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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퍼컴퓨터 개발 중인 미국··· 2023년 엑사플롭 기대

2016.04.26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23년 페타플롭 수퍼컴퓨터보다 1,000배 빠른 엑사플롭 수퍼컴퓨터를 내놓는다는 목표로 미국 정부가 관련 예산을 집행하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크리지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에 있는 20페타플롭 수퍼컴퓨터. 이미지 출처 :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무어의 법칙에 따라 수십 년 동안 약 10년마다 수퍼컴퓨팅 파워가 2배로 증가했으며 미국이 이를 당연하게 여겼다. 하지만 2008년 1페타급 시스템에 도달하고 나서는 1,000배 더 강력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게 어렵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처음에 일부 사람들은 엑사급 컴퓨터 같은 시스템이 10년 내 또는 2018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시스템은 너무 많은 파워를 가졌고, 수억 개의 코어와 연결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병렬 처리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해결해야 할 또다른 문제는 탄력적인 시스템이 필요하거나 이 규모의 시스템에 기대하는 여러 대의 하드웨어 오류를 지속해서 막는 작업을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새로 조정된 일정은 2023년이나 페타급에 도달하는 15년 후다. 엑사플롭은 초당 100경 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페타플롭보다 1,000배 빠르다.

즉, 미국 정부는 현재 활용할 수 있는 20페타플롭 시스템보다 50배나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는 시스템 업체를 위해 마련된 브리핑 문서에서 "미국은 에너지, 기후 변화,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따른 심각하고 긴급한 경제, 환경, 국가 안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썼다. 이달 초 에너지부 관계자와 관련 업계는 시스템에 관한 정보 세션에서 만났다.

"고성능컴퓨팅(HPC)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필요 사항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엑사급 컴퓨터 개발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30MW 전력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대략 작은 발전소가 만들어 내는 전기량이다.

미국 정부 예산에는 수퍼컴퓨터 개발 계획이 반영돼 있다. 정부는 엑사급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올해 약 3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약간 많은 예산을 제안했다. DOE 계획서에 따르면, 엑사급 시스템 1대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약 3억 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은 엑사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국, 유럽,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네시대학 컴퓨터과학자 잭 돈가라는 중국이 100페타플롭을 목표로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DC 애널리스트 스티브 콘웨이는 "엑사급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경쟁에 너도나도 다 뛰어들고 있다"며 "이들이 실제로 결승선을 가로 지르고 있는지, 어떤 시스템이 사용할 수 있을지 등 누가 제일 먼저 결승점에 도달할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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