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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이입해 대답한다' 구글, 개발자 회의서 AI 기술 역량 과시

2021.05.20 박예신  |  CIO KR
구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본사에서 개최한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에서 AI 역량을 강화한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차세대 AI 대화모델인 ‘람다’(LaMDA)와 AI 기반 검색 기술인 ‘멀티태스크 통합 모델’(이하 MUM)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은 람다가 적용된 AI가 명왕성과 종이비행기의 입장이 돼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람다에게 “명왕성에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는가?”라는 텍스트형 질문을 입력하자 “거대한 협곡, 빙산, 분화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또 "그동안 방문객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뉴 호라이즌스호가 방문했다. 이를 만든 팀이 나를 만나 매우 기뻐했다"라고 답했다.
 
구글에 따르면 람다는 미리 정의된 답변을 학습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정해진 정답이 없거나, 특정 주제에 속하지 않는 질문을 받더라도 추론을 통해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람다를 구글 어시스턴트와 검색 기능 등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구글의 새 검색 기술인 ‘MUM’도 공개됐다. 일반적인 검색엔진보다 복잡한 질문을 훨씬 정확하게 이해해 맞춤형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미 워싱턴 주의 애덤스 산은 이미 등반했고, 올가을에 일본 후지산을 등반하고 싶다. 무엇을 다르게 준비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입력하면 두 산의 기후나 지형을 비교해 적절한 의류나 장비 등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구글에 따르면 MUM은 회사가 지난 2018년 10월에 출시한 언어모델인 버트(BERT)보다 1,000배 더 뛰어나다. 덕분에 질문자가 위와 같이 두 산을 비교하는 질문을 입력하면 그 의도를 파악해 훨씬 정교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또 MUM은 75개의 언어를 학습해 외국어로 된 정보도 빠르게 번역해 알려줄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스마트워치에 탑재되는 자체 OS와 삼성의 OS인 타이젠을 결합해 ‘웨어러블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통합 OS를 바탕으로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 OS는 올가을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4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 외 구글은 새 모바일용 OS인 안드로이드 12도 발표했다. ‘머티리얼 유’(Material You)라는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특정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선택하면 그에 어울리는 색조, 위젯 디자인, 잠금화면으로 설정을 바꿔준다. 또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해 앱의 정보 수집 여부를 사용자가 쉽게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날 행사에서 발표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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