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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미, 영국에 계속 남는다

2011.08.22 Mike Simons  |  Computerworld
67억 유로로 HP에 매각된 오토노미가 영국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1996년 2,000유로로 오토노미를 설립한 마이크 린치의 승리로 평가됐으나 일부에서는 영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베테랑 애널리스트 리차드 홀웨이는 오토노미를 영국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오토노미는 전체 핵심 R&D와 경영진을 캠브리지에 그대로 둘 방침이며 오토노미의 영국 직원들은 3,000만 유로라는 예기치 못한 행운을 나눠 갖게 될 것이다.

오토노미에 따르면, CEO 마이크 린치는 HP CEO 레오 아포데커에게 직접 보고하며 오토노미의 현재 경영진들의 실권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런 종류의 M&A는 항상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개개인들의 신상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토노미의 경영 구조에 대한 의문점들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독일은행 애널리스트이자 전 오토노미의 IR임원이었던 마크 지앨은 2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오토노미의 경영구조, 통제 및 시스템은 주요 글로벌 IT기업들보다 신생기업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오토노미 임원들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넓게 보는 시야가 부족하다. 이는 중간 경영진이 회사에서 참여가 제한됨으로써 일부 의사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

“오토노미는 매우 단순한 CEO와 CFO의 하달식 의사 전달 구조로 경영되고 있다”라고 그는 설명을 이었다. "비록 CEO와 CFO가 매우 효율적으로 이 구조를 관리해 왔다 하더라도, 사업 규모가 너무 커지고 시간이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결국 하루 24시간과 분기당 90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CFO와 CEO가 적기에 의사결정을 내리기란 어려워질 것이다.”

지앨은 오토노미의 영업 부서를 “기존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끊임없이 신규 고객만 찾아나서는 데만 주력한다”라고 주장하면서 그들은 비판했다. “이러한 영업 조직은 회사가 안정화되면서 새로운 계약 성사에서 기존 고객 유지로 초점이 옮겨감에 따라 고객을 관리하는 데는 데 적합하지 않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HP의 인수가 잠재적으로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일부 해답을 제시했다. 오토노미는 HP의 전문 경영 기법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HP의 2만8,000명의 강력한 영업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홀웨이 역시 “미국 기업이 영국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했고, ‘해피 엔딩’은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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