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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 적응력이 관건"··· AI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인공지능이 IT 일자리, 특히 당신의 직무를 없앨까 걱정되는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한 인간-AI 인터랙션 연구에 따르면, 한층 정교해지는 AI에 맞서 인간이 경쟁우위를 점하려면 소프트 스킬을 함양해야 한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게 될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메릴랜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연구는 AI가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일부 잠식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IT 종사자가 인력 관리, 협업, 감성 지능, 협상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자 메릴랜드 대학교의 마케팅 교수인 롤랜드 러스트는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를 피할 순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AI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AI와의 협업을 인정하는 것이다. AI가 강점을 지닌 부문에서 인간이 경쟁해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인간은 인간이 잘할 수 있는 것, 즉 ‘인간적인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입 직원이라면 AI와 협업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AI에게 적합한 직무는 기꺼이 넘겨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인앤컴퍼니의 프랙티스 매니저 메건 베크는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역량’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AI가 마치 산업혁명처럼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작업을 자동화한 산업혁명이 노동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인간 지성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이제 AI가 인간의 지성이 필요한 작업, 이를테면 데이터 처리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는 곧 인지적 업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며, 창의력 혹은 감성 역량 같은 다른 차원의 역량이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AI 그리고 감성 경제의 출현  러스트는 자신이 ‘감성 경제(feeling economy)’라고 부르는 것이 등장하면서, 인간적인 역량에 대한...

일자리 AI 인공지능 디지털비서 감성경제 기술적응력 비선형적사고

2020.03.02

인공지능이 IT 일자리, 특히 당신의 직무를 없앨까 걱정되는가?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한 인간-AI 인터랙션 연구에 따르면, 한층 정교해지는 AI에 맞서 인간이 경쟁우위를 점하려면 소프트 스킬을 함양해야 한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게 될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메릴랜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연구는 AI가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일부 잠식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라 IT 종사자가 인력 관리, 협업, 감성 지능, 협상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이자 메릴랜드 대학교의 마케팅 교수인 롤랜드 러스트는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를 피할 순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AI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AI와의 협업을 인정하는 것이다. AI가 강점을 지닌 부문에서 인간이 경쟁해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인간은 인간이 잘할 수 있는 것, 즉 ‘인간적인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입 직원이라면 AI와 협업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AI에게 적합한 직무는 기꺼이 넘겨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인앤컴퍼니의 프랙티스 매니저 메건 베크는 성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역량’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AI가 마치 산업혁명처럼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작업을 자동화한 산업혁명이 노동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인간 지성의 가치를 향상시켰다. 이제 AI가 인간의 지성이 필요한 작업, 이를테면 데이터 처리 등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는 곧 인지적 업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으며, 창의력 혹은 감성 역량 같은 다른 차원의 역량이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AI 그리고 감성 경제의 출현  러스트는 자신이 ‘감성 경제(feeling economy)’라고 부르는 것이 등장하면서, 인간적인 역량에 대한...

2020.03.02

기고ㅣCES 2020 숨은 주역은 '클라우드 컴퓨팅'

CES는 전통적으로 평면 스크린, 자율주행차, 디지털 비서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혁신 경쟁의 장이 되어왔다. 하지만 이 모든 혁신의 배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다.   지난 7일 CES 2020에서 클라우드를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연설했다. 비 클라우드 중심 행사에 참여한 경험은 이번 CES가 처음이었다. 현장에서 매우 놀라웠던 점은 CES가 사실상 위장된 클라우드 행사라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소비자 전자제품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요한 기반으로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클라우드가 CES의 여러 주제 중 하나긴 했지만 말이다. 디지털 비서가 백엔드 프로세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제 대부분의 웨어러블, 스마트 TV, 자율주행 시스템, 트래킹 기기, 심지어는 스마트 주방가전에서도 사용된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CES에서 볼 스마트 기기의 70% 정도가  백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나는 추정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클라우드가 원하는 대로 골라서 사용하는 도구 단계로 진입했음을 말한다. 초기 단계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본적인 연산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용 기기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기 제조사가 원할 수도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담고 있다. 이를테면 고급 애널리틱스, 멀티모델 데이터 스토리지,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기기 관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등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 각각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 가능성은 소비자 전자제품 영역 전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제품은 물론 제조, 운송, 판매에 이르는 분야에도 해당되는 매력이다.   -----...

