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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판과 실패는 한 몸’··· 디지털 혁신에 대한 7가지 오해

2021.12.09 John Edwards  |  CIO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가 모든 산업을 휩쓸고 있다. 오랫동안 확립된 비즈니스 신념과 관행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이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많은 오해를 가진 단어이기도 하다. 사실과 거짓을 얼마나 잘 구분하는가? 다음의 7가지 괴담(myth) 중 어느 하나라도 믿는다면 당신의 디지털 혁신 전략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디지털 혁신은 주로 기술 문제다 
디지털 혁신은 비즈니스 전략과 궤를 같이 해야 한다. 기술만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모두 조직으로 하여금 상당한 노력을 낭비하게 할 수 있다고 경영 컨설팅 회사인 프로티비티(Protiviti)의 디지털 전환 및 전략 관행 리더인 브라이언 쓰록모톤은 말했다.

비즈니스 메리트를 경시하거나 심지어 무시하면서 기술에 집중하는 것은 기껏해야 비즈니스 가치와 느슨하게 연결된 프로젝트에만 자원을 쏟아붓는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쓰록모톤은 “또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게 될 수도 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험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혁신 노력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와 직접 연결되도록 적절한 이해 관계자들을 조기에 참여시켜야 하는 것도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쓰록모톤은 경쟁사와 진정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특정 비즈니스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디지털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러한 [비즈니스 영역을] 찾아낼 수 있다면,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당신의 전략을 위해 활용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이 전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디지털 혁신이 병든 기업을 치유할 것이다 
KPMG의 대표이자 실무 리더인 토드 로어는 디지털 전환에는 특효약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과 같은 파괴적인 기술의 구현을 기반으로 [기업]의 성공을 자주 측정하며 그 기술을 구현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기술은 디지털 혁신 전략의 일부분일 뿐이다. 그는 “비즈니스 및 운영 모델의 변화뿐만 아니라 전환과 관련된 변화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비즈니스에 대한 미래 전망과 다양한 운영 모델을 통합 아키텍처와 결합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로어는 “이것은 종종 많은 기술을 포함할 것이다. 또한, 변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놓치지 말고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변화 관리에 투자하라”라고 강조한다.

디지털 혁신은 기업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요구한다 
비즈니스 전환이 빠르고 민첩해야 하는 시대에 디지털 혁신에 위한 초토화 접근 방식(scorched-earth approach)은 비현실적일 수 있다. 기업용 동영상 플랫폼 제공업체인 큐무(Qumu)의 CTO인 앤디 만은 “이러한 접근법은 낡은 방식으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야기할 수 있다. 조직이 제거와 대체에 집중할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접근법은 기존 기능을 혁신하고 능률화하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만은 주장했다. “내부적으로 그리고 우리 고객들에 대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혁신함으로써 우리가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디지털 혁신은 외부의 변화에 필요한 대응이다 
조직은 종종 경쟁업체나 스타트업의 행동으로 인해 파괴(disruption)가 출현할 것을 두려워한다. 프로세스 관리 및 워크플로우 자동화 전문업체인 닌텍스(Nintex)의 IT 책임자인 제임스 체달라바다는 “종종 부정적으로 들리는 단어가 혁신이다. 가끔 사건, 활동 또는 프로세스에 대한 방해로 간주된다”라고 말했다. 

때로는 외부 압력 때문에 기업이 서둘러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를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지능적인 대응과는 거리가 멀다. 체달라바다는 “이러한 믿음은 기업들이 보다 보호적이거나 방어적이 되도록 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무모하게 반사적으로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경쟁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끊임없이 초조해하며 결과적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하는 능력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체달라바다는 “경쟁업체의 시장을 연구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이 스스로의 혁신을 보완하는 것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파괴(disruption)가 혁신(innovation)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체달라바다는 말했다. “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혁신시키기를 기다리는가; 스스로 자신의 혁신자가 되라”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IT 리더들이 자신의 제품이나 프로세스에 대해 급진적으로 생각할 것을 촉구한다. 체달라바다는 “개혁 게임에서 뒤처지기 전에 개혁하라. 많은 기업들이 이제 개혁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이러한 경로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은 업계 거물들에 의해 행해지는 게임이다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기술 제공업체 레이저피쉬(Laserfiche)의 CIO인 토마스 펠프스는 디지털 혁신이 일상적인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고 주로 아마존, 구글,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 ‘또는 업계에서 가장 큰 경쟁업체’의 영역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오해라고 말했다.

펠프스는 디지털 혁신이 소기업과 스타트업을 기술 성층권으로 진입시킨 수많은 전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진정으로 혁신적이고 효과가 있는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해 그들의 사업 모델을 몇 번이나 바꿔야 했는지 생각해보라”라고 말했다.

사실상 모든 유형과 규모의 조직이 디지털 혁신 리더가 될 수 있다. 펠프스는 “기업들은 변화하기 위해 문화적 관성을 극복해야 한다. [혁신]은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실험과 관념화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에는 승자와 패자가 모두 있다. 펠프스는 “혁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오늘날 혁신의 속도를 고려할 때 무엇이 그들을 강타했고 강타하고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디지털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실험과 관념화가 보상받는 문화를 만드는 이들이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은 일자리를 없애고 직원 사기를 저하시킨다 
디지털 혁신이 일자리를 없애고 궁극적으로 직원보다 매출 수치에 중점을 두게 하는 시도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종종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고 케빈 홀은 설명했다. 그리고 그것은 극도로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그는 지적했다. 

“혁신이 없다면, 조직과 사람들은 항상 하던 것과 동일한 워크플로우와 작업을 수행하는 데 갇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케빈 홀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정리하기 위해 로봇공학 및 딥머신 러닝을 사용하는 회사인 립코드(Ripcord)의 CTO다.

그 증거로, 홀은 디지털 혁신의 초기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상적인 운영에서 종이 문서의 활용은 협업 툴, 프로세스 자동화 및 클라우드 문서 서비스로 구동되는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의해 대체되어왔다. 물리적 문서나 데이터를 수동으로 검색하고 수천 개의 행 항목을 입력하는 업무를 맡았던 직원들은 이제 처리량을 늘리고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들은 직원들이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귀중하고 새로운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홀은 디지털 혁신을 수용하는 기업들이 스스로와 직원들을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고객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만드는 데 있어서 디지털 혁신이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한 예가 많이 있다. 넷플릭스, 우버, 인스타카트 같은 기업이 대표적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파괴의 영향은 선택적이다 
엔터프라이즈급 모빌리티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인 스트라틱스(Stratix)의 최고 전략 및 솔루션 책임자인 알렉스 칼리쉬는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가장 큰 오해는 자신의 기업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산업이나 부문만이 잠재적 혁신에 직면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라고 그는 지적했다. 

칼리쉬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 선제적인 접근법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는 좋은 방법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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