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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스카이레이크를 인텔이 6세대로 분류한 이유··· 의외의 1세대는?

2015.08.19 Gordon Mah Ung   |  PCWorld
인텔은 스카이레이크에 대해 '6세대' 코어 칩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1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은 뭘까? 노트북용 코어와 데스크톱용 코어 2 프로세서일까? 아니면 네할렘 아키텍처의 최초의 코어 i7 프로세서일까? 또는 8086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일까?


이 프로세서가 인텔이 '1세대'로 간주하는 CPU다. 무엇인지 알아보겠는가?


인텔이 필자에게 1세대 코어 프로세서라고 밝힌 제품은 코어 i5-655K, 이른바 클락데일(Clarkdale ; 데스크톱용) 또는 아란데일(Arrandale ; 노트북용)이라고 불렸던 프로세서다.

들어본 적이 없다고 좌절할 이유는 없다. 소유했던 이조차도 드문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세서는 32nm 공정, '웨스트미어' 코어에 기반한 듀얼 코어 제품이다. 웨스트미어는 이 제품에 앞서 6코어 코어 i7-980X CPU에 적용된 바 있다. 그렇다면 이 칩이 1세대로 간주되는 이유는 뭘까? 다른 웨스트미어에 기반 CPU들이 '세대'로 분류되는 않는 상황 속에서 말이다.

대답은 그래픽 코어다.

클락데일과 아란데일을 통해 인텔은 최초의 그래픽 코어를 CPU 패키지에 통합시켰다. 다른 오늘 날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에서와 달리, 당시 인텔은 그래픽을 CPU 다이 자체에 집어넣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지 못했다. 대신 그래픽 코어는 별도의 분리된 칩 형태로 2개의 x86 CPU 코어 옆에 자리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형태다.


인텔의 세대 구분을 알려주는 도표


한편으로는 인텔이 그래픽 코어를 세대 경계로 삼은 이유가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계획된 바가 아닐 수도 있다. 필자는 인텔이 회사의 그래픽에 대해 2세대 또는 3세대라고 언급하기 시작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활발히 세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이제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4세대 하스웰 등의 표현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밖에 인텔의 표현과 달리 CPU 세대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주제다. 1세대 펜티엄과 1세대 펜티엄 4라는 표현도 흔하다. 하여튼 인텔이 스카이레이크에 대해 6세대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래픽 칩이 기준인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도 있었다
인텔이 시작점을 새롭게 규정했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리지널 8086이 486을 낳고 이후 '펜티엄' 브랜드가 등장했던 시절, 인텔은 더 이상 클럭 속도로 구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등장했던 제품명이 펜티엄 MMX, 펜티엄 II와 III, 펜티엄 4 등이다. 그리고 이러한 명명 전통은 코어 제품 이후 또 달라졌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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