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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Rubens

칼럼 | 탄력성과 가격차별··· 랜섬웨어의 경제학

지난 5월 중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불쑥 등장해 페덱스(FedEX), 영국 의료보험기구(NHS) 등 다양한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켰다. 워너크라이 유포자가 이들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 이 악성코드는 취약한 컴퓨터 시스템이라면 닥치는 대로 감염시킨다.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말하자면 워너크라이는 파렴치한 돈벌이 수단이다. 배후자가 누구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다.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를 퍼뜨리는 것은 일종의 사업이다. 불법이긴 하지만 사업은 사업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목적인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적정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 랜섬웨어는 몸값으로 요구되는 금액이 가격이다. 랜섬웨어 배후에 있는 범죄자는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몸값을 뜯어낼 수 있도록 비교적 낮은 금액을 요구할 것인지 아니면, 금액을 높여 소수의 피해자로부터 큰 금액을 챙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가격 탄력성에 맞는 가격 책정 어떤 가격 전략이 더 큰 매출로 이어질 것인가는 경제학 용어로 '수요의 가격 탄력성'에 달려 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의 조사에 따르면, 요구 몸값은 평균 약 700달러이며 최대 1,300달러를 요구하는 사례도 20%정도 된다. 트렌드마이크로 사이버보안 컨설턴트 바랏 미스트리는 "요구 금액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비교적 낮다"라고 말했다. 랜섬웨어 범죄자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비교적 높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구 몸값을 조금만 높여도 몸값을 낼 의사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체적인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 요구 몸값과 최고 요구 몸값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랜섬웨어 범죄자가 아직 시장을 테스트 중임을 시사한다. 어느 수준의 몸값을 불러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찾고 ...

랜섬웨어 Paul Rubens

2017.08.02

지난 5월 중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가 불쑥 등장해 페덱스(FedEX), 영국 의료보험기구(NHS) 등 다양한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을 마비시켰다. 워너크라이 유포자가 이들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 이 악성코드는 취약한 컴퓨터 시스템이라면 닥치는 대로 감염시킨다.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말하자면 워너크라이는 파렴치한 돈벌이 수단이다. 배후자가 누구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다.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를 퍼뜨리는 것은 일종의 사업이다. 불법이긴 하지만 사업은 사업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목적인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적정 가격 설정이 중요하다. 랜섬웨어는 몸값으로 요구되는 금액이 가격이다. 랜섬웨어 배후에 있는 범죄자는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몸값을 뜯어낼 수 있도록 비교적 낮은 금액을 요구할 것인지 아니면, 금액을 높여 소수의 피해자로부터 큰 금액을 챙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가격 탄력성에 맞는 가격 책정 어떤 가격 전략이 더 큰 매출로 이어질 것인가는 경제학 용어로 '수요의 가격 탄력성'에 달려 있다.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의 조사에 따르면, 요구 몸값은 평균 약 700달러이며 최대 1,300달러를 요구하는 사례도 20%정도 된다. 트렌드마이크로 사이버보안 컨설턴트 바랏 미스트리는 "요구 금액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비교적 낮다"라고 말했다. 랜섬웨어 범죄자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비교적 높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구 몸값을 조금만 높여도 몸값을 낼 의사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체적인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평균 요구 몸값과 최고 요구 몸값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은 랜섬웨어 범죄자가 아직 시장을 테스트 중임을 시사한다. 어느 수준의 몸값을 불러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찾고 ...

2017.08.02

칼럼 | '데스크톱을 넘어선' 모바일이 기업용 앱에 의미하는 것

웹 애널리틱스 업체 스탯 카운터(StatCounter)의 리서치 부문 글로벌스태츠(GlobalStats)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을 기점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사용자 규모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용자 수를 넘어서 인터넷의 최대 OS로 자리잡았다. 이 자료에서 안드로이드의 글로벌 인터넷 사용 시장 점유율은 37.93%로, 37.91%를 기록한 윈도우를 앞섰다. 스탯카운터의 CEO 어댄 컬른은 “이번 결과는 IT 역사의 한 세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1980년대 이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켜온 세계 OS 시장에서의 주도적 지위가 끝난 것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윈도우의 독주를 막은 것이 다름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점이다. 모바일 OS는 불과 5년 전만해도 점유율이 2.4%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단, 컬른의 해석에 약간의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계의 오차를 감안하면 여전히 윈도우가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5년 만에 모바일 OS가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그사이 데스크톱 컴퓨팅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모바일 퍼스트 환경 구축 이처럼 모바일 컴퓨팅이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면 굳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데스크톱 버전을 제작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데스크톱을 이용해야 한다면 웹 인터페이스를 활용하거나 모바일 앱의 일부 혹은 모든 기능을 윈도우로 포팅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메일 스타트업 카피인(Copyin)의 설립자 겸 CEO 피터 닉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는 실제로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이며, 더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간단한 작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와 같은 툴은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네이티브 모바일 앱 작성을 지원한다. 이는 웹 앱으로도 ...

