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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에 대한 신뢰·친숙도 늘었다' 컴티아 보고서 요약

2013.09.27 Thor Olavsrud  |  CIO
비영리 IT 산업 단체 컴티아(CompTIA)의 빅 데이터 인사이트 및 기회(Big Data Insights and Opportunities) 연구 연례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 데이터 활용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기업의 비율은 78%로 지난 해에 비해 향상됐고, 이미 빅 데이터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4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티아의 리서치 및 마켓 인텔리전스 사업부 부사장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인 팀 허버트는 “해가 갈수록 빅 데이터에 관한 기업들의 인식과 친밀도가 상승하고 있다. 빅 데이터가 더 이상 어려운 존재로 인식되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의의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는 두 부분으로 이뤄졌다. 컴티아는 2013년 4월 IT 분야에 일정 수준 이상의 참여 활동이 있는 미국 내 IT 기관들의 임원 500 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고, 6월에는 데이터 관련 기술적/전략적 의사 결정권을 지닌 비즈니스 및 IT 임원 500 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진행했다.

데이터는 기업을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컴티아의 연구에 따르면 빅 데이터에 관한 인식 및 친밀도의 상승이 임원진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다.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경우, 기업 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다'라고 응답한 임원진의 비율은 80%에 달했고, 데이터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로 평가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75%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허버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데이터가 중요치 않았던 시기는 없다. 하지만 빅 데이터의 시대에 이것의 가치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할지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식의 변환 뿐 아니라 실질적 성과 역시 가시적이었다. . 57%의 서베이 응답자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작업에 있어 자신들의 현 상황이 수립한 계획에 근접 혹은 일치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해에는 37%였다. 하지만 허버트는 이와 같은 수치의 상승폭이 실질적인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의 향상보다는 오히려 인식 개선에서 기인한 측면이 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허버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12년 서베이에서 자신들이 높은 단계의 데이터 사일로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반면 2013년에는 그 수치가 29%로 뛰어올랐다.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자신들이 어느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방향성이 진정한 데이터 활동이라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12개월만에 데이터 사일로가 급격한 성장을 이룩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이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여러 영역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업 역시 다수였다. 입수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역량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와 데이터를 인텔리전스로 변환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4%였고, 자신들이 처리할 수 있는 규모 이상의 데이터를 보유 중이라 응답한 비율도 53%에 달했다.

데이터 비용 관리 실패
분명한 사실은 더 이상 데이터를 미흡하게 관리, 활용하는 것이 용납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의 실패가 가져다주는 손실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생각해볼 수 있다.

- 비즈니스의 타 영역들에서 이용될 수 있었을 시간의 손실
- 우선권에 관한 내부적 혼란
- 신속성 결여로 인한 비효율적, 비탄력적 의사 결정
- 직원 성과 정보에 관한 효율적 접근 실패

한편 일부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역량 부족의 문제는 기업의 규모와 비례하곤 했다.

허버트는 “직원 규모가 100 명 이상이 될 경우 규모와 복잡성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중형 기업들에서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역량 부족이 특히 문제로 대두됐다. 예를 들어 ‘데이터 관리 역량의 부족으로 내부적 우선권 설정에 혼란을 겪는가?’라는 항목에 대한 중형 기업(직원 수 100~500인)의 비율은 소형 기업(직원 수 100인 미만)의 34%보다 12% 높은 46%로 조사됐다”라고 설명했다.

빅 데이터 스킬 갭은 여전히 문제
빅 데이터에 관한 기업들의 숙련도는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스킬 갭(skill gap)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60%는 직원들의 데이터 관리 및 분석과 관련한 기술적, 비즈니스적 측면의 스킬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66%는 기존 직원들의 훈련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43%는 데이터 전문 지식을 갖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허버트는 “컴티아의 2012 IT 스킬 갭 현황(State of IT Skills Gaps)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서버, 데이터 센터, 스토리지, 정보 관리 관련 역량들에 역점을 두고 있었다. 반면 하둡(Hadoop)과 같은 애널리틱스 및 빅 데이터에 특화된 영역은 큰 중요도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것들이 상대적으로 새로운 테크놀로지 개념이라는 것이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빅 데이터 관련 역량들이 주목을 받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컴티아는 IT 채널 내 기업들과 관련해서도 빅 데이터 관련 오퍼링의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채널 파트너 가운데 1/3 가량이 빅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배치 혹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허버트는 “향후 12 개월 내 빅 데이터 컨설팅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비율은 1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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