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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하이퍼포스’ 공개··· “고객이 원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선택한다”

2020.12.04 Scott Carey  |  InfoWorld
세일즈포스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벗어나 퍼블릭 클라우드 파트너로 고객을 이동시키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하이퍼포스(Hyperforce)’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의 일부로 모든 CRM 솔루션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도록 기본 인프라를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Salesforce

하이퍼포스는 세일즈포스가 매년 개최하는 드림포스(Dreamforce)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올해 드림포스 기간 동안 세일즈포스의 슬랙 인수가 연일 화제를 모으면서 하이퍼포스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CRM 플랫폼 관리를 담당하는 IT 전문가에게는 중요한 소식이다. 

세일즈포스는 오랫동안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업체 AWS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알리바바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과도 관계를 구축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하이퍼포스를 도입하려는 고객을 위해 특정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 등에 따라 사용자정의 및 보안 제어를 갖춘 ‘세일즈 클라우드(Sales Cloud)’, ‘서비스 클라우드(Service Cloud)’, ‘마케팅 클라우드(Marketing Cloud)’, ‘커머스 클라우드(Commerce Cloud)’ 및 다른 CRM 제품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져올 계획이다. 

세일즈포스 대변인은 인포월드(InfoWorld)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일즈포스는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클라우드 업체와 특정 서비스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요컨대, 세일즈포스는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CRM을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고객은 더욱더 뛰어난 유연성과 회복탄력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컬 컴플라이언스 또는 규제를 따르는 세분화된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가 가능해진다. 

또한 하이퍼포스는 이전 버전과도 호환된다. 개발자가 하이퍼포스 실행을 위해 사용자정의 앱을 다시 설계할 필요가 없다. 하이퍼포스의 보안 아키텍처는 기존 ID 제어에 연결되며, 저장 및 전송 시 암호화를 지원한다. 보안 컴플라이언스 인증은 표준으로 이전된다. 

세일즈포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렛 테일러는 올해 드림포스 행사에서 이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1999년 설립 이래 세일즈포스가 만든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의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지역에서 작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의 2020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자사가 설계하고 운영하지만, 타사 데이터센터 내에서 확보된 인프라를 통해 고객에게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타사 데이터센터와 함께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을 포함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파트너에서도 자사 서비스를 실행한다.

이런 맥락에서 하이퍼포스는 후자를 향한 첫걸음처럼 보이며, 자체 하드웨어 투자에 대한 벤더의 의존도를 감소시킨다. 

세일즈포스 대변인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다. 세일즈포스는 오랜 기간 동안 기존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앱 설계 및 개발 부문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웡은 “이번 하이퍼포스 발표는 세일즈포스가 자사의 핵심 CRM SaaS 제품을 지원하는 기반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수년간의 아키텍처 및 인프라 현대화의 정점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는 “하이퍼포스로 세일즈포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특정 제품을 실행하는 데 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잠재적으로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면서, “세일즈포스의 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 클라우드 구축과 지역 간 멀티클라우드 커버리지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은 하이퍼포스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퍼포스는 인도와 독일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10여 개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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