모바일 CIO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윈도우 iOS Paul Rubens

2017.05.11

웹 애널리틱스 업체 스탯 카운터(StatCounter)의 리서치 부문 글로벌스태츠(GlobalStats)가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을 기점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사용자 규모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사용자 수를 넘어서 인터넷의 최대 OS로 자리잡았다. 이 자료에서 안드로이드의 글로벌 인터넷 사용 시장 점유율은 37.93%로, 37.91%를 기록한 윈도우를 앞섰다. 스탯카운터의 CEO 어댄 컬른은 “이번 결과는 IT 역사의 한 세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준다. 1980년대 이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켜온 세계 OS 시장에서의 주도적 지위가 끝난 것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윈도우의 독주를 막은 것이 다름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점이다. 모바일 OS는 불과 5년 전만해도 점유율이 2.4%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단, 컬른의 해석에 약간의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계의 오차를 감안하면 여전히 윈도우가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중요한 것은 5년 만에 모바일 OS가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그사이 데스크톱 컴퓨팅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모바일 퍼스트 환경 구축 이처럼 모바일 컴퓨팅이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면 굳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데스크톱 버전을 제작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데스크톱을 이용해야 한다면 웹 인터페이스를 활용하거나 모바일 앱의 일부 혹은 모든 기능을 윈도우로 포팅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메일 스타트업 카피인(Copyin)의 설립자 겸 CEO 피터 닉시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는 실제로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이며, 더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간단한 작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액트 네이티브(React Native)와 같은 툴은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네이티브 모바일 앱 작성을 지원한다. 이는 웹 앱으로도 ...

2017.05.11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오픈소스 SW 활용 가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대안 제품부터 ERP, 심지어 보안툴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법 쓸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많다. IT예산이 넉넉치 않은 중소기업이 사용하기 좋은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주변의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을 한번 훑어보자. 아마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PC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개방형 소스(closed-source)인 윈도우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며, 2위인 애플의 맥OS와도 큰 점유율 격차를 나타내주고 있다.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말 그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 이유를 찾기란 어렵지 않다. 우분투(Ubuntu)를 비롯한 배포판들의 발전이 이뤄져 왔다곤 하지만, 데스크톱 리눅스는 그 외관이나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윈도우나 맥OS에 한참 뒤처진 것이 사실이다. 사무용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굳이 이 대안의 OS를 선택할 동인이 없는 것이다. 더불어 대비 수준의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은 자사 직원들에게 오픈소스 OS를 배포하는데 필요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직원들도 이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하지만 비개방형 소스 OS인 윈도우(혹은 부분 비개방형 소스 OS인 맥OS) 환경에서도 선택지로 고려 해볼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풍부하다. 오픈소스 솔루션의 최대 장점은 그것을 다운로드하고 이용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료 소프트웨어기에 사후 지원 등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많은 경우 추가 비용 지불을 통해 제작자 혹은 써드파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부는 무료 버전 외 별도의 상용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당황하진 말자. 그 비용은 일반적인 상용 소프트웨어와 비교하면 한결 저렴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료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만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답하자면 가능한 옵션도,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여러 가지다. 관련 내용을 하...

CRM Paul Rubens 맥 OS 리눅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CMS 대안 우분투 전자상거래 윈도우 중소기업 ERP 세일즈포스 CIO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2017.04.21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대안 제품부터 ERP, 심지어 보안툴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법 쓸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많다. IT예산이 넉넉치 않은 중소기업이 사용하기 좋은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주변의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을 한번 훑어보자. 아마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PC 클라이언트 운영체제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개방형 소스(closed-source)인 윈도우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며, 2위인 애플의 맥OS와도 큰 점유율 격차를 나타내주고 있다.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운영체제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말 그대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 이유를 찾기란 어렵지 않다. 우분투(Ubuntu)를 비롯한 배포판들의 발전이 이뤄져 왔다곤 하지만, 데스크톱 리눅스는 그 외관이나 사용자경험(UX) 측면에서 윈도우나 맥OS에 한참 뒤처진 것이 사실이다. 사무용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굳이 이 대안의 OS를 선택할 동인이 없는 것이다. 더불어 대비 수준의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기업은 자사 직원들에게 오픈소스 OS를 배포하는데 필요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며, 직원들도 이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하지만 비개방형 소스 OS인 윈도우(혹은 부분 비개방형 소스 OS인 맥OS) 환경에서도 선택지로 고려 해볼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풍부하다. 오픈소스 솔루션의 최대 장점은 그것을 다운로드하고 이용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무료 소프트웨어기에 사후 지원 등을 걱정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많은 경우 추가 비용 지불을 통해 제작자 혹은 써드파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일부는 무료 버전 외 별도의 상용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당황하진 말자. 그 비용은 일반적인 상용 소프트웨어와 비교하면 한결 저렴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료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만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 답하자면 가능한 옵션도,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여러 가지다. 관련 내용을 하...

