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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마케팅 기술 투자, 제대로 하고 있나

2015.02.04 Tom Kaneshige  |  CIO
디지털 기술 때문에 마케팅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마케터들의 예산 방향이 분명한 것 같지는 않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마케터들이 이메일, 검색, 소셜미디어 같은 측정가능한 채널에 기대를 걸고 고객 대면 기술로 자원을 이동시키며, 콘텐츠 제작과 수집에 투자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러한 마케팅 투자가 성공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마케팅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레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B2B 마케터의 절반 이상은 올해 자신들의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 같은 답변은 지난해 31%였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무엇이 예산 증가를 주도하나?
마케팅 예산 증가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마케팅 담당자 10명 중 9명은 비즈니스 기술(BT)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마케팅 기술이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열린 드림포스에서 연사로 나섰던 포레스터 리서치 CEO 조지 콜로니는 청중들에게 "대형 은행 중 하나의 CIO가 말하길, 그가 BT와 관련해 무제한의 예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마케팅 기술 투자의 증가는 마케팅 기술 업체 인수에 30억 달러를 쓴 오라클 같은 거물급 IT업체뿐 아니라 신생벤처들에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리스트 역시 마케팅 기술에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탈 회사로 마케팅 기술 투자에서 크게 이익을 얻었던 파운데이션캐피탈(Foundation Capital)의 제너럴 파트너인 애쉬 가그는 지난해 가을 <CIO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기업에서 CMO는 핵심 분야에 백만 달러 짜리 계약서를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익이 있는 곳에 투자가 따른다
마케터들은 자신의 예산을 확실히 쏟아붓고 있다.

예를 들어 오토파일럿의 조사에서는 웹 사이트, 검색 엔진 최적화, 브랜딩 및 소셜 미디어 기술이 마케팅 자동화만큼은 아니더라도 우선 분야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와는 반대로 포레스터의 조사에서는 마케팅 예산에서 마케터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분야는 검색 마케팅 및 디스플레이 광고에 이어 이메일 마케팅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의 조사는 마케터들이 측정가능한 효율인 채널에 대한 예산을 직접 집행하는 것을 보여줬다. 립프로그마케팅인스티튜트(Leapfrog Marketing Institute)가 의뢰한 조사에서는 마케터가 예산을 채널과 제품 중심에서 고객 확보, 유지, 충성도, CRM같은 고객 대면 기술로 바꿀 계획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부정적인 면은 마케터의 투자회수(ROI)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마케팅 기술은 마케터의 성공 기회에서 평준화 됐다. 모든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기술을 찾기가 어렵다. 마케터의 43%만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 기술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채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디지털 파괴적 혁신의 실태
마케터 역시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술 영역을 파헤쳐왔다. 즉, 마케팅 기술과 데이터 분석은 마케터의 업무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았다 대부분의 마케터는 아직 기술의 복잡성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며 현실에서 과대 광고를 배제하려고 한다. 따라서 실패에 대한 우려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마 깜짝 놀랄만한 점은 마케터 대부분이 실제로 마케팅 기술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케터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아니라 마케팅 기술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사실 포레스터는 44%만이 디지털 전략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도입했다고 밝혔다.

결론은 무분별한 마케팅 기술 예산의 대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ROI가 애매하게 입증될 지도 모르겠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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