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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데이터센터

델, 인수한 기술 통합하며 SMB 본격 공략

2011.10.18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델이 최근의 인수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을 제품 구현에 투입하면서 단순 서버 제품을 넘어 엔드 투 엔드 솔루션 공급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델은 9개 업체를 인수했는데, 이번 델 월드 행사에서 이들 업체로부터 확보한 가상화, 클라우드, 스토리지, 네트워킹 관련 기술을 어떻게 통합 시스템과 차세대 파워에지 서버에 적용되었는지를 보여줬다.
 
이들 중 주요 업체로는 가상화 스토리지 업체인 컴펠런트, 네트워킹 업체인 포스텐 네트웍스, 보안 업체인 시큐어웍스, 그리고 클라우드 업체인 부미(Boomi) 등을 들 수 있다. 델은 지난 6월에 인수한 RNA 네트웍스의 기술을 곧 출시할 파워에지 서버에 통합했으며, 컴펠런트와 포스텐의 기술은 자사의 중소중견기업용 관리 어플라이언스에 적용하고 있다.
 
델은 내년에 신형 파워에지 12G 서버 제품군을 출시할 예정인데,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동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재설계가 이루어졌다.
 
파워에지 12G에 처음으로 포함된 기술은 메모리 가상화 전문업체였던 RNA 네트웍스의 기술이 될 것이다. 델의 서버 제품 마케팅 책임자인 브라이언 페인은 기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기술이 서버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여러 기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랙 레벨에서는 파워에지 12G 서버는 1,024개의 프로세서 코어와 40TB의 메모리, 40TB 이상의 플래시를 지원하며, 이들 요소가 애플리케이션을 더 빨리 실행하기 위해 합동 작전을 펼치게 된다. 델은 또 티어 제로(Tier Zero)란 스토리지 기술로 플래시 스토리지를 프로세서에 더 가깝게 배치해 데이터베이스 쿼리 속도를 기존 서버보다 60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견중소기업에는 컴펠런트와 포스텐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바이스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및 디아비스 관리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들이 이런 영역에서 SMB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델의 SM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담당 부사장 토니 파킨슨은 “대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이런 환경을 관장하는 것이 더 쉽다고 본다. 대기업은 IT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고객들은 항상 델에게 ‘이런 것들을 자동화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강조했다.
 
SMB 환경에서는 델이 지난 해 초 인수한 케이스(Kace)의 기술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스는 하드웨어 환경설정과 변화,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를 추적하는 관리 어플라이언스 전문업체였다.
 
파킨슨은 케이스의 하드웨어는 일반적인 것이었지만, 델이 인수한 컴펠런트의 중복제거 기술이나 포스텐의 FTOS 운영체제를 통해 케이스의 어플라이언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 기술은 SMB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할 필요가 있었다.
 
컴펠런트와 포스텐의 기술은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VStart에 적용됐다. VStart는 서버와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정된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가상화 환경을 한층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델의 기업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데이브 존슨은 앞으로도 IT 환경의 배치와 관리를 단순화하기 위한 인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이런 자사의 전략의 대표적인 예로 부미와 시큐어웍스를 들었다. 부미는 클라우드와 자체 구축 애플리케이션 간의 데이터 전송을 쉽게 해 주며, 시큐어웍스는 보안 위협의 조기 확인을 지원한다.
 
펀드IT의 대표 애널리스트 찰스 키이은 델이 자사가 기업 데이터망의 각 연결고리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IT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킹은 또 델이 x86 서버에만 집중하는 것이 전용 시스템을 가진 IBM이나 HP와 비교해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업계 표준 기술의 진화로 이런 격차는 점점 더 좁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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