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클라우드 기반의 한 지오로케이션 패키지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기업들은 모바일 위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해당 서비스에서 비롯된 데이터를 기업 애널리틱스 및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DNA 스페이스'(DNA Spaces)라는 이름의 이 패키지는 시스코의 CMX(Connected Mobile Experience) 무선 제품군과 줄라이 시스템을 인수하며 확보한 엔터프라이즈 지오로케이션 기술로 구성돼 있다. 시스코 CMX는 회사의 무선 인프라에서 수집한 위치 및 기타 인텔리전스를 사용하여 분석 데이터를 생성하고 모바일 장치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엔진이다.
시스코는 작년 6월
줄라이를 인수했다. 당시 회사는 줄라이가 모바일 사용자에 대한 심도 있고 정확한 애널리틱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해당 통찰에 대한 실행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코 엔터프라이즈 무선 솔루션 부문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인 그레그 도라이는 DNA 스페이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백화점, 대기실, 카페테리아를 사용하는 시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 방에 도착하는 시간, 그들이 머무르는 시간, 데이터 리소스 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널리틱스를 해당 데이터나 패턴에 적용하면 장비나 자산이 제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하면 경고를 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DNA 스페이스는 무선 신호가 약한 지역을 식별해 액세스 포인트 위치를 수정하도록 안내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인 신호를 발견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스코는 자사 무선 고객을 대상으로 DNA 스페이스를 90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