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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알로와 듀오가 행아웃을 뛰어넘을 수 있는 5가지 이유

2016.05.23 Jason Cipriani  |  Greenbot
수요일, 구글 I/O 기조 연설에서 알로(Allo) 그리고 듀오(Duo)라는 2가지 새로운 메시지 플랫폼이 발표됐다.

이 새로운 두 앱이 기존의 구글 메시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기능을 살펴보기에 앞서, 구글이 현재 보유한 메시지 서비스의 개수를 세어보자. 너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기조연설을 본 사람이라면 여러 발표자들이 구글 행아웃과 메신저 앱을 몇 번이나 언급했는지 알아차렸을 것이다.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은 행아웃과 메신저가 끝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용자들도 알고 있다. 알로와 듀오가 구글의 메시지 서비스 계보를 이어 받는 5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전화 번호 기반
더는 친구와 가족 구성원들에게 행아웃을 사용해야 하니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알로와 듀오는 전화번호 기반이다. 연락처에 따라 행아웃과 메신저를 오고 가던 시대가 끝날 것이다.

어시스턴트(Assistant)

새 어시스턴트 플랫폼이 알로에 내장된다. 개인과 개인이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송하면, 스포츠 소식을 확인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지역 식당 정보 파악, 예약, 영화 찾기, 구글 포토 라이브러리에서 사진 가져오기 등 많은 행동이 가능하다.

알로 어시스턴트는 페이스북 챗봇 플랫폼과 유사하게 동작하지만, 단순한 텍스트 인터페이스 이상을 제공한다. 어시스턴트는 새로 출시된 구글 홈(Google Home)등의 다른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한 답신

구글 지메일 받은 편지함처럼, 알로도 스마트 답신 기능을 갖고 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가고 싶은지 묻는 메시지를 수신하면 알로가 사전에 정의된 답신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터치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가 질문에 답신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특성에 맞는 답신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알로는 "OK" 대신에 "k"를 자주 사용한다는 사실을 학습한다.

사진 속 객체를 식별하는 구글 포토를 활용, 사진에 대해서도 스마트한 답신 옵션을 제공한다. 기조연설 시연 중에는 파스타 사진을 수신했다. 주어진 스마트 답신 옵션에는 링귀니와 조개 등 사진 속의 2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정말 꽤 인상적이었다.

작게 그리고 크게 말하기


분노나 흥분 등의 감정을 표현할 때는 CapsLock 키를 누르고 대문자로 단어를 입력하곤 한다. 그러나 알로는 단일 메시지를 전송하기 전에 글자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글자 크기를 통해 ‘작게’ 또는 ‘크게’ 말할 수 있다.

글자 크기를 조절하는 슬라이더는 보내기 버튼 아래에 숨겨져 있다. 슬라이더를 밀어서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인코그니토(Incognito) 모드


알로는 크롬의 인코그니토 기능을 채팅에 적용한다. 인코그니토 모드를 활성화하면 알로는 E2E 암호화로 메시지 등을 암호화한다. 인코그니토 대화에서는 메시지 미리 보기와 전송자 이름 등 개인 식별 정보가 삭제되고, 대화를 끝내면 채팅 이력이 사라진다. 구글은 기조 연설에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대화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을 언급하기도 했다.

새로운 화상 통화 앱 듀오


듀오는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구글의 새 화상 통화 전용 앱이다.

처음에 전화를 걸면 수신자의 전화에 정적 프로필 사진뿐만이 아니라 전화하는 사람의 실시간 피드 미리 보기가 표시된다. 구글은 듀오가 대역폭이 제한된 네트워크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네트워크 연결 여부에 상관 없이 화상 통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메시지 플랫폼이 너무 많다고 놀릴 수는 있지만, 일단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구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물론 불만스럽고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새로운 여러 가지 기능이 생기지 않는가? 그리고 누군가는 광범위하게 지원되는 RCS 기반 메시지 플랫폼을 밀어줘야 하지 않을까?

알로
듀오는 현재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지만 아직 써볼 수는 없다. 사전 등록을 통해 이번 여름 앱이 출시될 때 알림 메시지를 받아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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