클라우드 소비자가전박람회 디지털비서 자율주행차 웨어러블 전자제품 스마트TV CES 퍼블릭클라우드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주방가전

2020.01.08

CES는 전통적으로 평면 스크린, 자율주행차, 디지털 비서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혁신 경쟁의 장이 되어왔다. 하지만 이 모든 혁신의 배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다.   지난 7일 CES 2020에서 클라우드를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연설했다. 비 클라우드 중심 행사에 참여한 경험은 이번 CES가 처음이었다. 현장에서 매우 놀라웠던 점은 CES가 사실상 위장된 클라우드 행사라는 것이었다. 거의 모든 소비자 전자제품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을 중요한 기반으로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클라우드가 CES의 여러 주제 중 하나긴 했지만 말이다. 디지털 비서가 백엔드 프로세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제 대부분의 웨어러블, 스마트 TV, 자율주행 시스템, 트래킹 기기, 심지어는 스마트 주방가전에서도 사용된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CES에서 볼 스마트 기기의 70% 정도가  백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나는 추정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클라우드가 원하는 대로 골라서 사용하는 도구 단계로 진입했음을 말한다. 초기 단계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본적인 연산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용 기기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기 제조사가 원할 수도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담고 있다. 이를테면 고급 애널리틱스, 멀티모델 데이터 스토리지,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기기 관리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등이 있다.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 각각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 가능성은 소비자 전자제품 영역 전반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제품은 물론 제조, 운송, 판매에 이르는 분야에도 해당되는 매력이다.   -----...

2020.01.08

블로그 | 또 앞서 간다··· 아마존, 알렉사 스킬 제작 서비스 '블루프린트' 공개

아마존이 알렉사 블루프린트(Alexa Blueprints)라고 부르는 에코 스마트 스피커용 새로운 스킬 세트를 공개했다. 블루프린트는 누구나 쉽게 알렉사 쿼리에 대한 맞춤형 반응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코드 작성이나 파일 업로드, 심지어 학습 조차 필요 없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단 몇 분 만에 가정에 있는 모든 에코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체험해 봤을 때, 방법을 알려주는 1분짜리 영상도 볼 필요가 없었다. 아주 간단하고, 놀랍고, 즐거운 툴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내놓을 법한 이 툴을 아마존이 내놨다. 그리고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그 어떤 서비스보다 훌륭하다. 2014년 에코를 출시하며 가상 비서 전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현재 시리 및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몇 단계 더 앞서 있다. 그리고 이제 블루프린트를 통해 명마 셰크리테리엇(Secretariat)처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고급 하드웨어에, 구글은 어시스턴트의 전화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마존은 이들과 달리 무엇보다 중요한 AI 영역에 집중했고, 이제 구글과 애플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2011년 애플의 시리 출시는 매우 뜻밖이었다. 아이폰 4s의 주요 ‘셀링 포인트’로, 사람처럼 알아듣고 대화하는 기능과 함께 음성 제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범위는 한정적이었지만, 날씨 알림이나 일정 잡기 등을 넘는 가능성이 무궁 무진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를 주시했다. 3년 후 에코가 출시됐을 때, 애플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AI 영역의 리더여야 했으나, 시리는 초기 베타 상태에서 크게 발전하진 못했다. 이와 유사하게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시작하는 데 2년이 더 걸렸고, 알렉사의 스킬과 유사한 동작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1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앞서나가고 있다. 홈팟(HomePod)이나 구글...

