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기반 윈도우 11 검색 도구가 검색 표시줄에 등장했다. 일단은 빙 프리뷰 사용자에 한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적용한 새 윈도우 11 기능 업데이트를 설치한 사용자는 이제 작업 표시줄에서 회사의 새로운 AI 기반 빙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제품 책임자 파노스 파나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블로그 포스트에서 “검색 상자는 위도우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능 중 하나”라며, 새로운 AI 기반 빙과 접목됨으로써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새로운 검색 도구를 사용하려면 최신 윈도우 11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단 이 프리뷰 업데이트에 현재 접근할 수 없는 사용자라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빙 챗은 GPT-4 기반
빙 챗(Bing Chat)을 사용하면 GPT-4 언어 모델에서 도출된 각종 대답을 얻을 수 있다. GPT-4는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AI 언어 모델이다. 2월 7일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수많은 미디어에서 기사화됐다. 뉴욕 타임즈 기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에게 이혼하라고 권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월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을 강화한 엣지 브라우저를 선보였다. 채팅과 작성(compose)라는 2가지 기능이 핵심이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긴 재무 보고서의 요약을 요청한 다음, 채팅 기능을 이용해 해당 기업의 재무 성과를 경쟁 회사와 비교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몇몇 단서를 제공해 링크드인의 포스트를 대신 작성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인한 윤리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주 교육 비영리 기관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학생이 자신의 에세이에 챗GPT가 생성한 내용을
인용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학생이 다른 출처의 인용을 명기하는 것처럼 출처를 명확히 밝힌다는 전제 아래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