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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아이패드·앱스토어 이미 30년 전에 구상"

2012.10.05 Ashleigh Allsopp  |  Macworld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와 앱 스토어에 대한 구상을 이미 30년 전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IT 전문 블로거 마르셀 브라운은 지난 1983년 미국 콜라라도 주의 아스펜 지역에 위치한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잡스의 연설이 녹음된 테이프를 입수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 테잎의 내용은 이미 문서로 공개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연설 이후에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녹음 테이프에서 잡스는 "우리는 1사람당 1대씩 사용하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의 컴퓨터를 넘어서려 하고 있다"며 "컴퓨터는 궁극적으로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사용자 커뮤니티로 이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스는 이 자리에서 아이패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그는 "애플의 전략은 사실 매우 단순하다"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밖으로 나갈 때도 휴대할 수 있고 20분이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놀라운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컴퓨터를 이번 10년(1980년대) 내에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무선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랜선 같은 것을 연결하지 않고도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다른 컴퓨터와 연결해 의사소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980년대 말까지 태블릿을 개발하겠다는 잡스의 야심찬 목표는 결국 27년 후에 실현됐다. 대신 휴대가능한 컴퓨터 즉 맥북을 먼저 선보였다. 
 
잡스는 또한 앱 스토어의 초기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자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보내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자 할 때 컴퓨터와 컴퓨터 사이를 직접 연결하는 전화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브라운에게 테이프를 제보한 사람이 1983년의 컨퍼런스에서 잡스를 직접 만났다는 점이다. 브라운은 "스티브잡스는 대화 중에 그에게 타임캡슐에 넣을 무언가를 주었는데 이것은 현재 행사장에 묻혀있다"며 "이 타임캡슐은 아직도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테이프에서 눈길을 끄는 또다른 내용은 자동차와 컴퓨터를 비교한 것이다. 잡스는 사람들이 곧 자동차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히 알아듣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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