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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애플리케이션

칼럼|언제 잼스택을 도입하는 것이 맞을까?

2021.06.04 Dominik Angerer  |  IDG Connect
잼스택은 앱 서버나 서버 기술에 대한 종속 없이 웹사이트를 빌드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 애플리케이션 모델이다. 어떤 경우에 잼스택을 도입하면 좋을지에 대해 헤드리스 CMS인 스토리블록(Storyblok)의 CEO 도미닉 앵거러가 의견을 전했다.

다들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기술은 점점 더 빠르고, 세련되며, 직관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웹 사이트는 왜 정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일까? 최근의 많은 연구에 따르면 웹 사이트의 로딩 속도와 기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웹 사이트가 기업의 중요한 채널임을 고려한다면 웹사이트의 성능 저하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문제다. 
 
ⓒjamstack

웹사이트의 성능이 왜 뒤처지고 있을까
웹사이트의 성능이 저하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경우, 불충분하거나 부적절한 인프라 위에 여러 기능들이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웹사이트에서 기능, 통신, 데이터 전송 측면에서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인프라를 비롯해 웹사이트를 뒷받침하는 설계나 개발 방법이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마테크가 발전하고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가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최신 기술 인프라와 현대적인 기능을 토대로 웹사이트를 처음부터 다시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업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제한적이다. 웹 사이트의 KPI만을 염두에 두고 추진될 경우 더욱 그렇다. 웹페이지를 처음부터 재구축하는 것이 직접적인 처방은 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 한번 시도만 해보고 그만두게 될 공산이 크다. 

대신 웹 사이트의 구축, 업데이트 및 유지 관리에 대한 실제 메커니즘과 이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재고해보는 게 좋다. 그런 점에서 잼스택은 고려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잼스택은 무엇일까?
깃옵스, 데브섹옵스 및 요즘 유행하는 여러 개발 용어에 익숙하다면 잼스택은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잼스택은 다른 용어와 마찬가지로 기술 자체보다는 과정을 설명하는 용어다. 잼(JAM)은 자바스크립트, API, 마크업 기반의 아키텍처를 의미하며, 클라우드 기업인 넷틀리파이가 처음 제안한 용어다. 잼스택의 목적은 최신 기술을 통해 웹 사이트 빌드와 통합을 더욱 빠르고 용이하게 하는 데 있다. 

잼스택의 핵심은 정적 페이지다. 클라이언트 각각의 요청을 서버가 처리해 매번 다른 웹페이지를 동적으로 생성하는 게 아니라, 개발자가 미리 만들어둔, 정적인 웹페이지를 생성하는 개념이다. 잼스택은 헤드리스 CMS, 반응적 검색 및 다중 플랫폼 알림을 사용하여 서버리스 데이터베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잼스택을 도입해야 할까?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장 광고'에 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잼스택은 모든 웹 사이트에 적합한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마케팅, 영업 및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웹 사이트에 관한 요구 사항을 폭넓게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웹 사이트를 상품 나열 정도로만 사용하는 회사에게는 잼스택이 필요 없다. 기본적인 최적화 작업 및 설계 변경만으로 기능성과 속도를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동적 및 개인화 컨텐츠를 다루는 웹사이트라면 잼스택을 데이터 과학이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적용해볼 법도 하다. 혹은 서버리스 모델로의 이전을 계획 중이라면 잼스택은 아마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일 것이다. 

잼스택을 도입하려면 숙련된 팀, 새 프로토콜, 인프라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개발과 마케팅 팀 간의 긴밀한 통합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도입하지 못할 건 없다 (오히려 중소기업이야말로 이러한 전환 속에서 가장 도전적일 수 있다). 이는 장기적 이익이 아니라, 높은 초기 비용과 와해적 혁신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잼스택이 소매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모델을 갖춘 중소기업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잼스택의 유효성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하는 것이다. 고객 확보와 유지를 위해 마테크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높여가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잼스택을 통해 효과는 높이고 비용은 낮출 수 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모든 상황에 두루 적용되는 접근법은 없지만 잼스택을 지원하는 일부 시스템을 간단하게 조사함으로써 관련 비용과 도구를 가늠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여 잼스택에 대해 알아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잼스택은 특정 기술만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솔루션과 연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PI 중심 툴과 통합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래야 훨씬 더 편리하면서 속도도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해야 할 솔루션으로는 인증, 정적 사이트 생성기,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및 CMS 시스템이 있다. 

다음으로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를 고려해야 한다. 버셀, AWS, 애저 또는 깃허브 페이지 등 거의 모든 서비스가 호스팅을 지원하지만 클라우드 호스팅 비용은 불투명하기로 유명하다.

초기 가격이 낮으면 추후 스케일업 과정에서 호스팅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으므로 비용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잼스택 자체로 전환하는 데 있어 다양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참고할 수도 있다. CDN, 애터믹 디플로이(Atomic Deploys), 캐시 무효화 및 버전 제어를 빠르게 살펴보는 것도 좋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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