2017.04.21

AI는 UI의 미래다··· 가상비서 4종의 차별점·확장성·전망 진단

“AI가 UI의 미래다”라는 말은 지금은 그저 진부한 표현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2011년 애플이 지능형 비서 시리를 통해 대화로 모바일 기기를 조작한다는 개념을 제안했을 때는 꽤나 혁명적인 발상이었다. 시리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할(HAL)이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속 에디(Eddy)처럼 영리한 존재는 아니지만, 당시 소개되던 일련의 지능형 비서 콘셉트들 가운데서는 확연히 눈에 띄는 기술로 주목 받았다. 시리의 등장 이후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 등 여러 지능형 비서들이 시장에 진출했고, 삼성의 경우에도 시리 개발진이 설립한 비브(Viv)를 인수한 이후 이 업체의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빅스비(Bixby)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능형 비서의 성패는 풍부한 써드파티 개발자 집단이 생태계로 유입되는지 여부에 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자사 플랫폼을 써드파티 앱 제작자들에게 개방한 애플의 결정이 아이폰의 시장 안착을 견인했듯, 개발자들이 어느 지능형 비서를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UI에 적용해나갈 지가 관건인 셈이다. 여기 현재의 ‘빅4’ 비서(알렉사, 시리, 코타나, 구글 어시스턴트)들의 현재 용례와 각 솔루션의 차별화 지점,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알렉사 현 시점에서 써드파티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인공은 아마존 알렉사다. 아마존은 2015년 6월 산업 최초로 알렉사 스킬 키트(Alexa Skills Kit)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초 공개 6개월 만에 가용 스킬 수 130개를 넘겼다. (아마존의 정의에 따르면, 스킬은 알렉사를 UI로 활용해 아마존의 에코(Echo)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이후 알렉사 스킬 개발 추세는 한...

인터페이스 UI 시리 가상비서 코타나 알렉사 Paul Rubens 어시스턴트

2017.03.24

“AI가 UI의 미래다”라는 말은 지금은 그저 진부한 표현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2011년 애플이 지능형 비서 시리를 통해 대화로 모바일 기기를 조작한다는 개념을 제안했을 때는 꽤나 혁명적인 발상이었다. 시리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할(HAL)이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속 에디(Eddy)처럼 영리한 존재는 아니지만, 당시 소개되던 일련의 지능형 비서 콘셉트들 가운데서는 확연히 눈에 띄는 기술로 주목 받았다. 시리의 등장 이후 아마존의 알렉사(Alexa),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Cortana),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 등 여러 지능형 비서들이 시장에 진출했고, 삼성의 경우에도 시리 개발진이 설립한 비브(Viv)를 인수한 이후 이 업체의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빅스비(Bixby)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듯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능형 비서의 성패는 풍부한 써드파티 개발자 집단이 생태계로 유입되는지 여부에 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자사 플랫폼을 써드파티 앱 제작자들에게 개방한 애플의 결정이 아이폰의 시장 안착을 견인했듯, 개발자들이 어느 지능형 비서를 자신의 애플리케이션 UI에 적용해나갈 지가 관건인 셈이다. 여기 현재의 ‘빅4’ 비서(알렉사, 시리, 코타나, 구글 어시스턴트)들의 현재 용례와 각 솔루션의 차별화 지점,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알렉사 현 시점에서 써드파티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인공은 아마존 알렉사다. 아마존은 2015년 6월 산업 최초로 알렉사 스킬 키트(Alexa Skills Kit)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으며, 최초 공개 6개월 만에 가용 스킬 수 130개를 넘겼다. (아마존의 정의에 따르면, 스킬은 알렉사를 UI로 활용해 아마존의 에코(Echo) 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 이후 알렉사 스킬 개발 추세는 한...

2017.03.24

칼럼 | 오픈소스SW 수익화, 제 2의 레드햇은 왜 없을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창업을 이야기하다 보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레드햇으로 흘러간다. 이 리눅스 업체는 오픈소스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회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생창업 회사를 설립해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어려울까? 레드햇 같은 성공 사례가 있지만, 사이아노젠(Cyanogen)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버려진 사례도 있다. ->'한때는 창대했으나...'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흥망 이야기 구독(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리눅스 유지보수와 테스트를 지원하거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컨설팅과 맞춤화, 유지관리, 지원을 제공하는 레드햇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실용적인 수익 창출 방법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술 벤처캐피털 회사인 발더톤 캐피털(Balderton Capital)의 샘 마이어스 대표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할 수 없는 오픈소스 신생벤처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어스는 "레드햇이 성공하긴 했지만 맞춤화, 지원, 컨설팅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이유가 있다. 인력 수가 중요하고, 확장되지 않는 모델이며, 구독 갱신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는 구독 모델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했지만, 오픈소스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군을 구축하는 것이 더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는 유료 소프트웨어 모듈 개발,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보완하는 지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스위트CRM(SuiteCRM)의 경우 무료로 오픈소스 CRM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만, 아웃룩 플러그인 같은 모듈은 유료다. 마이어스는 "사람들이 핵심 소프트웨어를 더 좋게 만드는 새로운 코드를 개발한 후 이를 사유화하는 것에 화를 낸다. 그러나 이를 지원하는 앱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CIO 사이아노젠 수익화 Paul Rubens VC 리눅스 벤처캐피털 커뮤니티 수익 모델 하드웨어 비즈니스 모델 레드햇 소프트웨어 Cyanogen

