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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신임 CEO의 미션 '왓슨 AI를 IT에 활용'

2020.05.11 Peter Sayer   |  CIO
레드햇 인수로 IBM은 새로운 AI옵스 툴을 개발하고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Getty Images Bank

IBM의 CEO인 아빈드 크리슈나는 자사의 AI소프트웨어인 왓슨(Watson)을 위한 새 과제가 있다. 즉, 왓슨을 IT에 활용하는 것이다. 

왓슨은 종양학자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가끔 퀴즈쇼에 참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이제는 기업 IT인프라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왓슨은 IT운영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새 IT분야인 AI옵스의 여러 툴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또한 크리슈나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IBM의 연례 씽크 컨퍼런스에서 5G 모바일 인프라의 잠재 시장을 염두에 두고 회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을 확대해 네트워크 엣지 컴퓨팅을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인하는 2개의 지배적인 힘이다”라고 말했다. 

두 분야에 대한 IBM의 새 이니셔티브는 IBM이 지난 7월 340억 달러에 인수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자인 레드햇의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된다. 

AI옵스를 위한 왓슨 재훈련 
왓슨AI옵스(Watson AIOps)는 IBM이 새 왓슨 버전에 대해 명명한 이름이고,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인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최신 버전 위에서 구축된다. 따라서 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실행될 수 있다. 

이는 사건 발생 시 IT 모니터링 툴이 생성하는 수많은 경보를 평가하도록 설계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식별하고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크리슈나는 “왓슨 AI옵스는 AI에 의지해 IT 비정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단하고 대응하는 것을 자동화한다”라고 말했다. 

IBM은 이미 네트쿨 오퍼레이션즈 인사이트라는 AI 기반 IT운영 관리 툴이 있다. 이는 이벤트를 자동으로 그룹핑 해 맥락을 제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왓슨 AI옵스는 네트쿨이나 여타 모니터링 툴, 예컨대 페이저듀티(PagerDuty), 로그DNA(LogDNA), 시스디그(Sysdig)와 함께 작용하며 구조화된 경보 데이터와 반-구조화된 로그 파일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는다. 나아가 사건 티켓에서, 또는 슬랙, 박스 등 협업 툴을 통해, 인간이 제공한 비정형 데이터에서도 패턴을 찾는다. 왓슨 AI옵스는 이들 협업 툴과도 통합되기 때문이다. 

IDC의 글로벌 AI 리서치 총괄인 리투 죠티에 따르면 왓슨 AI옵스는 자연어 처리 기능(NLP)을 이용한 비정형 데이터 흡수, 위의 모니터링 및 협업 통합이 핵심이다. 

죠티는 “사건 티켓에서는 수많은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언제나 대화체 언어다. 따라서 자연어 처리 기능(NLP)으로 이를 추출하고 레벨 0 및 레벨 1 가운데 일부를 자동화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IBM이 AI옵스 경쟁에서 다소 늦었지만, 시기는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은 탄력성, 효율, 업무 지속성에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IBM은 갈수록 혼잡해지는 AI옵스 툴 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플렁크(Splunk), 시스코의 앱다이내믹스(AppDynamics), 마이크로 포커스 오퍼레이션즈 브리지(Micro Focus Operations Bridge), 제노스(Zenoss) 등이다. 

죠티는 HPE 역시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사이트 예측 애널리틱스 툴은 HPE가 2017년 님블 스토리지(Nimble Storage)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같이 딸려왔다.  

IBM은 자사 AI 기술을 다른 툴에 이식함으로써 CIO의 업무가 더 수월해 지길 희망한다.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일련의 액셀러레이터 등이다. 이 액셀러레이터에는 획일적 구형 앱을 컨테이너화하거나 분해하는데 개발자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라이제이션 어드바이저(Application Containerization Advisor) 및 캔디데이트 마이크로서비스 어드바이저(Candidate Microservices Advisor), 자연어 처리를 이용해 아키텍처 모범 사례에 대한 지식을 포착하고 개발자에게 조언하는 모더나이제이션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터(Modernization Workflow Orchestrator)가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엣지 컴퓨팅 
크리슈나는 씽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회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확장해 엣지 컴퓨팅을 융합하는 것 역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그는 IBM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툴인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의 기술 프리뷰를 발표했다. 이에 의해 고객은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나, 자체 데이터센터에서나, 네트워크 엣지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가장 합리적인 장소에서 동일한 인터페이스로부터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이는 서비스로서나 온-프레미스에서 또는 엣지에서 전달된다. 고객은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컴퓨팅 환경 전반에서 클라우드-네이티브 서비스의 전개와 관리를 자동화하면서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IBM은, 5G 모바일 네트워크의 보편화를 염두에 두고, 레드햇 오픈스택 및 오픈시프트에서 구축된 엣지 컴퓨팅을 위한 새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크리슈나는 “5G와 엣지 컴퓨팅에 의해 기업은 컴퓨팅과 데이터 스토리지를 데이터가 생성된 곳과 가까이에 위치시킬 수 있다. 사실상 모든 업종에서 새로운 제품, 서비스, 플랫폼을 위한 거대한 기회가 창출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엣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Edge Application Manager)는 AI를 이용해 한 사람의 관리자가 최대 1만 개의 엣지 노드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해주고, 통신 네트워크 클라우드 매니저는 네트워크 관리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가상 및 컨테이너 네트워크 기능을 지휘할 수 있게 해준다. 

크리슈나는 “AI, 클라우드, 5G는 비즈니스 운영을 변혁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핵심 기술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IBM의 최근의 다른 기술적 집착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블록체인과 퀀텀이 가세한다. 이는 미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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