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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검색 솔루션 ‘어떻게 고를까?’

2012.02.10 James A. Martin  |  CIO

구글과 다른 인터넷 검색 엔진들을 사실상 즉시 관련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용 검색 기능을 마련해야 하는 IT 부서에게는 부담이 되곤 한다. 직원들의 눈높이가 이미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레슬리 오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직원들은 좋은 검색 엔진이란 직관적이어야 하고,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왜 기업에는 이런 검색 엔진이 없는지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업용 검색 엔진은, 10여 개가 넘는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각자의 기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평가해야 한다. 필요한 요건 항목을 준비하고, 테스트를 하는 것은 기본에 해당한다.

이는 꽤 어려운 작업이다. 오웬스는 "사용자마다 필요한 사항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질의와 사용자를 다룰 수 있는 특정 시스템을 찾기란 아주 어렵다"라고 말했다.

200명 이상의 변호사들을 채용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로펌인 캐셀스 브록 앤 블랙웰(Cassels Brock & Blackwell LLP)의 업무 지원 담당 디렉터인 존 질리스는 힘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로펌은 최근 기존의 기업용 검색 플랫폼을 레코민드(Recommind)의 디사이시브(Decisiv) 기업용 검색 제품으로 교체했다.

질리스는 "여러 출처의 검색 결과를 통합하는, 즉 이른바 '통합 검색(Federated search)'을 하는 검색 엔진을 확보하면 '더 큰 가치가 있는 정보'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출처가 다른 4곳에서 비롯된 4개의 별개 보고서와 단일 검색 결과 보고서는 그 파장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오웬스는 기업용 검색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툴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식 종사자들의 효율성이 차세대 경쟁 차별화 요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검색과 소셜 네트워킹,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정보 흐름의 속도를 높이려고 시도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지난 2010년 4분기, 북미와 유럽의 정보 및 지식 관리(I&KM: Information and Knowledge Management)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3%가 기업용 검색 툴 같은 정보 접근 소프트웨어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계획에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기능들을 파악
기업용 검색 엔진 도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앞서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런 제품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이다. 오웬스에 따르면, 데스크톱 검색 툴이나 이메일과 콘텐트 관리 시스템(CMS)과 같은 기업 내부 정보 보관소에 갖춰져 있는 검색 기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사실 있다.

오웬스는 또 중요한 콘텐츠가 자리잡고 있는 장소들과, 이런 콘텐츠 검색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벤더들이 누구인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양한 정보 보관소에서 뭘 검색할지, 현 상태에서 갖추고 있는 정보 검색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기업용 검색 제품들을 탐색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형태의 제품들이 가장 적합한지 판단을 내려야 한다. 오웬스는 기업용 검색 제품은 일반적으로 3종류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전문 분야 검색(Secialized Search) 벤더들은 (고객 서비스 같은) 특정 사용자 정보 수요나 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분야의 벤더들로는 아티비오(Attivio), 코베오(Coveo), 엔데카(Endeca), 엑사리드(Exalead), 시네쿠아(Sinequa), 비비시모(Vivisimo)를 들 수 있다.

오토노미(Autonomy)와 IBM,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통합 검색 벤더들은 탄탄한 검색 기능과 웹 콘텐츠 관리 같은 다른 정보 관리 기능을 결합해 제공한다. 이들은 별개의 검색 기술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구글(Google), ISYS, 파바소프트(Fabasoft) 같은 범용 검색(Detached search) 벤더들은 쉬운 도입과 넓은 활용 범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구글, 오토노미,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용 검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회사들도 충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웬스는 "코베오와 비비시모는 고객 서비스 분야에, 아티비오와 엑사리드, 엔데카는 구조화 정보와 비구조화 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에, 시네쿠아와 IBM은 시멘틱스(Semantics)에, ISYS와 파바소프트는 각각 OEM과 전자 정부에 특화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요건을 조사
질리스에 따르면, 다음 단계로 해야 할 일은 기업의 사용자가 검색 엔진에게 기대하는 바를 항목화하는 것이다. 내용들을 관련 항목으로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캐셀스 브록 앤 블랙웰은 5가지 항목으로 분류를 했다. '필수(Essential)', '아주 중요(Very Important)', '중요(Important)', '확보하면 유용(Nice to have)', '유용하지만 중요하지 않은(Useful but not critical)'이라는 항목들이다. 이 로펌은 또 10가지 필수 항목을 선정했다. 이는 2개 검색 엔진을 집중적으로 비교할 때 큰 도움이 됐다.

질리스는 검색 엔진 평가에서 중요한 4가지 요소로 '관련성(Relevance)', '대응성(Responsiveness)', '일관성이 있는 결과(Consistency of results)', '핵심 기능(Proper working of key functions)'를 지목했다.

포레스터는 2011년 9월, 12개 기업용 검색 벤더들을 평가하면서 10가지 기준을 적용했다. 다음은 그 중 일부이다.

-안전한 모바일 지원.
-소셜 태그, 평가 점수(ratings), 추천(recommendations) 지원 같은 소셜 및 협업 기능.
-인증을 위한 여러 디렉토리의 통합과 유연한 보안 규정 및 수정 같은 보안 관련 기능.
-인터페이스 맞춤화를 위한 WSIWYG 툴과 같은 인터페이스 유연성.
-사용자 행동에 따라 검색 결과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과 같은 관련 모델(Relevance model).
-특정 언어 기반 API, 맞춤 개발용 SDK 지원, 다양한 운영 시스템 지원 같은 플랫폼 대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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