2017.03.13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창업을 이야기하다 보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레드햇으로 흘러간다. 이 리눅스 업체는 오픈소스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회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생창업 회사를 설립해 돈을 버는 것이 쉬울까, 어려울까? 레드햇 같은 성공 사례가 있지만, 사이아노젠(Cyanogen)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버려진 사례도 있다. ->'한때는 창대했으나...'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흥망 이야기 구독(서브스크립션) 방식으로 리눅스 유지보수와 테스트를 지원하거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컨설팅과 맞춤화, 유지관리, 지원을 제공하는 레드햇 비즈니스 모델을 가장 실용적인 수익 창출 방법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술 벤처캐피털 회사인 발더톤 캐피털(Balderton Capital)의 샘 마이어스 대표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할 수 없는 오픈소스 신생벤처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어스는 "레드햇이 성공하긴 했지만 맞춤화, 지원, 컨설팅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이유가 있다. 인력 수가 중요하고, 확장되지 않는 모델이며, 구독 갱신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마이어스는 구독 모델이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했지만, 오픈소스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군을 구축하는 것이 더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는 유료 소프트웨어 모듈 개발,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보완하는 지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스위트CRM(SuiteCRM)의 경우 무료로 오픈소스 CRM 소프트웨어를 공급하지만, 아웃룩 플러그인 같은 모듈은 유료다. 마이어스는 "사람들이 핵심 소프트웨어를 더 좋게 만드는 새로운 코드를 개발한 후 이를 사유화하는 것에 화를 낸다. 그러나 이를 지원하는 앱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2017.03.13

C 언어 배워야 할까요, 취업엔 도움 되나요?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알려주는 지표인 '티오베(TIOBE)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Programming Community Index)'를 보면, 구글 고(Go)와 다트(Dart), 펄(Perl)의 인기가 높다. 반면 유서 깊은 언어인 C의 순위는 급락했다. 이는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통 C보다 배우기 쉽고 디버깅도 간편한 언어로 개발된다. 이런 것을 보면 C라는 저수준(low-level) 언어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C는 정말 배우 필요가 없는 언어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맞다' 혹은 '아니다'라고 간단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수요의 역학 C는 아직도 IT 업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크 드라이버는 이것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그는 "C와 C++는 시스템 수준 프로그래밍의 기본 언어이며, 앞으로 오랫동안 이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구글의 고 같은 언어가 이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IT 고객 사이에는 C나 C++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 대신 자바와 다른 관리형 코드 언어를 사용한다. C는 현대적인 아키텍처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자바와 C#이 부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 특정 분야에서는 C 스킬을 갖춘 프로그래머 수요가 매우 높다. 바로 사물 인터넷(IoT)이다. IoT가 부상하면서 용량이 적은 코드베이스와 런타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버는 "기존 워크로드의 경우 과거처럼 '바이트'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IoT 애플리케이션은 크기가 가능한 작을 수록 좋기 때문에 C 스킬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C를 배워야 할까 그렇다면 C를 배워야 할까? 이를 주제로 하는 많은 논의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

CIO 개발자 C Paul Rubens

2017.02.16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를 알려주는 지표인 '티오베(TIOBE)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Programming Community Index)'를 보면, 구글 고(Go)와 다트(Dart), 펄(Perl)의 인기가 높다. 반면 유서 깊은 언어인 C의 순위는 급락했다. 이는 모바일과 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통 C보다 배우기 쉽고 디버깅도 간편한 언어로 개발된다. 이런 것을 보면 C라는 저수준(low-level) 언어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C는 정말 배우 필요가 없는 언어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맞다' 혹은 '아니다'라고 간단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수요의 역학 C는 아직도 IT 업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크 드라이버는 이것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그는 "C와 C++는 시스템 수준 프로그래밍의 기본 언어이며, 앞으로 오랫동안 이 지위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구글의 고 같은 언어가 이를 대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IT 고객 사이에는 C나 C++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다. 대신 자바와 다른 관리형 코드 언어를 사용한다. C는 현대적인 아키텍처 베스트 프랙티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자바와 C#이 부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 특정 분야에서는 C 스킬을 갖춘 프로그래머 수요가 매우 높다. 바로 사물 인터넷(IoT)이다. IoT가 부상하면서 용량이 적은 코드베이스와 런타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버는 "기존 워크로드의 경우 과거처럼 '바이트'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IoT 애플리케이션은 크기가 가능한 작을 수록 좋기 때문에 C 스킬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C를 배워야 할까 그렇다면 C를 배워야 할까? 이를 주제로 하는 많은 논의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

2017.02.16

'한때는 창대했으나...' 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흥망 이야기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 모바일 펌웨어 프로젝트를 알고 있는가? 이 프로젝트가 뜨고 지기까지의 이야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기회와 위험성을 간명히 보여주고 있다. 8년 전,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를 떠들썩하게 한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안드로이드 기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는 등장과 동시에 개발자, 안드로이드 팬, 그리고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테크놀로지 거인들 역시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사이아노젠모드는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중단됐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한 몇 가지 의미 있는 시각을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꽤나 순수했다. 2008년, 개발자인 스티브 콘딕(Steve Kondik)은 루팅(rooting)된 안드로이드 모바일폰에 설치할 변종 펌웨어를 개발하고 여기에 자신의 온라인 닉네임이었던 ‘사이아노젠(시안화 수소의 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색의 유독 가스다)’에서 딴 ‘사이아노젠모드’라는 이름을 붙인다. 개발자들이 펌웨어 변종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드로이드 자체가 오픈소스 운영체제였기 때문이다.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아노젠모드는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거듭나게 된다. 커뮤니티의 주축을 이룬 것은 이후 팀 두쉬(Team Douche)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해커 그룹이었다. 프로젝트는 기트허브(GitHub)를 통해 호스팅 됐고, 정기적인 배포 사이클을 갖췄다.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였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2009년 말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둘러싼 심각한 법적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들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펌웨어는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더불어 일군의 구...

