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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보안

노트북 '분실'에 대비하는 10가지 수칙

2015.09.16 Paul Mah  |  CIO
요즘은 직장은 물론이고 집, 학교, 커피숍, 호텔 곳곳에서 노트북을 사용한다.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에 있건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과 생산적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더군다나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고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증가한 요즘엔 더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이동성이 좋다는 그 이면에는 분실, 절도 등의 위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53초 마다 노트북 한 대가 유실되고 있다고 한다.

노트북을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리는 사람은 없겠지만, 미리 대비해 두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확률 자체를 줄여 줄뿐더러 그 후에 발생하는 까다로운 법적 절차들도 간소화할 수 있다. 최선의 방어는 선제 대응이다. 노트북을 잃어버리기 전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는 대책 10가지를 소개한다.


1. 비밀번호 설정하기
소중한 노트북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은 비밀번호를 설정해 두는 것이다. 물론 해커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들어내 곧바로 액세스 한다면 소용은 없겠지만,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절도범이나, 몇 분의 허점을 이용해 노트북에 악성웨어를 심으려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을 막아주기는 할 것이다. 컴퓨터가 잠자기 모드에 있거나 화면 보호기가 작동할 때도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설정해 두는 것 잊지 말자.

2.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암호화
노트북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맥 OS X의 파일볼트(FileVault)나 윈도우의 경우 비트로커(BitLocker)같은 완전 디스크 암호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비트로커는 윈도우 7의 얼티밋 또는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윈도우 8.1의 프로 및 엔터프라이즈 버전, 그리고 윈도우 10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 데이터의 복호화 키는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해 둬야 한다. 스토리지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복원하거나 노트북의 마더보드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필요하니 말이다.

3. 노트북에 저장된 문서 및 파일 동기화
노트북을 잃어버렸을 때 가장 곤란할 때는 언제일까? 현재 작업 중인 문서가 노트북에 저장돼 있거나, 혹은 다른 곳에 따로 저장해놓지 않은 데이터(포토 라이브러리 등)가 노트북에 있을 때 등이다. 노트북을 잃어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 안에 저장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게 손해가 더 클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문서 및 파일들을 다른 곳에 함께 동기화하는 것이 좋다.

동기화하는 것은 간단하다. 드롭박스, 박스,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쉽다. 아니면 공용 및 사설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든든한 파일 백업 전략에 대해 읽어 보는 것도 좋다.

4. 하드 드라이브 백업
클라우드에 파일을 동기화했다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일은 아니다. 하드 드라이브 전체를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유료 결제한 소프트웨어나 실수로 동기화 폴더에서 빠진 문서들까지도 모두 저장되므로 한결 안심할 수 있다. 게다가 하드드라이브 백업은 노트북의 모든 설정까지도 저장해 주므로 나중에 컴퓨터를 복원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맥 사용자의 경우 타임 머신(Time Machine)이라는 서비스에 이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윈도우 PC 사용자라면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Acronis True Image)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아크로니스에는 새 노트북에 모든 자료, 설정을 그대로 복원해주는 ‘베어 메탈(bare metal)’ 복원 기능이 있다.

5. 클라우드 또는 서버 기반 이메일 플랫폼
지메일, 아웃룩, 익스체인지 등 클라우드 또는 서버 기반 이메일의 뚜렷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용자들이 POP를 통해 클라이언트 기기로 이메일을 내려받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 경우 발생하는 위험은 자명하다. 중요 이메일이나 데이터를 담고 있는 노트북이 분실 또는 도난당할 경우 이메일을 복원할 방법이 전무해진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클라우드 및 서버 기반으로 하는 이메일 플랫폼들이 훨씬 더 안정성 있으며 어느 기기에서 사용하든 관계 없이 편리하게 동기화가 된다는 장점이다.

6. 소프트웨어 등록 번호 저장
사실, 온라인 활성화 방식을 선호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소프트웨어의 등록 번호를 잃어버려 곤란해지는 경우는 예전처럼 많지 않다. 그렇다고 전혀 없는 일은 아니다. 등록 번호가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주기적으로 확인해 등록 번호를 기록해 두고 소프트웨어의 카피를 저장해 둔다. 등록 번호는 에버노트 같은 노트 앱에, 설치 파일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저장해두면 편하다.

7. 휴대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플래시 스토리지 드라이브 암호화
습관적으로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나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자료를 저장하는 사람이라면 이들 역시 암호화해둬야 한다. 대개 노트북을 넣어두는 곳에 USB 드라이브 등도 함께 넣어두기 때문에 노트북을 잃어버릴 때 함께 잃어버릴 확률이 높다. 비트로커 투 고와 같은 소프트웨어 암호화를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및 인증 기능을 제공하는 외장 스토리지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도 있다.


8. 물리적인 보안 장치를 적극 활용
노트북처럼 고가의 전자기기를 보호하려면 물리적인 보안 장치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호텔 방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노트북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면 켄싱턴 자물쇠 같은 물리적 보호 장치를 활용해보자.

제아무리 철벽같은 보안 서비스라도 작정하고 달려드는 해커 앞에서는 100%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그렇지만 간단한 자물쇠를 달아두는 것만으로도 내 노트북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물쇠가 여의치 않다면 프록시모(Proximo)같 은 알람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프록시모는 노트북이 일정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알람을 울려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9. 노트북 분실 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적기
데이터 동기화에 자물쇠까지 채워 두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노트북 분실 시 연락처와 이름을 남겨 두는 것이다. 회사 주소를 적어 두어도 되고,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을 화면 보호기에 적어 두어도 좋으며, 포스트 잇 등으로 기기에 부착해두어도 된다.

물론 작정하고 훔쳐간 사람에겐 소용없는 방법이겠지만, 누군가 실수로 잃어버린 노트북을 습득했을 경우 이를 당신에게 돌려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0. 원격 정보 삭제 및 추적 기능 활용
마지막으로 프레이(Prey)나 로잭(LoJack) 같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보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분실한 기기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원격에서 알람, 메시지 등을 보내고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원격에서 지울 수도 있다.

한 가지 명심해둘 것은, 절대로 도난당한 노트북을 혼자서 복원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설령 노트북이 근방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도 말이다. 대신 경찰이나 보안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설령 데이터 복원은 힘들다고 해도 분실된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지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결 안심일 테니 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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