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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ㅣ새로운 ’매터(Matter)’ 표준이 IoT 혁신을 이끌 방법

2022.11.04 Jonny Evans  |  Computerworld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CEO 토빈 리처드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터(Matter)는 제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원하는 소비자 그리고 혁신할 시스템이 필요한 혁신적인 기업을 위한 것이다.”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가 지난 10월 최종 사양을 공개한 데 이어 4일(현지 시각) ‘매터(Matter)’ 표준을 공식 출시했다. 
 
ⓒEve Systems

사물인터넷(IoT)은 멍청하지 않고 똑똑해야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매터 발표 행사에서 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벤 우드는 매터의 출시가 미래의 사물 산업(Industry of Things)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홈의 다음 성장 단계는 ‘표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의 CEO 토빈 리처드슨은 “매터(Matter)는 제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원하는 소비자 그리고 혁신할 시스템이 필요한 혁신적인 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드는 스마트홈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볼 몇 가지 통계자료를 공유했다. 그는 “가구(Household)의 37%가 적어도 1개의 스마트홈 기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스페인은 46%로 유럽 최대의 시장이다. 스페인에서는 3가구 중 1가구가 로봇 청소기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가구의 36%에 1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스마트 초인종과 CCTV 시스템이 인기다”라고 설명했다. 

매터의 발전
매터의 발전은 기술 산업의 경쟁자들이 IoT 전반에서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리라 보이는, ‘표준’을 만들기 위한 공통 기반을 찾은 3년간의 여정이었다. 여기에는 보안과 상호운용성도 포함된다. CSA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본질적으로 커넥티드 기기를 구매할 때 기존 시스템과 호환되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매터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가 구매한 기기를 쉽게 설정할 수 있다. 가령 A와 B가 같이 살고 있는데, A가 애플 제품을 쓰고 있다고 해보자. 여기서 B는 안드로이드 기기로 (애플) 스마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매터가 해결하는 문제는 ‘파편화’다. 현재의 스마트 시스템은 프로토콜도, 언어도 모두 제각각이다. 이 파편화는 스마트 영역의 발전을 저해했다. 자동화 및 사람 중심 제어라는 (스마트 시스템에서 기대 또는 약속했던) 편리함이 경쟁 표준, 호환되지 않는 기기 등으로 인해 모호해진 셈이다. 매터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고, IoT 제품 개발의 혁신과 성장의 장벽을 낮춘다. 앞으로 CSA는 (매터를) 2년에 한 번씩 릴리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청난 산업 잠재력 
발표 행사의 연사는 이제 표준의 등장으로 (지금까지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사용 중인 배포 모델을 혁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열심이었다. 여기서 잠재력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지구상의 스마트폰 수는 이미 수십억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IoT의 미래는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수천억 개의 커넥티드 기기를 보게 될 전망이다. 

실리콘 랩스(Silicon Labs)의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 마니쉬 코타리는 행사에서 “커넥티드 기기에 사용되는 실리콘이 더 강력해질 것이며, 이는 아직 식별되지 않은 새로운 용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홈을 뛰어넘는 글로벌 산업 발전을 위한 구성요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의 커넥티드 보안 시스템 부문 사장 토마스 로스텍은 “매터가 현재의 복잡성을 제거하고 모두를 위한 부가가치에 크게 기여할, 판도를 바꿀 표준이라고 본다. 또한 이는 스마트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단순화하고, 에너지 혹은 기타 인적 지원을 지능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의 스마트홈 및 스마트 헬스 부문 이사 마르자 쿠프만은 운송 상자(crate)를 예로 들면서 매터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운송 상자가 물류 경험의 효율적인 부분인 이유는 표준화됐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디지털 영역에서도 IoT 기술 표준화는 거대한 산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한 이브 시스템즈(Eve Systems)
현재 190개 제품이 매터 인증 프로세스를 거치고 있다. 이브 시스템즈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는 12월 12일부터 쓰레드 지원 제품의 전체 라인업에 매터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여러 스마트홈 기기를 만들고 있다(일부는 사무실이나 재택 사무실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브는 매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다. 이제 이 회사는 애플을 넘어 안드로이드 기기로 제어를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iOS 전용 이브 앱(이 회사 기기의 초기 허브 역할을 했다)은 2023년에 안드로이드 버전 형태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홈의 제품 관리 책임자 카렌 야오에 따르면 “이브는 스마트홈 기기 제조업체가 안드로이드 패스트 페어(Android Fast Pair) 및 구글 홈(Google Home)을 통해 즉시 사용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즉 유용하면서도 혁신적인 매터 기기를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라고 말했다. 

실리콘 랩의 CEO 매트 존슨은 “매터는 소비자에게 단순성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해 서로 다른 생태계의 제품을 더 쉽고 안정적으로 혼합할 수 있게 하여 커넥티드 기기의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론
앞으로 20년 동안 수백억 개의 커넥티드 기기가 배포되리라 예상되는 가운데 매터는 스마트홈 그리고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에서 사용되는 IoT의 약속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필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Jonny Evans는 1999년부터 애플과 기술에 대해 저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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