아마존 시리 스킬 알렉사 에코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스마트스피커 블루프린트

2018.04.23

아마존이 알렉사 블루프린트(Alexa Blueprints)라고 부르는 에코 스마트 스피커용 새로운 스킬 세트를 공개했다. 블루프린트는 누구나 쉽게 알렉사 쿼리에 대한 맞춤형 반응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코드 작성이나 파일 업로드, 심지어 학습 조차 필요 없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는 누구나 단 몇 분 만에 가정에 있는 모든 에코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만들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체험해 봤을 때, 방법을 알려주는 1분짜리 영상도 볼 필요가 없었다. 아주 간단하고, 놀랍고, 즐거운 툴이다. 구글이나 애플이 내놓을 법한 이 툴을 아마존이 내놨다. 그리고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그 어떤 서비스보다 훌륭하다. 2014년 에코를 출시하며 가상 비서 전쟁에 뛰어든 아마존은 현재 시리 및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몇 단계 더 앞서 있다. 그리고 이제 블루프린트를 통해 명마 셰크리테리엇(Secretariat)처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애플은 고급 하드웨어에, 구글은 어시스턴트의 전화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마존은 이들과 달리 무엇보다 중요한 AI 영역에 집중했고, 이제 구글과 애플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 2011년 애플의 시리 출시는 매우 뜻밖이었다. 아이폰 4s의 주요 ‘셀링 포인트’로, 사람처럼 알아듣고 대화하는 기능과 함께 음성 제어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범위는 한정적이었지만, 날씨 알림이나 일정 잡기 등을 넘는 가능성이 무궁 무진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를 주시했다. 3년 후 에코가 출시됐을 때, 애플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AI 영역의 리더여야 했으나, 시리는 초기 베타 상태에서 크게 발전하진 못했다. 이와 유사하게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시작하는 데 2년이 더 걸렸고, 알렉사의 스킬과 유사한 동작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1년이 더 걸렸다. 하지만 아마존은 여전히 앞서나가고 있다. 홈팟(HomePod)이나 구글...

2018.04.23

애플, 구글 AI 전문가 전격 영입··· '프라이버시 정책' 향방은?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가 구글을 떠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만이다.  메타앱의 CTO였던 에 합류한 2010년 구글이 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구글이 AI 기술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빠르게 승진했다. 그는 구글에서 AI와 머신러닝을 구글 어시스턴트 관련 구글 생태계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 아밋 싱할이 은퇴한 이후에는 검색 분야의 업무까지 수행했다. 지아난드레아는 애플에서도 시리와 관련해 비슷한 임수를 수행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맡은 머신러닝·AI 전략 책임자 직위가 애플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점이다. 애플 내에서 팀 쿡에서 직접 보고하는 인물은 16명에 그친다.  아이폰 4S를 통해 등장했던 시리는 초창기 가상비서의 대명사로 불리며 각광받았지만, 이후 아마존과 구글에게 밀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달리 애플 시리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각기 다른 음성을 인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또 소비자가 느끼는 시리 경험은 구동하는 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시리 학습을 위한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에 국한시킨다. 애플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랜덤화된 '노이즈'로 혼합된다. 개인 정보가 익명화되고 추적 불가능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 측은 사용자 수가 많아지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글이 이용하는 방법보다 더 어렵다. 구글의 경우 사용자가 옵트-아웃하지 않는 한 사용자 인터랙션을 자유롭게 사용해 구글 어시스턴트 향상을 도모한다. 구글이 시리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이유...

