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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도 배달용 드론 개발 중··· 위험지역에 식량 등 공급

2016.02.22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드론이 군인들을 대신해 군수 물품을 실어 나르는 데에도 쓰이게 된다.

미군이 지금까지 주로 미래 가정 배송용으로 인식됐던 드론을 전쟁지역에 있는 군인들에게 물자를 배송하는데 사용하고자 테스트 하고 있다.

현재는 주로 알려진 공급 경로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차량들이 공격에 취약한 도로를 달리며 군수물자들을 수송하고 있다. 공중으로 날아가 경로를 변경할 수 있는 드론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군인들을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 포트리(Fort Lee)에 있는 미군 제병협동 지원사령부(CASCOM)에서 과학기술 부분 책임자인 래리 퍼레코는 "자율 항공 운송을 사용하면 육로 수송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적군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드론에는 다른 장점들도 있다.

퍼레코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 지대에서 물자를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군인들의 사례를 언급했다. 운전병들의 시야에 배송 위치가 보이긴 하지만 위험한 산길이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는 데에는 8시간 정도 걸렸다는 것이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인 KMAX 헬기를 사용해 200만 킬로그램의 식량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던 미 해병대의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KMAX 무인 항공기가 2012년 6월 3일에 아프가니스탄의 캠프 드와이어에서 착륙했다. 이미지 출처 : MICHELE HUNT / DOD

CASCOM은 도로 수송 자동화에만 주력했었다. 하지만 페레코는 "해병대의 사례를 보고 나서 우리는 ‘공중에서 안될 이유가 있나?’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지속적인 공중 이동 차량(Sustainment Aerial Mobility Vehicle) 프로젝트다.

미 육군연구소는 영국 말로이항공이 개발한 후버바이크와 유사한 기술을 이미 고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래 후버바이크는 전장에서 부대를 수송하기 위한 도구였으나 마샬 드론이라는 무인기로 바뀌었다. 

현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는 조종사가 조정하거나 원격으로 조작하는 드론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200킬로미터의 범위 내에서 시속 70킬로 속도로 순항하며 350킬로그램의 물품을 수송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양은 군의 요구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지난해 11월 말로이 항공 엔지니어는 드론의 1/3 크기의 버전으로 시연하기 위해 포트리에 방문했다. 



2015년 11월 포트리에 있는 미군 제병협동 지원사령부에서 서비스 엔지니어링(Survice Engineering)의 산업 디자인 팀을 이끄는 로버트 볼트러치가 후버바이크라는 1/3 크기의 전자 드론을 원격으로 작동시켰다. 이미지 출처 : TERRANCE BELL/DOD

페레코는 "아직 진행중”이라며 “엔지니어들이 드론을 어떻게 프로그래밍하고 그것이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는지를 보여줬을 뿐이다"고 밝혔다.

미 육군만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항공 기술자인 시코르스키의 경우 UH-60 블랙호크 헬기의 무인 버전으로 화물 수송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페레코는 "지금까지 여러 번 드론을 실험해 봤고, 그 실험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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