구글 오픈소스 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비즈니스 모델 스타트업 Paul Rubens 사이아노젠모드 사이애노젠모드

2017.02.10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 모바일 펌웨어 프로젝트를 알고 있는가? 이 프로젝트가 뜨고 지기까지의 이야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기회와 위험성을 간명히 보여주고 있다. 8년 전,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를 떠들썩하게 한 사이아노젠모드(CyanogenMod)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 안드로이드 기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는 등장과 동시에 개발자, 안드로이드 팬, 그리고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테크놀로지 거인들 역시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결국 사이아노젠모드는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중단됐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대한 몇 가지 의미 있는 시각을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꽤나 순수했다. 2008년, 개발자인 스티브 콘딕(Steve Kondik)은 루팅(rooting)된 안드로이드 모바일폰에 설치할 변종 펌웨어를 개발하고 여기에 자신의 온라인 닉네임이었던 ‘사이아노젠(시안화 수소의 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색의 유독 가스다)’에서 딴 ‘사이아노젠모드’라는 이름을 붙인다. 개발자들이 펌웨어 변종을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안드로이드 자체가 오픈소스 운영체제였기 때문이다.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아노젠모드는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거듭나게 된다. 커뮤니티의 주축을 이룬 것은 이후 팀 두쉬(Team Douche)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해커 그룹이었다. 프로젝트는 기트허브(GitHub)를 통해 호스팅 됐고, 정기적인 배포 사이클을 갖췄다. 증가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였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2009년 말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둘러싼 심각한 법적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들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펌웨어는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더불어 일군의 구...

2017.02.10

'해커를 알면 사이버 공격이 보인다' 왜? 어떻게?

해커가 누구며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 침해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열쇠다. 보안 전문가들이 해커를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Credit: Pixabay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보자. 회사 네트워크가 디도스 공격을 받는 상황인데, 공격자가 누구인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다. 이런 정보 없이는 공격을 멈추는 대가로 금전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보안팀의 주의를 한쪽으로 끌고 그 틈을 타 네트워크에 침투해 중요 정보를 훔쳐가려는 것인지, 해커가 정확히 무엇을 노리는지 파악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공격 직후에는 공격자에 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만 알아도 훨씬 정확하게 공격의 영향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가 유출된 위치나, 해커가 남겨두고 갔을 수 있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나 익스플로잇 키트의 존재를 파악하는 데도 이러한 정보가 필요하다. 또 공격자의 신원을 알면 공격의 목적이나 동기, 그리고 결과가 어떠할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정보처럼 재판매가 가능한 정보라면 가리지 않고 노리는 부류도 있지만, 외국 정부 및 국가 주도 해커들의 경우처럼 특정한 정보만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버지니아 주에 있는 보안업체 쓰렛커넥트(ThreatConnect)의 위협 지능 애널리스트 카일 엠키는 "공격자의 신원만 알아도 그의 목적과 역량, 인프라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공격자가 왜, 어떻게 공격을 감행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격자에 대한 정보는 향후 기업의 보안 대책을 세우고 예산을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정보를 노리고 침투했으나 그 목적을 전부 다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면, 이 해커들이 다시 노릴 가능성이 높은 정보나 자산 위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CIO Paul Rubens 블랙 햇 다크웹 분석 봇넷 디도스 북한 공격 소니 해커 FBI 해킹 Pattern of Life

2016.12.16

해커가 누구며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 침해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열쇠다. 보안 전문가들이 해커를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Credit: Pixabay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해보자. 회사 네트워크가 디도스 공격을 받는 상황인데, 공격자가 누구인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다. 이런 정보 없이는 공격을 멈추는 대가로 금전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보안팀의 주의를 한쪽으로 끌고 그 틈을 타 네트워크에 침투해 중요 정보를 훔쳐가려는 것인지, 해커가 정확히 무엇을 노리는지 파악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공격 직후에는 공격자에 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만 알아도 훨씬 정확하게 공격의 영향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가 유출된 위치나, 해커가 남겨두고 갔을 수 있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나 익스플로잇 키트의 존재를 파악하는 데도 이러한 정보가 필요하다. 또 공격자의 신원을 알면 공격의 목적이나 동기, 그리고 결과가 어떠할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정보처럼 재판매가 가능한 정보라면 가리지 않고 노리는 부류도 있지만, 외국 정부 및 국가 주도 해커들의 경우처럼 특정한 정보만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버지니아 주에 있는 보안업체 쓰렛커넥트(ThreatConnect)의 위협 지능 애널리스트 카일 엠키는 "공격자의 신원만 알아도 그의 목적과 역량, 인프라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공격자가 왜, 어떻게 공격을 감행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공격자에 대한 정보는 향후 기업의 보안 대책을 세우고 예산을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하는 데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정보를 노리고 침투했으나 그 목적을 전부 다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갔다면, 이 해커들이 다시 노릴 가능성이 높은 정보나 자산 위주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2016.12.16

