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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로 CEO가 밝히는 '세일즈포스 인수 후 비전'

2019.07.01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세일즈포스가 데이터 시각화 전문회사인 태블로를 지난달 주식 거래를 통해 157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CRM 거물인 세일즈포스 사상 최대의 기업 인수다. 이제 두 조직과 제품을 통합해 주주와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어려운 일이 남았다. 



태블로 CEO인 애덤 셀립스키(사진)는 인수 당시의 상황을 거론하면서, 세일즈포스 임원들이 거래 당시 그를 어떻게 설득했는가를 밝히기는 꺼렸지만, 자신이 상상하는 폭넓은 시너지와 두 회사 사이의 공유 가치와 문화에 대해서는 만족스럽게 이야기했다. 셀립스키는 시애틀에서 태블로를 독립 사업부서로 계속해서 진두지휘하며, 세일즈포스 설립자이자 공동 CEO인 마크 베니오프에게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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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립스키는 <컴퓨터월드UK>에 최근 태블로의 런던 지사에서 “문화적 관점에서 매우 잘 어울린다. 또한 제품 측면에서, 시장 측면에서 정말 흥미로운 시너지의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태블로의 문화는 셀립스키가 되풀이해서 말하듯이 ‘사람들이 데이터를 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단순한 사명을 바탕으로 한다. 그는 “이는 과거 우리의 사명이었고, 현재 우리의 사명이며, 미래 우리의 사명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포스의 임원들이 이 사명을 경청하고, 이해했으며, 우리를 위해 이를 수용했고, 이제 이를 진정으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도약 
당연한 말이지만, 셀립스키는 세일즈포스의 자원과 거대한 영업팀이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속도로 태블로의 성장을 증폭시킬 방법들을 이미 꿈꾸고 있다. 예컨대 연례 드림포스 컨퍼런스를 태블로 브랜드를 위한 확성기로 이용할 기회 등이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는 회사를 별개로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세일즈포스가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는 것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바라건대 우리 역시 그들을 위해 그러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라면서 “이는 우리 고객에게 커다란 혜택일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더 빨리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는 세일즈포스 이용자 기반에서 큰 기회를 보고 있다. “태블로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거나 심지어 네이티브한 분석 경험을 다양한 세일즈포스 제품의 이용자에게 제공한다고 상상해보라. 따라서 이를 또 하나의 대단한 고객 기회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초기의 반응 
셀립스키는 이제 인수 소식에 따른 소란이 가라앉자 “직원과 고객 모두 처음부터 매우 긍정적이었다. 모두가 흥분하는 느낌이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미 중복 고객을 보유한다. 예를 들어 JP 모건 체이스, 찰스 슈왑, 버라이즌,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등이다. 셀립스키는 벌써 이들 고객이 이번 인수로 인해 태블로와 세일즈포스 제품을 소비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내가 만났던 사람들, 예를 들어 유럽의 거대 은행, 소비자 제품 회사 등 모두가 이번 인수가 얼마나 반가운지를 이야기했다. 일부의 경우 이들은 이미 세일즈포스의 거대 고객이고, 태블로를 사랑한다. 한편 경영진은 추가적인 모멘텀을 얻을 것이고,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폭넓은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일부로 갖게 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의 누출 문서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오랫동안 태블로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 문서에서는 경쟁 애널리틱스 플랫폼인 클릭(Qlik) 같은 회사도 ‘유망 회사’로 언급됐다. 이는 세일즈포스가 오랫동안 자신의 애널리틱스 상품을 강화하고 싶어 했음을 시사한다. 

셀립스키는 구글이 최근에 경쟁 회사인 루커(Looker)를 인수한 것 등 거대 기업들이 데이터 시각화 회사에 대해 갖는 관심은 애널리틱스가 이들의 고객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고 있는 경향을 반영한다고 믿는다. 그는 “이들은 고객이 그런 말을 하기 때문에 이를 깨닫고 있다.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들, 거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들을 보라. 이들의 고객에게 애널리틱스는 정말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와 함께 
태블로 인수는 세일즈포스의 폭넓은 전략 안에서 이뤄진 최근의 행보일 뿐이다. 세일즈포스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거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과 경쟁하고 총체적 엔터프라이즈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그는 “제반 세일즈포스 CRM 애플리케이션들은 매우 성공적이다. 그 후 뮬소프트를 인수했고, 이는 앱-투-앱 통합이다. 태블로는 퍼즐의 다음 조각이다. 이 통합 회사는 온갖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단일의 통일된 데이터 시각화를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말을 이었다.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모든 데이터에 근거해 발견하고, 접근하며, 조작하고, 분석하며, 궁극적으로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통합된 제품, 기술, 지적 재산을 바탕으로 지구상 어느 회사보다 이를 더 잘할 수 있다. 이는 세일즈포스 360의 일부로서 신나는 통합적 비전이다.” 

그는 “동시에, 태블로는 세일즈포스 내에서 태블로 브랜드를 가지고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이다”면서 “우리의 수많은 고객은 그들이 알고 사랑하는 태블로, 우리가 커뮤니티와 이용자에게 주었던 관심이 없어지지 않을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머신러닝에 기반한 ‘데이터 질문 및 데이터 설명’ 기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데이터 카탈로그 기능 등 보다 기업 중심의 솔루션과 최근 발표된 태블로 청사진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기술 도약에 의해 애널리스트가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적이지도 않은 피자 가게 사장, 회계사, 그래픽 디자이너 등 수백만, 아니 수천만의 사람이 애널리스트로 거듭난다”면서 “따라서 다시 말하지만, 플랫폼의 폭과 깊이 측면에서 우리는 최고의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라고 말했다.  

통합에 따른 기회 
셀립스키는 이런 공동의 비전을 두 회사가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정확히 정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지만, 미래에 태블로의 가상화가 세일즈포스 제품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역량이 있음을 분명히 인식한다. 그리고 아인슈타인 브랜드 하의 세일즈포스의 AI 전문성과 태블로 제품이 결합할 가능성에 대해 기뻐한다.  

그는 “우리 엔지니어들이 덮개를 열고, 내부를 들여다보고, 양측의 기술을 점검한 후 이 가운데 일부를 접목할 기회를 파악하고 싶어 안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애널리틱스 분야에서, 세일즈포스는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이 탁월하다. 이 가운데 일부를 태블로에 이식할 수 있다면 고객들이 매우 흥미로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18년 초 뮬소프트 인수를 이 방정식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뮬소프트는 데이터를 발굴하고 데이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한다. 따라서 뮬소프트가 발굴하는 풍성한 데이터에 태블로가 접근할 수 있다면 우리의 데이터 범위가 크게 확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실무적 측면에서, 베니오프는 엔지니어들을 지리적으로 가깝게 두기 위해 시애틀에 새 세일즈포스 사무실을 개설할 것을 시사했다.  

셀립스키는 “두 회사는 시애틀을 유력한 기술 회사를 확장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개발자 인력만이 아니라, 마케팅, 판매, 여타 직무도 마찬가지다. 인재가 풍부하고, 강력한 기술 커뮤니티 덕분에 사람들이 이주하기도 정말 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신적 또는 심리적 거리가 물리적 거리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두 회사는 심리적으로 그렇게 거리가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세일즈포스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분명히 태블로의 사람들 모두가 정말로 좋아하고 매우 협력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면서 고객을 지향하고 문제에 접근한다면 우리의 모든 제품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에 관해 동일한 결론에 신속히 도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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