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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 '뉴스 소비' 급증··· 세대별·국가별 차이 크다 <옥스포드 RISJ 보고서>

2016.06.17 Matt Kapko  |  CIO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뉴스를 퍼뜨리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지만, 온라인 매체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리즘과 광고 차단, 그리고 뉴스의 출처에 대한 사용자들의 무관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RISJ(Reuters Institute for Study of Journalism)은 최근 지난 1~2월 사이 26개국의 인터넷 사용자 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보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뉴스를 보는 용도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2013년 이후 25%에서 46%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를 보기 위해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44%는 페이스북을 주요 뉴스 공급처로 꼽았고, 19%는 유튜브를, 10%를 트위터를 선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한국은 페이스북이 24%, 카카오톡이 22%, 유튜브가 16%, 카카오 스토리가 9%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유튜브 26%, 페이스북 16%, 트위터 16%, 라인 13%였다.

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51%)이 주 단위로 소셜 미디어를 뉴스 매체로 이용한다고 답했고, 주요 뉴스 공급처라고 답한 비율은 12%였다. 또한, 미국인 조사 대상자 2,197명 중 14%는 소셜 미디어를 주요 뉴스 공급원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5년 11%보다 증가한 수준이다.


오늘날 온라인 매체의 가장 큰 과제는 소셜 미디어라는 콘텐츠의 바다에서 주목을 받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뉴스 브랜드를 인지하는 응답자는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차단 역시 매체들의 골칫거리다.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24%가 일반적인 브라우저 도구를 사용해서 광고를 차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단, 한국은 광고 차단기 사용률이 12%로 조사 대상 26개국 중 25위를 기록하는 등, 아직까지 광고 차단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콘텐츠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은 매체의 ‘권력’을 빼앗아가고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알고리즘 때문에 중요한 정보나 반대 주장을 보지 못하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실제 편집자보다는 알고리즘이 선택해주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선택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 모든 응답자의 36%가 관심사에 기반해 콘텐츠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30%는 편집자나 기자가 선택한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22%는 친구가 본 것에 기반한 콘텐츠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소셜 네트워크의 대다수는 뉴스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중 일부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RISJ의 연구원인 닉 뉴먼은 “스냅챗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이지만, 대다수의 국가에서 단 1%만이 스냅챗을 뉴스 보기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redit: Twitter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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