칼럼 | 프로그래머 실력 최고인 나라는 어디?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바는 폴란드 프로그래머가 우수하고, 파이썬은 홍콩이 뛰어나다’로 해야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각 나라의 프로그래머들은 어떤 분야에서 더 우수할까? 이를 조사한 해커랭크의 자료를 살펴 봤다. 도날드 너스(Donald Knuth), 켄 톰슨(Ken Thompson),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등 미국은 그동안 역사상 최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미국 외에서도 컴퓨터 기술과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면서 중국과 기타 여러 저개발 국가에도 숙련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은 젊은 인재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어느 국가가 최고의 코드 개발자를 배출하고 있나’라는 질문은 상당히 흥미롭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국가들이 특정 기술에서 앞서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Credit: HACKERRANK 중국과 러시아가 최고 프로그램 기술력에 관한 데이터 출처는 100만 명 이상의 코드 개발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에 프로그래밍 대회를 제안하고 기업들에 인재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해커랭크(HackerRank)다. 여러 국가 출신의 코드 개발자들이 다양한 영역(‘알고리즘’ 또는 ‘데이터 구조’ 또는 C++이나 자바 등의 특정 언어)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관한 정보를 이용하는 해커랭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중국이 최고의 개발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놀랍게도 미국은 28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엄청난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국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태어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러시아도...

중국 조기 교육 Paul Rubens 코더 해커랭크 프로그래머 파이썬 루비 코딩 해커톤 러시아 해커 고용 개발자 채용 구글 CIO 대회

2016.10.26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일까?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바는 폴란드 프로그래머가 우수하고, 파이썬은 홍콩이 뛰어나다’로 해야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각 나라의 프로그래머들은 어떤 분야에서 더 우수할까? 이를 조사한 해커랭크의 자료를 살펴 봤다. 도날드 너스(Donald Knuth), 켄 톰슨(Ken Thompson),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 그레이스 호퍼(Grace Hopper) 등 미국은 그동안 역사상 최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미국 외에서도 컴퓨터 기술과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나아지면서 중국과 기타 여러 저개발 국가에도 숙련된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은 젊은 인재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어느 국가가 최고의 코드 개발자를 배출하고 있나’라는 질문은 상당히 흥미롭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어떤 국가들이 특정 기술에서 앞서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Credit: HACKERRANK 중국과 러시아가 최고 프로그램 기술력에 관한 데이터 출처는 100만 명 이상의 코드 개발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에 프로그래밍 대회를 제안하고 기업들에 인재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해커랭크(HackerRank)다. 여러 국가 출신의 코드 개발자들이 다양한 영역(‘알고리즘’ 또는 ‘데이터 구조’ 또는 C++이나 자바 등의 특정 언어)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관한 정보를 이용하는 해커랭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중국이 최고의 개발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놀랍게도 미국은 28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엄청난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국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에 재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태어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러시아도...

2016.10.26

'자율주행, 머신러닝, 인공지능…' 이름에 낚이지 말아야 할 최신 기술

투명 망토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정말 존재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환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이 '투명 망토'는 군사 용도로 고안됐다. 일반적인 은폐 기술을 사용해서 차량의 적외선 패턴을 차량 뒤의 지형 패턴과 일치시키거나, 전파를 흡수 또는 굴절시켜 열 감지기와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지만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 같은 것을 상상했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다. 작년 10월 14일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소프트웨어를 모델 S와 모델 X 차량에 무선 업데이트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후 자율 운전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율 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라고 하면 차 안에 누가 있든 없든, 자동차 소유자가 원하는 곳까지 차량 스스로 갈 수 있는 차가 연상된다. 이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위원회가 2013년에 정의한 다음과 같은 레벨 4 완전 자율 운전 자동화에 해당된다. 차량은 전체 이동 중에 모든 안전 운전 기능을 수행하고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된다. 이러한 설계는 운전자로부터 목적지 또는 이동 경로에 대한 입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동 중 언제든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운전자가 있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유인 및 무인 차량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사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시스템은 이러한 형태의 자율 운전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운전자가 "계속 주시하며 상황을 인지할 것"은 물론 운전자가 "운전대에 계속 손을 올려놓고 있을 것"을 요구한다. 테슬라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자동차 브랜드가 제공하는 기술은 자율 운전이라기보다는 높은 수준의 운전자 지원 기술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목적지까지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에 앉아 편히 쉬...

