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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성공적 빅 데이터 활용, 핵심은 분석에 있다

2013.03.26 Rob Enderle  |  CIO
지난 수 년 간 필자는 빅 데이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그리고 이 문제를 다루는데 고민하는 IT 임원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제공해왔다. 그리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몇몇 흥미로운 문제들이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빅 데이터에 관한 우리의 이해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빅 데이터가 제공하는 정보를 완벽히 이해하기까지는 분명 짧지 않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은 막대한 규모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프라이버시 침해의 주범으로 모든 이들의 질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어쩌면 그들도 이런 데이터 수집 활동이 정확히 어떻게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를 지켜줄 당신만의 충직한 기사는 없다
지금까지 대용량 데이터 저장소와 관련한 담론의 대부분은 그것의 관리 방법론, 다시 말해 관리 보고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등 각종 작업들에 대한 접근권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제시간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 역시 주요한 고려 요인이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아이언 마운틴(Iron Mountain)과 같은 벤더들의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 능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는 한편으론 데이터 자체의 관리의 문제와 연관을 지니기도 했다. 많은 이들은 데이터를 아무도 찾지 못할 장소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식으로 숨기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다. 마치 해적들이 약탈한 보물을 다루듯 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때론 필요한 데이터를 다시 찾아오는데 꽤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도 했다.

공격자들은(때로는 데이터를 숨긴 당사자조차도) 분명 어딘가에 데이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찾지 못하는 덫에 빠져버리곤 했다. 또 가끔은 오래된 데이터들이 너무 엉망으로 정리가 되어있어 보관 당사자 스스로가 아예 숨기지 않는 편이 덜 골치 아팠을 것이라 하소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퍼블릭 클라우드는 고객들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접근이 용이한 스토리지 제공을 약속했다. 구름 위의 세계에서 아무렇게나 쌓여있던 보물(데이터)은 가지런하게 정리되기 시작했고, 그 주위에는 (당신이 직접 고용한 충직한 기사를 대신해) 친절한 요정들이 경비를 서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보안과 관리, 준수 사이의 균형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데이터의 규모는 증대되지만 IT 예산은 줄어들어만 가는 좋지 못한 상황에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균형점은 우리의 정보를 빼내 세상에 공개해버리는 적군을 물리쳐줄 멋진 무기인 듯 보였다. 시장에는 리스크 매니저라는 새로운 직종이 탄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직종의 주요 역할이 자산 보호가 아닌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 줄 방패임이 밝혀지며 곧 사라져버렸다.

데이터 애널리틱스의 핵심은 데이터 접근이다
이제 우리는 빅 데이터가 만능 열쇠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다. 빅 데이터도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분석 결과에 대한 모바일 접근 역량이 마련되어있지 않다면 그저 몸집만 큰 데이터 더미에 불과한 것이다. 기업들은 의사 결정과 위협 회피, 그리고 경쟁력 확보를 가능케 하는 무기는 빅 데이터가 아닌, 그 속에 흩어져 있는 알짜배기 정보들임을 인식해가고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는 것이 힘이다. 오늘날의 기업가들은 그들의 고객과 파트너, 직원, 그리고 시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내 경쟁에서 앞서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새로운 세대의 기업가들은 강력한 데이터 동기화 성능을 지닌 툴들을 이용한다. 이 툴들은 데이터 분석의 정확성과 시의성 모두를 담보해준다. 또 이는 분석의 결과물을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보여줘 모바일 이용자들 역시 지원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비용과 보안 두 측면 모두에서 기업들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제시해준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급부상한 대표적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으로는 하둡(Hadoop)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벤더들은 앞다투어 하둡 이용을 위한 완벽한 툴을 공급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벤더들이 전체 솔루션의 최적화보다 부차적 요소의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실제 이용에 병목 현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선택하라
오바마(Obama) 재선 캠페인 본부의 CIO가 들려준 설명을 통해 핵심은 빅 데이터가 아니라는 필자의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핵심은 행정 임원들에게 그들이 필요로하는 해답을 제시해주는데 있었다.
http://www.ciokorea.com/news/16005
얼핏 보기엔 쉬운 말이지만, 사실 이는 다음과 같은 기준들을 충족 시킬 것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 기업과 산업에 관련한 경험.

- 전체 솔루션을 맡고자 하는 의지.

- 당신의 예측과 추적 기록 간의 일치 여부 증명.

- 공공, 사설 클라우드 자산과 관련한 경험.

- 전통적 데이터 저장소 및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관리 역량.

간단히 말해, 빅 데이터 분석은 홀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를 위해 CIO는 경험과 경력, 그리고 명망을 갖춘 믿을만한 이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벤더는 그리 많지 않다. 현명하게 선택하라.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 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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