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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MS, 윈도우 7 지원 연장 프로그램 판매 계획··· "기업 현실 인정한다"

2018.09.10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오는 2020년 1월로 은퇴가 예정됐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 운영체제의 수명이 3년 더 연장된다. 이 운영체제가 기업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는 현실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하고 3년 기간의 연장 지원 프로그램을 판매할 예정이다.

윈도우 7 연장 보안 업데이트(Windows 7 Extended Security Updates, ESU)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023년 1월까지 윈도우 7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및 윈도우 마케팅 책임자인 자레드 스파타로는 “많은 기업이 이미 윈도우 10 도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두의 업그레이드 과정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윈도우 7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단서는 많다.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억 8,400만 대의 상용 PC가 여전히 윈도우 7을 구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중국이 빠진 수치였다. 하지만 컴퓨터월드가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데이터를 사용해 계산한 추정치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월드의 8월 추정치는 무려 3억 7,800만 대였다.

또 2020년 1월 윈도우 7의 사용자 점유율은 무려 34%로 전망된 바 있다. 전세계 PC의 1/3 이상이 기술 지원이 종료되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스파타로는 윈도우 7 ESU가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에디션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구동하는 PC 중에서도 대량 라이선스 구매에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 고객이나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 구독 기업에는 할인도 제공한다. 1년 단위로 3년까지 디바이스 단위로 제공되며, 해가 갈수록 비용은 인상된다. 하지만 정확한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윈도우 7 ESU는 한때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리미엄 어슈어런스(Premium Assurance)라고 부르던 것과 비슷하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말 윈도우 서버용으로 공개됐다가 ESU가 등장하면서 없어졌다. 윈도우 10용으로 ‘유료 보완 서비스(paid supplemental servicing)’라는 또 다른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이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지에서 없어졌다.

스파타로의 발표나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추가 서비스를 기반으로 볼 때, 윈도우 7 ESU는 치명적이거나 중요한 것으로 분류된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은 저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 서버 2008용 ESU는 업데이트가 온프레미스 서버에 배치될 때 매년 온전한 라이선스 비용의 75%를 받았다.

버그 패치와 함께 윈도우 7 ESU는 해당 PC가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를 계속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월이며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를 구동하는 윈도우 7에 대한 지원도 종료된다고 정했다. 스파타로는 “윈도우 7 ESU를 구매한 고객은 오피스 365 프로플러스를 계속 구동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말 개최되는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윈도우 7 ESU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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