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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진화 다음 단계, '앱 이후 시대'가 온다

2016.09.29 James Henderson   |  New Zealand Reseller News
"장치와 봇, 사물, 사람이 융합되고 있다. 기업이 모빌리티의 2가지 국면을 모두 '마스터'해야 하는 이유다."

기업 IT 리더들이 오늘날의 주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는 동시에 '앱 이후(Post-app)'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가트너가 주장했다.

가트너의 데이빗 윌리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래의 모빌티리 환경에서는 모든 사람과 사물이 어느 장소에서나 다른 사람과 사물에게 어디에나 편재한(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는 끊임 없이 관심을 끄는 새로운 앱 경험을 추구하겠지만, 서비스 전달에서 앱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감소하고, 새로운 VPA(Virtual Personal Assistants, 가상 개인 비서)와 봇이 현재 앱 기능 중 일부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촉과 서비스 전달 측면에서 오늘날과는 다른 대안 방식이 부상할 것이며, 코드는 기존의 모바일 장치와 클라우드의 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일상이 된 '모바일
윌리스는 "대부분의 기업과 기관에서 모바일은 이제 신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애즈 유주얼(BAU, 평범한 기준)'이 됐다. 지난 몇 년 동안 모바일 지형과 환경이 급격히 변했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올해 컴퓨팅 장치(PC와 태블릿, 울트라 모바일 장치 및 휴대폰 등) 출하량은 23억 7,000만, 웨어러블 판매량은 2억 9,300만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내년에는 장치 출하량과 웨어러블 판매량은 각각 23억 8,000만과 3억 4,2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윌리스는 "모바일 장치가 급증하면서 비즈니스 환경 곳곳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웨어러블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접촉 방식 및 업무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윌리는 오늘날 이들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똑똑하고, 기술에 정통해 더 나은 기능과 경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BYOD&A(Bring Your Own Device & Applications)가 증가하면서, 기업과 기관 환경에서 자신의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될 것이다. 더 나아가 직장에서 웨어러블과 사물(스마트 주전자, 파워 소켓, 전구 등)을 이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접촉 기법과 플랫폼이 도입되고, 이것이 특정 모바일 앱 경험에 대한 필요성을 희석시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모바일 관련 혁신은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폰과 통신하는 사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트너는 2018년경에는 새 모바일 앱 중 사물 인터넷(IoT) 장치와 대화할 수 있는 비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윌리스는 대부분 IoT 장치가 앱이나 브라우저를 매개체로 스마트폰과 통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까지는 앱이 선호될 전망이다. 더 나은 경험, 더 정교한 접촉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고, 저수준 네트워킹과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몇 트렌드가 앱의 지배력에 도전을 제기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이를 '앱 이후 시대(Post-app era)' 트렌드로 지칭했다.

윌리스는 "앱을 관리하고 접촉하는 신기술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앱 인터페이스가 쇠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 이후 시대(Post-app era)'를 대비
윌리스는 사물과의 새로운 접촉 방식이 퍼베이시브 서비스(Pervasive service)를 구현할 것이며, 인공 지능과 자연어 처리, 메시징 앱에 통합된 봇 기술 등의 기술이 컴퓨팅 기기와 인간 사이에 새로운 상호작용 양태를 열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API와 서비스를 진화시킴으로써 개발자가 독자적으로 봇을 개발할 수 있는 메시징 플랫폼에서 사용자와 채팅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윌리스에 따르면, 이런 개념은 사용자가 메시징이나 VPA를 통해 '채팅'을 해서 정보를 얻고, 문답을 하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전망이다.

윌리스는 "사용자가 시스템에서 선택 상자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양식을 작성할 필요 없이, 봇에 질문을 물으면, 봇이 시스템의 지식과 규칙을 토대로 우리를 대신해 대답을 하거나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후 마케팅에서 세일즈까지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동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앱이나 코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윌리스는 "'앱 이후 시대'에는 장치보다는 클라우드에 더 많은 데이터와 코드가 위치할 전망이다. 셀룰러 네트워크 성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스에 따르면, '앱 이후 시대'는 2020년 이후까지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앱 이후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과 기관은 '앱 이후 시대'가 열어 줄 새 기회를 평가하고, 여러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해 '앱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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