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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리더십|조직관리

‘막막한 새해’ 맞이한 CIO가 놓쳐선 안 되는 우선순위 8가지

2023.01.13 John Edwards  |  CIO
IT 리더로서 2023년을 어떻게 헤처나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여기 있는 8가지 우선순위부터 고려해봐라. 
 
ⓒGetty Images Bank

2023년에 온 것을 환영한다. CIO로서 새해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데 끙끙대고 있는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시기에 IT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센트릭 컨설팅(Centric Consulting)의 CIO 서비스 리더인 트로이 깁슨은 지난 몇 년간 기술 프로젝트, 예산 및 인력이 불어나면서 IT 리더의 관심이 온통 출시 속도를 단축하는 데 쏠려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바뀌고 있다. 

그는 “이제 완성도가 핵심이다”라며 CIO가 실수를 줄이면서 성과를 유지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IT 리더는 비즈니스 및 기술 전략을 재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을 재빠르게 바꿀 줄도 알아야 한다. 다음은 CIO의 2023년 새해 할 일 목록에서 윗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고려사항이다. 
 

1. 회복 탄력성 기르기 

경기 침체의 불확실성과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빠져있는 수많은 CIO에게 회복 탄력성이야말로 2023년 최우선 과제다. 글로벌 관리 컨설팅 및 전략 자문 회사인 지노브(Zinnov)의 수석 컨설턴트 피터 커크우드는 “IT는 모든 기업의 바탕을 이루는 기술이 됐으므로 회복탄력성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다”라고 말했다. 

커크우드는 CIO가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같은 핵심 IT 분야의 고질적인 인재 부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기술 기반을 다져놓으면 파급효과을 일으켜 직원에게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 사업 꿰고 있기 

회사의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CIO는 매우 귀하다. IT가 사업 가치를 극대화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일즈포스의 CIO 겸 부사장인 후안 페레즈는 IT 리더가 새로운 기술이나 운영 프로세스를 경영진의 의제로 밀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료의 우선순위, 페인포인트 프로세스, 투자 및 기술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좋은 싲가이다. 페레즈는 "CIO는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IT, HR, 재무 등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꿰고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자동화 및 AI 도구를 사용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면서. 비즈니스와 기술 전략을 더 반듯이 정렬하는 일은 그 어떤 기업 환경에서든 중요한 목표다. 특히 그는 "기업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CIO에게 크게 의지하기 때문에 CIO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3. 기술 부채 정상화하기 

지난 10년 동안 기업은 포트폴리오에 오만가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정신없이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놓친 것이 있다. VM웨어의 CIO 제이슨 콘야드는 기업이 새 기술을 도입하면서 기존 기술을 제때 버리지 않아 중복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이 난무하는 기술 환경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콘야드는 업계 전반적으로 기업이 기술 부채와 데이터 부채를 줄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을 할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CIO들이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보안 공격 표면이나 개인 정보 노출을 줄이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4. 비즈니스 목표 정렬하기

뉴욕 생명 보험(New York Life Insurance)의 CIO 빌 캐시디는 비즈니스-IT 정렬을 위해 더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협동적인 워킹 세션을 열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그는 “모든 참가자가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하며 수많은 실행 방법마다 다른 장단점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캐시디는 협업 과정에서 기술 생태계의 구성 요소를 추가하거나 변경하기 전 “최종 목표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keep a thoughtful end-state in mind)”라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비즈니스-IT 정렬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데이터 인사이트 수익화하기 

전자 제품 테스트 및 측정 장비 제조업체인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의 CIO인 댄 크란츠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현명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기업이 마지막 승자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데이터로 성과를 내려면 CIO는 데이터 평가 및 분석을 과학만큼이나 엄밀히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크란츠는 IT 리더가 최신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도구를 도입하고 박사급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또한 그는 CIO가 로우코드 확장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 및 풍부한 API 솔루션을 받아들여 IT 솔루션의 구성가능성(composability)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크란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직군보다 데이터 애널리틱스 같은 직군이 더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획득한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지 못하는 IT 리더는 계속 엑셀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6. DX 멈추지 않기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회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의 CIO이자 수석 부사장 엘리자베스 해켄슨은 2023년에도 CIO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쉬지 않고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HR뿐만 아니라 판매 추적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복 탄력성, 지속 가능성 및 고객 가치를 늘리는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자 최신 CRM, ERP 및 HR 시스템을 채택했다”라고 말했다. 해켄슨은 클라우드와 기타 첨단 기술 도입에 힘입어 IT 팀이 차세대 공장과 유통 센터의 시대를 열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회복 탄력성이 높고 미래지향적인 공급망의 핵심이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해킨슨은 "디지털화는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서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필수적이다"라고 언급했다. 
 

7. 사이버보안 현대화하기 

구글 클라우드의 CISO인 필 베나블스는 앞으로 부상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IT 리더들이 IT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나블스는 2022년 한 해 동안 판을 친 사이버 위협을 이제 당연시하며, 성행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기업의 네트워크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은 금전적 손실부터 평판 훼손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은 나중에 추가하는 기타 기능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프라에 내장된 구성요소가 돼야 한다. 그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장단점을 고려해봐도 IT 현대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손실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8. 한계를 극복하기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글로반트의 북미 담당 CTO인 니콜라스 아빌라는 2023년 기업의 최우선 순위는 더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예산이 제한된 시대에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아빌라는 산업 전반에서 예산이 삭감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 경쟁력에서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IT는 다른 많은 부문만큼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CIO는 여전히 목표 달성의 발목을 잡는 예산 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그는 2023년에는 기술을 통한 비용 최적화에 상당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년 동안 살아남으려면 더 린(lean) 해지는 수밖에 없다. 핵심 역량은 유지하면서 말이다. 그래야만 예상대로 경제 침체가 오더라도 반등할 수 있다. 그는 "급변하는 시기에 CIO는 고객 경험에서 운영, 직원 몰입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빠른 세상에 발을 맞출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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