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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첫 사망 사고 조사한 NHTSA, "차량 결함 찾지 못 했다"

2017.01.23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지난해 5월 자동주행(Autopilot) 모드의 테슬라 자동차와 트랙터 트레일러 간의 충돌 사고 수사 종결 후 미국 교통국이 테슬라 반자동주행 기술에 안전 결함을 찾을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and Safety Administration, NHTSA)는 테슬라가 제공한 충돌 사고율 데이터를 포함한 연방 조사 결과에서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한 테슬라 자동차의 충돌 위험이 40%가량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도로교통안전국의 조사는 모델 S 세단과 모델 X 크로스오버 SUV의 긴급 자동 제동(Automatic Emergency Braking, AEB),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설계 및 성능 상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 단계에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능동 제어 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이다. 테슬라는 꾸준히 사용자들에게 도로 주행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충돌 사고에 대비할 것을 당부해왔다. 여기에는 운전자의 몰입 수준을 모니터링하는 수동 핸들 조작 시스템이 포함되며, ‘삼진 아웃’ 전략을 통해 사용자의 운전 몰입 필요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운전자가 모니터링 시스템이 알리는 시각적 신호에 응답하지 않으면 오토파일럿 주행 기능을 중단한다.

테슬라는 도로교통안전국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차량과 탑재하지 않은 차량의 사고 데이터를 제출했고, 수사팀은 오토파일럿 탑재 차량이 40%가량 사고 위험을 줄인다는 결론을 냈다.

지난해 11월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자들에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는데, 여기에는 사용자의 수동 핸들 조작을 더 자주 요구하는 업그레이드도 포함돼 있었다. 또, 레이더 기술,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오토파일럿 신뢰도도 향상됐다.

당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트랙터를 탐지했다면 사고 차량 모델 S가 트랙터와 충돌하지 않고 옆으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7월에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NTSB)가 오토파일럿 모드가 활성화된 테슬라 모델 S의 자동차 충돌 사건에 대한 자세한 예비 조사 보고서를 펴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 윌리스톤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센서, 카메라, 레이더 기술에 기반한 ADAS 단계의 첫 번째 차량 충돌 사망 사건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이 전방에서 끼어들던 대형 화물 트럭과 충돌한 것이다. 이 사고로 모델 S의 천장이 부서지고 운전자인 오하이오 출신 40세 남성 조슈아 브라운이 사망했다.

NTSB는 사고 차량에서 다운로드 받은 테슬라 시스템 성능 데이터로 판단할 때 충돌 직전 모델 S의 속도가 74mph였다고 발표했다. 충돌 당시 오토파일럿의 자동 조종, 차선 유지 보조 기능과 차량 인식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 NTSB는 “사고 차량은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발동해 충격을 완화하거나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보조 기능인 AEB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NHTSA는 5월 사고 후 재빨리 2015 년형 테슬라 모델 S 85D와 2015년형 메르세데스 C300 4매틱 차량으로 수 차례 시험로에서 AEB 기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경우 테슬라 차량의 AEB 시스템과 메르세데스 차량의 충돌 위험 회피 기능의 작동에서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 보고서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적응형 크루저 컨트롤 기능이 “일반적으로 차량 충돌을 피할 수 있는 브레이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HTSA는 “안전 관련 결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며, “사건을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향후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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