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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두뇌형 컴퓨터' NS16e 출하··· "인간 수준에 가까워져 간다"

2016.04.01 Agam Shah  |  IDG News Service
IBM이 뉴로모픽(neuromorphic) 칩을 탑재한 NS16e 컴퓨터 출하를 개시했다. 회사는 향후 좀더 거대한 버전의 NS16e 컴퓨터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BM 연구원 준 사와다는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크기를 늘려가다보면 언젠가는 인간 두뇌 용량의 신경과 시냅틱스를 보유한 단일 랙 뉴로시냅틱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뇌는 고도의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바이오 컴퓨터다. 즉 두뇌를 흉내낸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획기적인 전력 효율성을 개발하려는 시도와 맞물린다. IBM은 NS16e 컴퓨터가 태블릿 정도의 전력만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S16e는 트루노스(TrueNorth)라고 불리는 진보된 칩 아키텍처에 기반하고 있다. 이 아키텍처는 개연성과 연상(associations)을 통해 패턴을 발견하고 이에 기반해 결정내릴 수 있다. 즉 이 컴퓨터는 패턴 및 범주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연합시킬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패턴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활용된다. 오늘날 사진 인식이나 자율 주행 차량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그러나 IBM의 시스템은 이를 마치 두뇌의 뉴런이나 시냅스가 작용하는 것처럼 회로 분야에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와다는 "두뇌 내부에서는 특정 영역의 피질이 시각 인식을 담당한다.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피질도 있다. NS16e도 이와 유사한 성질이 있다. 특정 칩이 뉴럴 네트워크의 특정 영역을 담당하도록 할당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NS16e 컴퓨터는 메시로 네트워크된 16개의 트루노스 칩을 탑재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는 1,600만 개의 뉴런과 40억 개의 시냅스에 해당한다. 참고로 인간의 두뇌는 수십 조개의 연결성(시냅스)을 통해 소통하는 1,000억여 개의 뉴런으로 구성돼 있다.

IBM은 인간의 두뇌보다는 아직 크게 미흡하지만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2004년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2009년 고양이 두뇌 수준을 모델링했다. 2011년에는 256 디지털 뉴런을 갖춘 시제품 칩을 개발해 내비게이션을 시연하고 패턴 인식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

회사는 일단 더 큰 마더보드에 더 많은 칩을 내장한 대형 NS16e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종전에는 없었던 프로그래밍 과제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와다는 두뇌 활동에 기반해 학습 모델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들을 연합시키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학습 알고리즘, 신규 모델, 기법,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두뇌의 구조를 흉내낸 칩을 개발하는 노력은 다양한다. 퀄컴 제로스에서 비롯된 이미지 인식 기능은 최신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 칩에 이미 적용돼 있다. 이 밖에도 스탠포드의 뉴로그리드(Neurogid)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E.U.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는 뉴로모픽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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