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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독해력, 사람을 앞지르다··· 알리바바, MS 개발

2018.01.17 George Nott   |  CIO Australia
마이크로소프트와 알리바바가 각각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 사람의 독해력을 뛰어넘었다.



스탠퍼드 독해력 테스트(SQuAD : 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는 500개가 넘는 위키피디아 항목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테스트에서 알리바바의 심층 신경망 모델은 정확히 일치하는 답을 찾는 데 82.440점을 받아 사람이 받은 점수인 82.304점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비슷한 모델 역시 82.650점으로 사람보다 우수했다.

점수는 구글, IBM 연구소, 페이스북 AI 연구소, 세일즈포스 연구소, 텐센트, 삼성을 비롯한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는 회사의 담당자가 매겼다.

알리바바와 마이크로소프트 두 회사는 획기적인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주장하며 처음으로 이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3일에, 알리바바는 2일 후에 점수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리바바는 테스트 결과가 등록되었을 때가 아니라 회사가 모델을 제출한 날짜라고 전했다.

알리바바의 데이터 과학 기술 연구소(iDST) 자연어 처리 수석 과학자인 루오 시는 "기계가 인간의 독서력을 능가하는 이정표를 목격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NLP 연구가 1년 동안 중요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델 구축 방법론을 더 다양한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가까운 미래에 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 담당 전무인 밍 주우는 획기적인 발전이지만 전반적으로 아직은 사람이 언어의 복잡성과 뉘앙스를 이해하는 데 기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어 처리는 우리가 계속해서 투자하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은 영역이다"며 "이 이정표는 시작일뿐이다"고 강조했다.

대형 AI 업체가 독해 및 응답 모델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고객 문의에 답변하기 위해 수년간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Global Shopping Festival)'에서 기본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 검색 엔진에 이전 버전의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이 도구는 의사, 변호사, 기타 전문가가 특정 의학적 발견이나 엄격한 법적 판결을 위해 많은 문서를 읽는 것과 같은 일들을 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은 환자 대상 업무를 보완하고 환자 치료나 법률 의견 수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식을 적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후속 질문에 답하는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예를 들어, 인공지능 시스템에게 ‘독일 총리가 몇 년도에 태어났지?’라고 물어본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 다음 ‘독일 총리는 어느 도시에서 태어났지?’ 같은 질문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이밖에 여러 문장의 정보가 필요할 때 컴퓨터가 자연스러운 대답을 생성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존 스미쓰는 미국 시민인가?'라고 컴퓨터에 묻는다면, ‘존 스미쓰는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하와이는 미국에 있다’고 답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장을 토대로 한 정보다”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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