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4

블로그ㅣ쿠버네티스부터 데이터까지··· 2021년 IT 인프라 전망은?

Patrick McFadin | IDG Connect
모든 사람이 ‘스케일 업(Scale Up)’과 ‘스케일 아웃(Scale Out)’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를 둘러싼 2021년 전망은 어떨까? 

IT 시스템 확장(Scaling)은 중요하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한 규모를 판단하고 확장하는 일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이를테면 하루에 10만 명의 고객이 접속했을 때는 잘 작동했던 것이 또 같은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의 고객이 접속하면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점점 더 많은 앱이 생성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매달 약 11만 1,000개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앱3만 8,000개의 새로운 iOS 앱이 출시되고 있다. ‘스케일 업’과 관련한 2021년 전망을 살펴본다. 
 
ⓒGetty Images

예측 #1 – 쿠버네티스에서 ‘스테이트풀(Stateful)’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 2020년 전망을 기고하면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Kubernetes Operator)가 쿠버네티스 채택에 있어 더 중요해지리라 언급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말하고 싶다. 확실히 오퍼레이터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쿠버네티스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아파치 카산드라(Apache Cassandra) 커뮤니티에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스테이트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건 분명했다. 여기서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선택은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배포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쿠버네티스를 다른 프로젝트에 통합하는 방법에 관한 더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할 것이다. 

예측 #2 – ‘데이터베이스’보다 ‘데이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
과거에는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크기에 관심을 쏟았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더 증가하긴 했지만 이제는 이 데이터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더 관심을 쏟는다. 

개발자라면 이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s)를 줄이고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얼마나 쉽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몽고DB(MongoDB), 카산드라(Cassandra), 포스트그레SQL(PostgreSQL)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크게 성장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데이터베이스나 인프라보다는, 데이터 그리고 이 데이터를 규모에 맞게 처리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물론 인프라는 여전히 중요하다. 사실 인프라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신뢰할 수 있으며, 더 유용해야 하지만 소규모 전문가 그룹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 모든 데이터를 더욱더 쉽게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다.  

예측 #3 – 멀티 클라우드가 비용 관리 차원을 넘어설 것이다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멀티 클라우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에 특정 플랫폼으로 최적화하거나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를 리소스 낭비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멀티 클라우드를 비용 관리 및 업체 종속성(Lock-in) 탈피를 위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주장은 옳기도 하고 동시에 그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멀티 클라우드는 ‘운명’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이는 멀티 클라우드의 유일한 이점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업체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규모 측면에서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실행되는 방법을 살펴본다면 가용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방지하며, 서비스가 기대치를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측 #4 – 기존 IT팀의 사고방식이 되돌아올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IT 분야의 유능한 인재라면 예를 들어 구글, AWS 등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에서 일해야 한다고 상정해왔다. 이러한 기업들이 기술의 최첨단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이런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환경을 운영하고 있고 동시에 자체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수많은 기업을 지원한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이 혁신을 독점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이는 2021년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올해 팬데믹은 기존 IT팀이 문제 해결과 관련해 굉장히 창의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어떻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심지어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큰 변화에 직면했을 때 IT는 며칠 만에 이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어떤 기반도 없었던 홈디포(The Home Depot)가 30일 만에 완벽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던 사례가 좋은 예다. 

기존 IT 팀도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2021년이 다른 점이라면 IT팀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혁신적으로 추진할 여지가 얼마나 될지다. 만약 2020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 내년이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

* Patrick McFadin은 데이터스택스(DataStax)의 디벨로퍼 릴레이션 부문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2020.12.24

블로그ㅣ쿠버네티스부터 데이터까지··· 2021년 IT 인프라 전망은?

Patrick McFadin | IDG Connect
모든 사람이 ‘스케일 업(Scale Up)’과 ‘스케일 아웃(Scale Out)’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를 둘러싼 2021년 전망은 어떨까? 

IT 시스템 확장(Scaling)은 중요하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의 관점에서 보면, 적절한 규모를 판단하고 확장하는 일은 여전히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이를테면 하루에 10만 명의 고객이 접속했을 때는 잘 작동했던 것이 또 같은 기간 동안 수백만 명의 고객이 접속하면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생존’을 위해 온라인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점점 더 많은 앱이 생성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매달 약 11만 1,000개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앱3만 8,000개의 새로운 iOS 앱이 출시되고 있다. ‘스케일 업’과 관련한 2021년 전망을 살펴본다. 
 
ⓒGetty Images

예측 #1 – 쿠버네티스에서 ‘스테이트풀(Stateful)’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해 2020년 전망을 기고하면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Kubernetes Operator)가 쿠버네티스 채택에 있어 더 중요해지리라 언급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았다고 말하고 싶다. 확실히 오퍼레이터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배포에 쿠버네티스를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아파치 카산드라(Apache Cassandra) 커뮤니티에서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쿠버네티스에서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스테이트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건 분명했다. 여기서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선택은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배포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쿠버네티스를 다른 프로젝트에 통합하는 방법에 관한 더 많은 작업을 필요로 할 것이다. 

예측 #2 – ‘데이터베이스’보다 ‘데이터’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
과거에는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크기에 관심을 쏟았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더 증가하긴 했지만 이제는 이 데이터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더 관심을 쏟는다. 

개발자라면 이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s)를 줄이고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얼마나 쉽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몽고DB(MongoDB), 카산드라(Cassandra), 포스트그레SQL(PostgreSQL)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크게 성장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데이터베이스나 인프라보다는, 데이터 그리고 이 데이터를 규모에 맞게 처리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물론 인프라는 여전히 중요하다. 사실 인프라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신뢰할 수 있으며, 더 유용해야 하지만 소규모 전문가 그룹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 모든 데이터를 더욱더 쉽게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다.  

예측 #3 – 멀티 클라우드가 비용 관리 차원을 넘어설 것이다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멀티 클라우드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에 특정 플랫폼으로 최적화하거나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를 리소스 낭비로 간주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멀티 클라우드를 비용 관리 및 업체 종속성(Lock-in) 탈피를 위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 모든 주장은 옳기도 하고 동시에 그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멀티 클라우드는 ‘운명’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지만 이는 멀티 클라우드의 유일한 이점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업체의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클라우드 인스턴스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규모 측면에서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서 실행되는 방법을 살펴본다면 가용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방지하며, 서비스가 기대치를 충족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측 #4 – 기존 IT팀의 사고방식이 되돌아올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IT 분야의 유능한 인재라면 예를 들어 구글, AWS 등과 같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에서 일해야 한다고 상정해왔다. 이러한 기업들이 기술의 최첨단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봤다. 결과적으로 이런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었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환경을 운영하고 있고 동시에 자체적으로 혁신을 추진하는 수많은 기업을 지원한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이 혁신을 독점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이는 2021년에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올해 팬데믹은 기존 IT팀이 문제 해결과 관련해 굉장히 창의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어떻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것인지 그리고 심지어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큰 변화에 직면했을 때 IT는 며칠 만에 이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어떤 기반도 없었던 홈디포(The Home Depot)가 30일 만에 완벽한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던 사례가 좋은 예다. 

기존 IT 팀도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2021년이 다른 점이라면 IT팀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혁신적으로 추진할 여지가 얼마나 될지다. 만약 2020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 내년이 정말 흥미로울 것이다.

* Patrick McFadin은 데이터스택스(DataStax)의 디벨로퍼 릴레이션 부문 부사장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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