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발표한 괴물급 성능의 지포스 GTX 1080과 GTX 1070가 연일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이라는 문구에 대해 회사가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엔비디아 GTX 1080 Credit: Brad Chacos
16nm 공정 파스칼 GPU에 기반한 이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며 회사는 GTX 1080 파운더스 에디션이 100달러 더 비싼 700달러 가격에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GTX 1070 파운더스 에디션은 80달러 더 비싼 450달러다.
회사는 발표 시점 이후에야 파운더스 에디션의 정체를 설명했다. 본질적으로 이 버전은 과거의 엔비디아 레퍼런스 카드다. 즉 별도의 오버클럭 기능 등을 갖춘 제품이 아니다.
설명에 따르면 파운더스 에디션은 엔비디아가 재디자인한 사각 알루미늄 케이스 및 세련된 냉각 디자인을 지원한다. 이전 버전에서는 '레퍼런스 쿨러'라고 불렸던 특징이다.
GTX 980 레퍼런스 에디션과 같은 냉각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한편 과거의 레퍼런스 카드와 다른 점도 있다. 엔비디아가 과거와 달리 이들 카드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는 사실이다.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카드의 경우 수준급 완성도와 고가의 재질을 갖추곤 했다. 즉 엔비디아는 우수한 재질의 프리미엄 제품을 비싼 가격에 별도로 판매할 계획인 셈이다.
단 오버클럭 기능 등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EVGA나 에이수스, 조탁 등의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이 독자적으로 커스텀 디자인한 제품을 발매할 여지는 남겨줬다고 풀이할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