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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주목해야 할 IaaS 클라우드 동향 10가지

2016.12.21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머신러닝,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 컨테이너의 발전과 함께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들의 활용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애널리스트들은 2016년을 “세 거인의 영향력이 공고해진 한 해”로 평가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이 새로운 기업 시장 공략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이들은 고객들에게 자사의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가상 머신 인스턴스 규모 및 데이터 호스팅 위치와 관련한 다양한 선택권, 그리고 기존 클라우드 내 데이터의 관리 및 분석을 진행할 방법을 제공하며 시장의 지지를 얻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친숙도가 높아진 점 역시 의미 있는 변화다.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데이터센터를 폐쇄하며 자신들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IaaS 환경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7년 우리는 또 어떤 변화를 목격하게 될까? 여기 2017년 IaaS 클라우드 시장을 정의할 10가지 전망을 정리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지속적인 성장
포레스터 리서치는 2015년 87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클라우드 시장이 22%의 연평균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이어가며 2017년 말까지 1,4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포레스터 리서치는 시장이 성장을 계속해 2020년에는 2,36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성장은 SaaS 시장보다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클라우드 시장에서 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해당 영역들은 35%의 CAGR을 거두며 2017년 32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업별 실적과 관련해서 포레스터는 AWS가 13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분석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이보다 1/2~1/3(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매출과 관련한 공식 자료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정도의 매출을, 그리고 구글은 5-10억 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데이브 바르톨레티는 “기존 전망의 많은 부분을 수정해야 했다. 2014년 우리가 전망한 시장 성장세는 현재 상황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기업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가상화, 클라우드를 받아들여가고 있다. 이런 극적인 성장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2. 클라우드 2.0의 등장
시장 규모의 성장에 더해,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랭크 젠스는 클라우드 2.0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관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간 업체들이 연구하고 주창해온 클라우드 2.0이 곧 상용화에 들어설 것이라는 게 젠스의 설명이다.

그는 2018년이면 기업들의 IT 워크로드 가운데 60%가 외부 환경에서 처리되고 85%의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 모델을 받아들일 것이며, 2020년이면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매출 가운데 70%가 채널 파트너/브로커를 통해 발생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젠스는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이미 클라우드에 익숙해진 기업들에게도 그것의 정의와 역할에 관한 새로운 고민이 요구될 것이다. 클라우드의 분산화, 신뢰성 개선, 지능화, 산업별 특화 경향은 보다 강화될 것이며, 그에 따라 시장의 클라우드 도입은 더욱 확산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 머신러닝과 AI
머신러닝(ML, Machine Learning)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내년 클라우드 벤더들의 역량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영역이다. 시장의 주요 벤더들은 모두 이미 2016년에 관련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구글은 오픈소스 머신러닝 플랫폼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공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플랫폼을, 아마존은 자사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를 통해 3종의 머신러닝 서비스를 발표했다.

머신러닝과 AI에 대한 시장의 투자는 2017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개발자들은 일상에서 이 기술들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것이며, 그들이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에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머신러닝과 AI가 통합되어 나갈 것이다.

4. 서버리스 컴퓨팅
서버리스 컴퓨팅은 2015년 처음 대두돼 2016년 본격적인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트렌드로, 이에 대한 관심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리스 컴퓨팅이란 인프라스트럭처 자원 설정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개념이다. 여기에서는 (IoT 기기가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업로드 하는 것과 같은) 특정 사건들이 코드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코드가 작동하면 서버리스 컴퓨팅 플랫폼은 그에 상응하는 동작(데이터 웨어하우스에 해당 데이터베이스 엔트리의 복제본을 생성하는 등)을 실행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AWS는 2015년 램다(Lambda)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금 11월 애저 펑션즈(Azure Functions)를, 그리고 IBM은 12월 자사 블루믹스(BlueMix) PaaS 상에서 오픈위스크(OpenWhisk) 서버리스 컴퓨팅 플랫폼(오픈소스 프로젝트다)을 공개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인 기술이지만,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특히 사물 인터넷 분야와 관련해) 용례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 콘테이너
서버리스 컴퓨팅과 머신러닝이 2016년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트렌드라면 컨테이너는 지난 수 년 간 클라우드 벤더들이 몇 년 전부터 강조해온 기술이다. IDC의 IaaS 애널리스트 디팍 모한은 서버리스 컴퓨팅과 컨테이너를 전통적인 가상 머신, 서버 구조를 뛰어넘을 ‘차세대 컴퓨팅’이라는 범주로 묶어 정의했다.

