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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대도시' 데이터센터 입지가 바뀌고 있다

2016.02.23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페이스북이 텍사스에 짓고 있는 데이터센터

구글은 주민이 1만 5,000명 정도인 오리건의 외진 마을에 데이터 센터를 지었다. 야후는 닭장 모양의 데이터센터를 뉴욕주 농경지에 두고 있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노스캐롤라이나 시골에 지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한적한 곳에 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이제 옛일이 되고 있다.

부동산에 특화된 서비스와 투자 관리를 제공하는 JLL이 멀티 테넌트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지역별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북부 버지니아가 63MW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댈러스(42MW), 시애틀/포틀랜드(39MW),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38MW), 시카고(38MW) 순이었다. 이 연구를 수행한 JLL의 매니징 디렉터인 보 본드는 "대부분 데이터센터가 대도시 내 혹은 대도시 인근 지역에 건립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사람 사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는 시골 지역으로 알려졌었다. 불규칙한 모양의 큰 건물 형태인 데이터센터 특성상 토지 가격이 저렴하고 많은 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다. 그러나 본드는 "전체 데이터센터 비용을 고려하면 설사 도심지의 지가가 높다고 해도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며 "오히려 더 도시화한 지역의 장점, 예를 들어 좋은 통신망과 전력 인프라의 혜택이 더 크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페이스북이다. 업체는 현재 5억 달러를 들여 텍사스 포트워스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도심지에 멀리 떨어지지 않은 라이크 웨이에 자리 잡고 있다. 미국 내 모든 건축허가 관련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는 빌드줌(BuildZoom)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까지 이 데이터센터 신축에 2억 3,000만 달러가량을 투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멀티 테넌트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제곱피트를 기준으로 성장률을 계산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를 더 명확히 볼 수 있는 것은 전력 사용량이라고 JLL 측은 설명했다. 멀티 테넌트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6% 이상 성장해 1,1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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