구글 애플 시리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지아난드레아

2018.04.05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책임자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가 구글을 떠난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시간만이다.  메타앱의 CTO였던 에 합류한 2010년 구글이 이 기업을 인수하면서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구글이 AI 기술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빠르게 승진했다. 그는 구글에서 AI와 머신러닝을 구글 어시스턴트 관련 구글 생태계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6년 아밋 싱할이 은퇴한 이후에는 검색 분야의 업무까지 수행했다. 지아난드레아는 애플에서도 시리와 관련해 비슷한 임수를 수행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가 맡은 머신러닝·AI 전략 책임자 직위가 애플 팀 쿡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는 점이다. 애플 내에서 팀 쿡에서 직접 보고하는 인물은 16명에 그친다.  아이폰 4S를 통해 등장했던 시리는 초창기 가상비서의 대명사로 불리며 각광받았지만, 이후 아마존과 구글에게 밀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달리 애플 시리는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각기 다른 음성을 인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 또 소비자가 느끼는 시리 경험은 구동하는 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이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시리 학습을 위한 개인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에 국한시킨다. 애플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랜덤화된 '노이즈'로 혼합된다. 개인 정보가 익명화되고 추적 불가능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 측은 사용자 수가 많아지면 평균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구글이 이용하는 방법보다 더 어렵다. 구글의 경우 사용자가 옵트-아웃하지 않는 한 사용자 인터랙션을 자유롭게 사용해 구글 어시스턴트 향상을 도모한다. 구글이 시리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이유...

2018.04.05

블로그 | 아직 목마르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바라는 5가지 통합

나온 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났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필자에게 믿음직한 동료다. 그날의 기상 예보, 스포츠 경기 스코어, 뉴스, 그리고 항상 옆에 존재하는 구글의 스마트함은 좋은 기술의 유익함을 깨닫게 해준다. 익숙해지면 이게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그러나 픽셀(Pixel)과 구글 홈(Google Home)에도 존재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신기술이 가진 양면성 중 반대쪽 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바로 익숙해질수록 더 많이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 지능과 디지털 비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마존 알렉사가 모든 곳에 확산 중이지만 경쟁 업체들도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에 막대한 리소스를 쏟아 붓는 중이고 애플도 시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타사 서비스 및 제품과의 더 긴밀한 통합이다. 필립스 휴(Philips Hue), 삼성 스마트 씽스(Smart Things) 등의 일부 스마트 홈 하드웨어와는 이미 잘 연계되고 다른 많은 제품도 로드맵에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좀더 필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필요한 것: 더 스마트한 대화 상대 먼저 구글의 컨버세이션 액션(Conversation Actions) API부터 시작해 보자. 특정 봇을 실행하면 그 봇이 해당 전문성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워크플로는 일견 알렉사(Alexa)와 비슷해 보인다. 필자의 희망 사항은 구글 API와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어시스턴트가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은 구글도 인식하고 있지만 거기 이르기 위한 계획은 분명히 갖고 있다. 기술에 대한 필자의 이론은 이렇다. 사람들은 별난 것을 거부한다. 구글 글래스가 뜨지 못한 이유도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구글 AI 인공지능 디지털비서 구글어시스턴트

2017.01.23

나온 지 불과 몇 개월이 지났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미 필자에게 믿음직한 동료다. 그날의 기상 예보, 스포츠 경기 스코어, 뉴스, 그리고 항상 옆에 존재하는 구글의 스마트함은 좋은 기술의 유익함을 깨닫게 해준다. 익숙해지면 이게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그러나 픽셀(Pixel)과 구글 홈(Google Home)에도 존재하는 구글 어시스턴트는 신기술이 가진 양면성 중 반대쪽 면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바로 익숙해질수록 더 많이 갈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공 지능과 디지털 비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마존 알렉사가 모든 곳에 확산 중이지만 경쟁 업체들도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에 막대한 리소스를 쏟아 붓는 중이고 애플도 시리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은 타사 서비스 및 제품과의 더 긴밀한 통합이다. 필립스 휴(Philips Hue), 삼성 스마트 씽스(Smart Things) 등의 일부 스마트 홈 하드웨어와는 이미 잘 연계되고 다른 많은 제품도 로드맵에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좀더 필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필요한 것: 더 스마트한 대화 상대 먼저 구글의 컨버세이션 액션(Conversation Actions) API부터 시작해 보자. 특정 봇을 실행하면 그 봇이 해당 전문성과 관련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워크플로는 일견 알렉사(Alexa)와 비슷해 보인다. 필자의 희망 사항은 구글 API와 개발자 지원을 통해 어시스턴트가 자연스럽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은 구글도 인식하고 있지만 거기 이르기 위한 계획은 분명히 갖고 있다. 기술에 대한 필자의 이론은 이렇다. 사람들은 별난 것을 거부한다. 구글 글래스가 뜨지 못한 이유도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스마트워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2017.01.23

