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지만 몇몇 직종은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기대치가 높으면서 인력이 부족한 IT업계도 그렇다. 그 결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IT부서, 그리고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개발 등의 분야에 지원하려는 인재 자체가 부족한 현상이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업무 스트레스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건강까지 해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로, 수많은 연구에서 업무 스트레스가 수명을 단축시키고 건강상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APA(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감정 소모, 이어지는 업무 관련 스트레스는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업무 책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게 되면 종종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 부족을 종종 유발해 체중 문제,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APA는 건강 문제에 더해진 정신적 에너지 고갈도 좋지 않은 근무 환경이나 스트레스 많은 업무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영구화시켜 궁극적으로 전체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우울증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커리어캐스트(CareerCast)는 전 산업분야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부터 가장 적은 직업까지 목록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IT직종 8개가 포함됐다. 이 조사는 출장의 양, 성장 잠재력, 마감시한, 업무에서 사람들의 시선, 경쟁, 체력적 부담, 근무 환경, 근무 위험, 직장 내 자기 생활, 위험에 처한 다른 이들의 생활, 대중과의 만남 등 11가지 스트레스 요소를 살펴보았다. 응답자들은 각각의 카테고리를 1에서 10으로 평가하고 각 직업의 ‘스트레스 점수’를 계산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