CIO 안티바이러스 인공지능 명칭 이름 머신러닝 자율주행 Paul Rubens

2016.09.01

투명 망토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정말 존재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환상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이 '투명 망토'는 군사 용도로 고안됐다. 일반적인 은폐 기술을 사용해서 차량의 적외선 패턴을 차량 뒤의 지형 패턴과 일치시키거나, 전파를 흡수 또는 굴절시켜 열 감지기와 레이더에 거의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지만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 같은 것을 상상했다면 아마 실망할 것이다. 작년 10월 14일 테슬라가 오토파일럿(Autopilot) 소프트웨어를 모델 S와 모델 X 차량에 무선 업데이트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이후 자율 운전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율 운전이 가능한 자동차라고 하면 차 안에 누가 있든 없든, 자동차 소유자가 원하는 곳까지 차량 스스로 갈 수 있는 차가 연상된다. 이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 위원회가 2013년에 정의한 다음과 같은 레벨 4 완전 자율 운전 자동화에 해당된다. 차량은 전체 이동 중에 모든 안전 운전 기능을 수행하고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된다. 이러한 설계는 운전자로부터 목적지 또는 이동 경로에 대한 입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동 중 언제든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운전자가 있다고 간주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유인 및 무인 차량이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사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같은 시스템은 이러한 형태의 자율 운전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도 운전자가 "계속 주시하며 상황을 인지할 것"은 물론 운전자가 "운전대에 계속 손을 올려놓고 있을 것"을 요구한다. 테슬라를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자동차 브랜드가 제공하는 기술은 자율 운전이라기보다는 높은 수준의 운전자 지원 기술이라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목적지까지 자동차가 알아서 운전하는 동안 뒷자리에 앉아 편히 쉬...

2016.09.01

'평범하되 위대하게' 개발자 생산성 습관 7가지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데 꼭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 개발자들이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습관들을 정리했다. 펄(Perl)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개발한 래리 월(Larry Wall)은 위대한 프로그래머들이 가지는 공통점으로 '게으름', '조급함', '오만함'이라는 3가지 특징을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게으름'은 노동 시간을 절약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문서화해 질문에 답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조급함'은 니즈(필요 사항)을 예상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오만함'은 다른 사람들이 비판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위대한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반드시 생산성이 높은 프로그래머인 것은 아니다. 사실 조직 생산성 측면에서는 일상의 업무를 훌륭히 처리하는 개발자가 간헐적으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개발자보다 더 우수할 수 있다. 또 위대한 개발자는 누구나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효과적인 개발자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다음은 조직과 동료에게서 환영 받는 개발자가 되는데 도움을 주는 7가지 습관이다. 관리자들도 참고할 만한 것들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매일 4시간 이상 코딩을 한다 대단할 것 없는 '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매일 최소 8시간 이상, 아니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있는 개발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메일 관련 스타트업 카피인(Copyin)을 창업한 피터 닉시 CEO는 자신을 포함해서 개발자들이 실제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모든 개발자들이 미팅, 탁구, 점심 등에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는 프로젝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방해가 많은 사무 환경에서 온전히 4시간 이상 개발에...

개발자 습관 프로그래밍 코딩 프로그래머 Paul Rubens

2016.06.03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데 꼭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 개발자들이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습관들을 정리했다. 펄(Perl)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개발한 래리 월(Larry Wall)은 위대한 프로그래머들이 가지는 공통점으로 '게으름', '조급함', '오만함'이라는 3가지 특징을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게으름'은 노동 시간을 절약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문서화해 질문에 답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조급함'은 니즈(필요 사항)을 예상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오만함'은 다른 사람들이 비판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위대한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반드시 생산성이 높은 프로그래머인 것은 아니다. 사실 조직 생산성 측면에서는 일상의 업무를 훌륭히 처리하는 개발자가 간헐적으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개발자보다 더 우수할 수 있다. 또 위대한 개발자는 누구나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지만 효과적인 개발자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다음은 조직과 동료에게서 환영 받는 개발자가 되는데 도움을 주는 7가지 습관이다. 관리자들도 참고할 만한 것들이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매일 4시간 이상 코딩을 한다 대단할 것 없는 '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매일 최소 8시간 이상, 아니 10시간 이상 책상 앞에 앉아있는 개발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메일 관련 스타트업 카피인(Copyin)을 창업한 피터 닉시 CEO는 자신을 포함해서 개발자들이 실제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모든 개발자들이 미팅, 탁구, 점심 등에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는 프로젝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방해가 많은 사무 환경에서 온전히 4시간 이상 개발에...

2016.06.03

지금 코볼을 배워야 하는 3가지 이유

"필자가 30년 전 대학에 다닐 때 코볼(COBOL)은 사망 선고를 받았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훌륭한 언어이다." UNT(University of North Texas)의 정보 시스템 학과 교수 레온 카펠만의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말한 대로 태어난 지 반세기나 지난 이 언어가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은행, 보험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아직도 수천억 줄 규모의 코볼 코드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기업 거래의 상당 부분에 코볼이 사용된다. 이미지 출처: flickr / Damien Pollet 현재 코볼을 가르치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해 숙련된 코볼 개발자는 점차 나이를 먹고 있다. 이들이 점차 은퇴 나이에 도달하면서 코볼 개발자 부족 현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지금 코볼을 배우는 것이 경력을 위해서도 합리적이다. 코볼로 할 일은 많고 공급은 부족하므로 숙련된 코볼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기술에 '프리미엄 요금'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카펠만은 현재 UNT에서 학부생에게 2개의 메인프레임 코볼 선택 과목을 가르친다. 이 학업에 대한 보상은 거의 즉각적이다. 이 과정을 수강한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연봉 시작점이 약 1만 달러(약 1,155만 원) 정도 높다. 카펠만은 "대기업이 레거시 코볼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한 사례가 없다"며 "코볼 개발자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코볼 분야는 직업 안정성이 좋다는 의미다. 물론 단점도 있다. 그는 "경력 개발의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직업이 안정적이어도 지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볼이 돈이 될까 레거시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의 부사장 제프 웹은 코볼 개발자 임금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본다. 그는 "Y2K 프로젝트 당시 많은 기업이 코볼 기술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갑자기 임금이 올랐...

