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슈팅 게임을 즐긴다면 아마 ‘에임봇’을 알고 있을 터다. 적을 자동으로 겨누는 이 치팅 소프트웨어는 오늘날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의 골칫거리다. 그렇다면 ‘하드웨어 에임봇’은 어떨가?
유튜버 카말 카터가 이 이색적인 장치를 제작했다. 해커데이 보도에 따르면 카말 카터의 이 동창적인 장치는 일반 마우주 변에 4개의 바퀴가 배치된 형태다. 게임 시 화면의 적을 쏘는데 필요한 위치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개념이다. 겨냥을 위해 로봇은 로봇은 게임에서 캡처한 스크린샷을 ‘판독’ 색상을 분석하여 가장 가까운 대상을 설정한 다음 쏜다. 영상으로 보면 꽤 흥미롭다.
2개월 동안 개발된 이 물리적 에임봇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리리라 걱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스크린샷-분석-발사 과정에 있어 색상 대비 감지 방법의 한계가 분명하며, 무엇보다도 물리적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리다. 또 에임랩(Aimlab)에 국한돼 있다. 카말 개인의 에임랩 점수보다는 높지만, 프로 게이머 속도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