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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 운영체제

MS, 윈도우 7용 '무료 백신' 업데이트 중단한다

2019.12.10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시큐리티 에센셜(Security Essentials) 소프트웨어에 대한 새 악성코드 시그니처를 더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윈도우 7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와 함께 업데이트도 끝나게 된다.



업체는 ESU(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기술 지원 문서를 통해 "윈도우 7 컴퓨터는 2020년 1월 14일 이후 MSE(Microsoft Security Essentials)로 보호할 수 없다. MSE는 윈도우 7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 7의 기술지원 수명 주기를 따른다"라고 설명했다.

시큐리티 에센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적으로 만든 무료 안티바이러스(AV) 프로그램이다. 2008년에 처음 공개할 때는 일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지만 2010년 그 라이선스를 중소기업으로 확대했다. 2년 후에는 윈도우 8을 내놓으면서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로 대체됐다. 이후 디펜더는 윈도우 10을 포함해 모든 후속 윈도우 버전에 내장됐다. 반면 윈도우 7만 여전히 MSE를 사용해 왔다.

컴퓨터월드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1월 14일로 예정된 윈도우 7에 대한 기술지원 종료 이후에도 MSE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5년 전인 2014년 4월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할 때 윈도우 XP MSE 사용자를 위해 악성코드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계속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2014년에는 윈도우 7을 쓰는 수많은 MSE 사용자 혹은 잠재적 MSE 사용자가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윈도우 7용 MSE 시그니처 업데이트를 만들 필요가 있었으므로, 같은 업데이트를 XP에 제공하기 위해 해야 할 작업이 없거나, 거의 없었다. 반면 지금은 윈도우 7이 MSE를 사용하는 유일한 운영체제다.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윈도우 7만을 위해 별도 작업이 필요하다.

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용 MSE를 1월 14일 이후에도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은 고려했으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보호되지 않은 시스템은 윈도우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윈도우 7 PC 1대의 보안이 뚫리면 같은 네트워크의 여러 기기가 뚫릴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위협보다 다른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 바로 사용자를 윈도우 10 혹은 그 이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는 것 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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