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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광 칼럼 | 2022년 가트너 전략기술 디브리핑

2021.11.19 최형광  |  CIO KR
최근 가트너는 기술의 특징을 나열하며 설명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대신 비즈니스를 강조하며 기술의 그룹화로 목적지향성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초기 단계의 기술의 활용에 대한 과감한 예측을 제시하고 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규칙 또는 신기술의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이는 가파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하여 보다 빠른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2년 가트너 전략기술 트렌드는 [그림 1]과 같이 12개의 기술이 3개의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둘째, 조직구현을 위한 변화(Sculpting Change)를 이끄는 기술을 보여주며 셋째는 기술과 조직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가속화(Accelerating Growth)를 강조하고 있다. 


[그림1] 가트너가 제시한 ‘Top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22’. 공학적 신뢰를 기반으로 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변화기술이 적용되고 성장 가속화로 발전한다

첫째,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의 구현을 의미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은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기술(IT)의 구현이며 요소기술은 데이터 패브릭, 사이버보안 메시, 개인정보강화 컴퓨팅,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이다. 

① 데이터 패브릭 : 조직의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여러 유형의 데이터는 하나의 아키텍처에서 관리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창출의 원천이 되는 데이터는 유기적 기반의 ‘패브릭 아키텍처’로 재편하여 운용되고 활용될 필요가 있다.

② 사이버시큐리티 메시 : 기존의 기업 독립관점 보안경계에서 클라우드와 비클라우드 센터의 위치에 관계없이, 사무실과 재택근무자 등 전체적인 보호 방안이 요구된다. 따라서 사이버보안 메시 아키텍처(CSMA, Cyber Security Mesh Architecture)로 보안 서비스를 통합해야 한다.

③ 개인정보강화 컴퓨팅 :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의 활용과 보호를 위해서 개인정보강화 컴퓨팅 PEC(Privacy-enhancing Computation)을 추천한다. PEC기술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반에서 개인정보를 손상시키지 않으며,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④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 기존 레거시 플랫폼이 클라우드로 옮겨졌다고 클라우드 환경이 구현된 것이 아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환경과 응용환경을 충분히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운영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급변하는 비즈니스와 시장의 대응성을 높이고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과 활용이 쉬워지고 비용이 절감하며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둘째, 조직 구현을 위한 변화(Sculpting Change)는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omposable Application),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초자동화(Hyperautomation), AI 엔지니어링(AI Engineering)기술을 말한다.

⑤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omposable Application)은 모듈형 서비스로 새로운 서비스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쉽게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적 특징이다. 여기에는 RPA, 로코드 등이 포함된다.

⑥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 대내외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AI 프로그래밍 기반으로 자동화로 연계되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⑦ 초자동화(Hyperautomation) 운영의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보다 폭넓은 자동화의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초자동화는 비즈니스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검증하며 자동화하는 방법이다. 현재 사용되는 프로세스 마이닝 기법 (RPA활용)활용으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조직 민첩성을 높여준다.

⑧ AI 엔지니어링은 AI 활용 조직으로 가기위한 통합적 AI 거버넌스 구현을 의미한다.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자동화해 효율적인 배치를 구현하고 AI 솔루션 가치를 최적화한다.


그림[2] IDC가 전망하는 전세계 AI 소프트웨어 전망(2021년~ 2025년). AI 플랫폼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디프로이 및 기존의 솔루션이 AI와 접목되어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 성장가속화 (Accelerating Growth) 그룹이 있다. 새로운 인프라와 변화하는 조직은 성장의 가속화에 노력하게 되며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 총체적 경험(Total Experience), 자율시스템(Autonomic System), 제너레이티브 AI (Generative AI, 생성형 AI)으로 발전한다.

⑨ 분산형 기업(Distributed Enterprise) 사무실과 재택, 비대면 분산 환경을 활용하는 새로운 조직은 지속 성장을 이끌 수 있다. 디지털 우선주의 정책 (Digital First Policy)으로 내외부 조직을 연결하고 지원해야 성장할 수 있다,

⑩ 총체적 경험 (Total Experience) 총체적 경험은 고객 경험, 직원 경험, 사용자 경험, 다중 경험의 4가지를 통합하고 이해관계자를 위한 전반적인 경험의 증진, 상호연결을 향상시켜 조직과 고객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⑪ 자율시스템(Autonomic System)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학습하여 자가관리되는 물리적 혹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말한다. 스스로 환경에서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자체 알고리즘을 동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필요가 있다. 

⑫ 제너레이티브 AI (생성형 AI)는 머신러닝의 대표적 강화학습 방법이다. 데이터로부터 얻어낸 결과를 학습, 유사하지만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신약 및 창의적 콘텐츠가 그 결과지만 디지털 범죄 등에 오용될 소지도 함께 존재한다. 그러나 지속적 성장기업의 혁신 엔진으로 활용될 수 있다.

2022년 전략기술은 공학적 신뢰 인프라 구축, 조직 구현을 위한 기술변화 그리고 신뢰와 변화조직을 바탕으로 한 성장의 가속화를 설명했다. 이해와 실천을 쉽게 하도록 첫째 신뢰 인프라 기술, 자동화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리딩 기술로 일부 재편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새로운 전략기술은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선도 기업은 스스로의 청사진을 통해 미래를 구현해 간다. 그 방법 중 하나가 2022년 전략기술이다. 우리 기업과 조직이 새로운 전략기술로 미래를 디자인하고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최형광 교수(hk.choi@ssu.ac.kr)는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AI·SW융합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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