CIO 개발자 코볼 Paul Rubens

2016.04.05

"필자가 30년 전 대학에 다닐 때 코볼(COBOL)은 사망 선고를 받았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훌륭한 언어이다." UNT(University of North Texas)의 정보 시스템 학과 교수 레온 카펠만의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말한 대로 태어난 지 반세기나 지난 이 언어가 한층 더 강력해지고 있다. 은행, 보험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아직도 수천억 줄 규모의 코볼 코드를 사용하고 있고, 모든 기업 거래의 상당 부분에 코볼이 사용된다. 이미지 출처: flickr / Damien Pollet 현재 코볼을 가르치는 대학은 소수에 불과해 숙련된 코볼 개발자는 점차 나이를 먹고 있다. 이들이 점차 은퇴 나이에 도달하면서 코볼 개발자 부족 현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따라서 지금 코볼을 배우는 것이 경력을 위해서도 합리적이다. 코볼로 할 일은 많고 공급은 부족하므로 숙련된 코볼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기술에 '프리미엄 요금'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카펠만은 현재 UNT에서 학부생에게 2개의 메인프레임 코볼 선택 과목을 가르친다. 이 학업에 대한 보상은 거의 즉각적이다. 이 과정을 수강한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연봉 시작점이 약 1만 달러(약 1,155만 원) 정도 높다. 카펠만은 "대기업이 레거시 코볼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한 사례가 없다"며 "코볼 개발자 수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코볼 분야는 직업 안정성이 좋다는 의미다. 물론 단점도 있다. 그는 "경력 개발의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직업이 안정적이어도 지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볼이 돈이 될까 레거시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 포커스(Micro Focus)의 부사장 제프 웹은 코볼 개발자 임금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본다. 그는 "Y2K 프로젝트 당시 많은 기업이 코볼 기술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갑자기 임금이 올랐...

2016.04.05

칼럼 | MS가 클라우드 앱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유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앱 화면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관한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각본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MO 크리스 카포셀라의 언행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제품 사용자가 “엔지니어링 작품의 즐거움(delight)”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어쩐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즐거움'이란 단어 때문이다. '놀라움과 즐거움'처럼 애플이 자주 사용하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묻는 것: 사람들이 무엇을 느껴야 할까? 즐거움, 놀라움, 애정, 연결” 같은 말도 애플의 유명한 광고문구다. 또한 카포셀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과 관련해 '애정'이란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한 방식으로 애플을 모방하는 느낌을 주는 이유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앱의 설계 목표로 “5분 만에 탄성을 자아내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그중 대부분을 '프리미엄(Freemium, 기본 기능 무료)'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게임과 유사한 방식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되는 앱의 40~50%는 다운로드 후 45초 만에 삭제되기 때문에 앱이 성공하려면 이해가 쉽고 사용자에게 빠르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5분이 아닌 45초 만에 탄성을 자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게임이 사용자를 낚기 위해 무료로 제공한 후 앱 내 결제를 통해 추가 레벨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포셀라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공하려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고 30초 이내에 가입할 수 있으며 처음 5분 만에 끝내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ldq...

CIO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카이프 프리미엄 Microsoft Freemium Paul Rubens

2016.02.05

안드로이드용 마이크로소프트 앱 화면 (이미지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 관한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각본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MO 크리스 카포셀라의 언행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자사의 클라우드 제품 사용자가 “엔지니어링 작품의 즐거움(delight)”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어쩐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즐거움'이란 단어 때문이다. '놀라움과 즐거움'처럼 애플이 자주 사용하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묻는 것: 사람들이 무엇을 느껴야 할까? 즐거움, 놀라움, 애정, 연결” 같은 말도 애플의 유명한 광고문구다. 또한 카포셀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과 관련해 '애정'이란 단어를 종종 사용한다.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한 방식으로 애플을 모방하는 느낌을 주는 이유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앱의 설계 목표로 “5분 만에 탄성을 자아내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그중 대부분을 '프리미엄(Freemium, 기본 기능 무료)'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게임과 유사한 방식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되는 앱의 40~50%는 다운로드 후 45초 만에 삭제되기 때문에 앱이 성공하려면 이해가 쉽고 사용자에게 빠르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5분이 아닌 45초 만에 탄성을 자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게임이 사용자를 낚기 위해 무료로 제공한 후 앱 내 결제를 통해 추가 레벨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포셀라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공하려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고 30초 이내에 가입할 수 있으며 처음 5분 만에 끝내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ldq...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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