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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로봇|자동화 / 비즈니스|경제

'생산 공정 자동화 그 이상'··· '인더스트리 4.0'이 진화한다

2017.06.07 Allen Bernard  |  Network World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의 중심엔 제조업에 적용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있다. 시장 기회부터 어려운 난관까지 모든 것의 변화로 나타난다. 인더스트리 4.0은 공급망과 ERP 시스템을 직접 연결한다. 생산 설비를 통합하고 자동화하고 궁극적으로 무인화해 결국 자본과 원료, 인적 자원의 활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현재 인더스트리 4.0 개념은 전통적인 정의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단순히 기계를 다른 기계에 연결하거나 로봇을 이용해 일부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경제학자로 그동안 제조공정과 경제현상을 주로 연구해 온 네드 힐은 "현재 ERP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생산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유심히 지켜보면 모든 생산 설비가 공급망에 통합되고 있다. 앞으로 구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이 무선으로 연결될 것이다. 또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체 과정에 걸쳐 그 상태를 추적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인더스트리 4.0은 제조기업이 운영 방식과 공정을 재설계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제품 종류에 따라 생산공정을 재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런닝화와 요거트 같은 것을 만들 때 수작업을 통한 재조정 없이 맞춤 생산이 가능해진다.

BCG(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인더스트리 4.0 기술은 제조업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치 1990년대 CAD(computer-aided design) 시스템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슷하다. CAD는 아날로그 방식의 설계를 대체했고 결과적으로 기계적이고 전자적인 디자인 시스템으로 통합됐다. CAD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하지 못한 기업은 경쟁사의 생산성 개선 속도에 맞추지 못하고 뒤처졌다.

인더스트리 4.0은 제조기업이 운영을 개선하고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물론, 하나의 생산 설비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서비스 제공자로의 전환 역시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동안 많은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서비스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대신 인더스트리 4.0은 그 대상을 크레인에 힘을 전달하는 전기모터까지 확장한다. 과거에는 데이터를 수집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영역이다.

PwC의 매니징 파트너 로버트 맥커찬은 "많은 제조 기업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특히 이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찾고 있다. 서비스 컴포넌트를 포함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더 많은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4.0은 기업이 이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 이상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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