있다. 디지털 비서가 ERP 시스템에 정보를 가져오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를 트리거 하거나, 사용자 친화적인 대시보드 보고서를 이메일로 배포하는 동작을 트리거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