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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애플은 정말 아이폰 5 프로토타입을 분실했을까?

2011.09.02 Ed Oswald   |  PCWorld
이번 주 온라인에서는 애플 직원이 아이폰 5 프로토타입을 술집에서 잃어버렸다는 소식으로 들끓었다. 정말 잃어버린 것이 맞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은 현재 추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은 PC 매거진(PC Magazine)측에 목요일 사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며, 애플 역시 씨넷(CNET)의 보도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대변인 알비 에즈바르자는 목요일 오후 PC월드 측에 “애플 아이폰 조사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알아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서 처음으로 보도한 씨넷은 제보자가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이 기기가 사라진 것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씨넷은 도난된 아이폰이 특정 주소로 추적됐지만 경찰이 그곳을 수색했을 때 기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직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의 요청에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아이폰 5 도난 보도가 확실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이 경찰에 협력하지 않는 이상 이 주장이 정말인지, 오해인지, 아니면 날조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술집의 주인은 누군가가 잃어버린 아이폰에 대해서 여러 번 연락을 취했다고 하는데, 하루에 얼마나 많은 아이폰이 술집에서 분실되겠는가?
 
아이폰 5의 출시는 의심의 여지 없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벤트이다. 또한, 프로토타입 기기를 잃어버린 것은 엄청난 뉴스이다. 애플은 높은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이야기를 미디어에 뿌릴 수도 있다.
 
과거, 발표되지 않은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유출하는 것이 애플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의심받아 왔으며, 전 애플 직원이 이 사실을 확인 한 바도 있다. 전 애플 마케팅 책임자인 존 마테라로는 심지어 지난 해 맥 옵저버(the Mac Observer)에 애플이 유출된 정보를 어떻게 제어해 왔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마텔라로는 “애플은 이런 일을 몇 년간 해왔으며, 발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 하지 않는다는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라면서, “애플에서 수석 마케팅 관리자였을 때 이런 유출된 정보를 제어하는 것과 관련된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씨넷이 그 채널이었을까? 아직 우리는 확실히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조금 달라 보인다. 심지어 도난 당했다는 제품에 대한 실제 정보도 없다. 하지만 실제 정보가 필요한 것 같지는 않다. 모든 미디어가 흥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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