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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비즈니스|경제

"애플,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중" 팀 쿡 CEO 공식 확인

2017.06.14 Brian Cheon  |  CIO KR
애플이 자율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한 소문은 지난 3,4년에 걸쳐 널리 회자됐다.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코드명까지 구체화됐었지만, 애플은 유독 이 프로젝트에 대해 함구해왔다. 팀 쿡 애플 CEO가 마침내 개발 중인 자율 주행 차량 시스템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러나 완성차 형태의 '애플카'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 WWDC 기조 연설에 이어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쿡은 자율 주행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표현했지만 애플이 독자적인 차량을 개발 중인지를 확답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애플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설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점에서 쿡의 이번 발언이 완전히 새롭다고 보기엔 무리다. 그러나 적어도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 기술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지난해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화 개발 프로젝트에 관련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없애고 해당 직종의 직원들을 다른 재할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프로젝트의 방향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이는 애플에게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쿡의 발언은 애플이 이러한 관측대로 움직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팀 쿡은 "(자율주행 시스템)은 모든 AI 프로젝트의 어머니에 해당되는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 어쩌면 이는 실제 동작하기에 가장 어려운 AI 프로젝트일 것이다. 우리에겐 정말이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무엇이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2014년 애플 카플레이를 선보이며 자동차 분야에 진입했다. 카플레이는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통합돼 메시지, 전화, 지도, 음악 기능 등을 구현한다. iOS 11에서는 운전 중 방해 금지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팀 쿡에 따르면, 애플의 카플레이 플랫폼은 회사의 자동차 분야 계획에 있어 시작에 불과하다.

한편 팀 쿡은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전기 자동차 및 차량 공유에 대해 낙관적인 표현을 이용했다. 그는 "놀라운", "거대한 파괴"라는 단어를 이용하며, 주유소에서 멈추지 않추지 않아도 되는 점과 공유 경제를 통해 차량 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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