블로그 | '사람인 듯 사람 아닌' 가상 비서의 미래

처음 가상 비서(시리, 구글 나우, 코타나, M, 알렉사 등)를 접하는 사용자는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를 상대로 말을 한다는 데 흥미를 느낀다. 물론 컴퓨터를 상대로 말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가상 비서의 대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다. 사실 모든 대답은 사람, 또는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팀에 의해 치밀하게 구성된다. 가상 비서에게 질문이나 요청을 해서 받는 응답은 실제 사람이 말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 실제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둔 응답이다. 응답은 사전에 녹음된 단어와 구문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임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단어와 구문을 조합해 문장을 작성), 전체 문장 또는 단락으로 작성된 경우도 있다. 내부적으로 이러한 응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팀 소속 작가인 데보라 해리슨이 최근 RE-WORK 가상 비서 서밋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에는 코타나가 할 말을 제작하는 작업을 전담하는 작가가 8명 있다. 이 작가들은 현업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수필가로 구성된다. 이들의 하루 첫 일과는 1시간 정도 지속되는 회의다. 이 회의에서 사람들이 코타나를 상대로 묻거나 하는 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더 나은 대답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찾는다. (그렇다. 여러분과 가상 비서의 모든 대화는 녹음되고 분류되고 연구된다.) 회의가 끝나면 작가들은 남은 일과 시간 동안 최선의 응답을 작성한다. 사실 코타나(시리, 알렉사를 비롯해 인격이 부여된 다른 가상 비서도 마찬가지)를 위한 문장 작성은 소설 쓰기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 스토리나 플롯은 없지만 성별과 나이, 교육 수준, 유머 감각 등이 부여된 캐릭터가 있다. 사람이 만든 이 캐릭터 또는 인격은 다양한 질의와 맥락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작가가 정해진 응답을 작성할 때 이 응답은 작가들이 개발한 캐릭터를 근간으로 한다. ...

시리 가상비서 코타나 구글 나우 디지털비서

2016.02.04

처음 가상 비서(시리, 구글 나우, 코타나, M, 알렉사 등)를 접하는 사용자는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를 상대로 말을 한다는 데 흥미를 느낀다. 물론 컴퓨터를 상대로 말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가상 비서의 대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다. 사실 모든 대답은 사람, 또는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팀에 의해 치밀하게 구성된다. 가상 비서에게 질문이나 요청을 해서 받는 응답은 실제 사람이 말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이루어진 팀이 실제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둔 응답이다. 응답은 사전에 녹음된 단어와 구문을 사용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임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단어와 구문을 조합해 문장을 작성), 전체 문장 또는 단락으로 작성된 경우도 있다. 내부적으로 이러한 응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팀 소속 작가인 데보라 해리슨이 최근 RE-WORK 가상 비서 서밋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에는 코타나가 할 말을 제작하는 작업을 전담하는 작가가 8명 있다. 이 작가들은 현업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수필가로 구성된다. 이들의 하루 첫 일과는 1시간 정도 지속되는 회의다. 이 회의에서 사람들이 코타나를 상대로 묻거나 하는 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더 나은 대답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를 찾는다. (그렇다. 여러분과 가상 비서의 모든 대화는 녹음되고 분류되고 연구된다.) 회의가 끝나면 작가들은 남은 일과 시간 동안 최선의 응답을 작성한다. 사실 코타나(시리, 알렉사를 비롯해 인격이 부여된 다른 가상 비서도 마찬가지)를 위한 문장 작성은 소설 쓰기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 스토리나 플롯은 없지만 성별과 나이, 교육 수준, 유머 감각 등이 부여된 캐릭터가 있다. 사람이 만든 이 캐릭터 또는 인격은 다양한 질의와 맥락에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작가가 정해진 응답을 작성할 때 이 응답은 작가들이 개발한 캐릭터를 근간으로 한다.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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