2017년에는 콘테이너 매니지먼트 플랫폼(콘테이너 네트워킹, 보안, 스토리지를 돕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 오케스트레이터 및 특수 툴)이 시장에 진출해 기업 환경에 적용되어 나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클라우드 벤더들은 이를 위한 각자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콘테이너 엔진(Container Engine), AWS의 엘라스틱 컨테이너 서비스(Elastic Container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컨테이너 서비스(Azure Container Service)가 그것들이다.

바르톨레티는 현재 제작 과정에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관련 테스트를 진행 중인 곳은 1/3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7년에는 이러한 시도들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6.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의 통합
퍼블릭 클라우드 뿐 아니라 구축형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에서도 구조적 변화는 일어나고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2017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7년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전통적 프라이빗 클라우드 스위트 형태를 넘어 보다 민첩하고 경제적인 솔루션으로 재편될 것이다. PaaS 기능이나 클라우드 관리, 컨테이너 지원 등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통합되어가는 것 역시 주목해야 할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컴퓨트, 네트워크, 스토리지 기능을 사전 패키지로 갖춘 인프라스트럭처인 하이퍼컨버지드 플랫폼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구축 기반으로 인기를 얻어갈 전망이다. 또는 고객의 방화벽 내부에 위치하되, 인프라스트럭처와 소프트웨어의 통제는 벤더가 담당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private-cloud as a service)와 같은 새로운 모델의 등장 역시 예상된다.

구체화된 뉴스 가운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인 애저 스택(Azure Stack) 발표 소식이 주목할만하다. 애저 스택은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 상응하는 솔루션으로, 2017년 내 일반 공개가 예정돼 있다.

7.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퍼블릭 클라우드로의 진입로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차세대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한 기업들에서도, 궁극적으로는 해당 인프라스트럭처 내 구동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려는 니즈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출시 이후 꾸준히 주목해온 클라우드 전략이다. AWS의 경우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아왔지만, 이번 리:인벤트 2016 행사에서 자사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진입을 지원하는 일련의 상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며 전략 변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AWS가 이번에 발표한 스노우볼 엣지(Snowball Edge)는 로컬 컴퓨팅을 시행하며 데이터는 AWS로 전송하는 구조를 지원하는 기기다. 이어 이들 기업의 전략을 가장 잘 반영한 사례로 평가 받는 45피트급 콘테이너 스노우모바일(Snowmobile)은, 회 당 10 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AWS로 수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역시 2017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관련한 새로운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 클라우드 관리를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했고, 나아가 추가적인 이전을 계획 중이라면, 클라우드 이용 관리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포레스터는 IaaS 자원 관리는 사용자의 책임이라고 설명하며, 운영 효율성을 저해하고 오류 가능성을 높이는 문제로 가상 머신을 적절히 프로비저닝 하지 못하는 실수, 사용하지 않는 가상 머신을 꺼두지 않는 실수, 비용 절감을 위해 예비 용량을 있는 대로 사전 구매해두는 습관, 적절한 접근 통제를 위한 다인자 인증의 부재, 자동화를 통한 지속성 확보의 실패 등의 실수를 언급했다.

이런 부분을 주의한다면 클라우드 관리용 IaaS 플랫폼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벤더 차원에서도 고객들의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를 도와줄 방법을 모색하는 시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툴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모범적인 클라우드 이용 습관에 대한 이해를 기르고, 그 과정을 도와줄 적절한 지원자 혹은 도구를 모색하는 것이 권고된다.

9. 지속되는 데이터센터 증축
IaaS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이어짐에 따라, 벤더들은 지구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며 고객들의 수요와 요구를 충족해 나가고 있다. 벤더들의 행보는 단순히 클라우드의 확장과 연관된 문제가 아니다. 로컬 데이터 주권 법이 강화되어 감에 따라 벤더들에겐 지역 균형을 고려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또 하나의 과제가 주어지게 됐다.

신규 지역, 가용성 존, 데이터 센터와 관련한 소식은 2017년에도 꾸준히 들려올 것이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지역 발자국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여기에서 각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데이터 센터 지도를 확인해보자.

10. 벤더 지형도 변화 가능성?
IaaS 클라우드 시장은 얼마나 안정된 상태일까? IDC의 애널리스트 모한은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 이야기했다. 모한은 “미국의 경우 시장이 이미 상당히 견고해진 상태로, 신규 진입자들이 공략할 여지가 제한적이다. 반면 미국 외 시장은 매우 파편화 되어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등 중국 기업들은 자국 내에서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제3 세력이 미국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2017년은 그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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