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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술 혁신으로 해결한다” VM웨어의 접근법

2021.05.26 Thor Olavsrud  |  CIO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문제에 점점 더 주목하고 있다. 이사회 차원의 의제로 논의되곤 한다. CIO에게도 신경써야 할 주제인 셈이다. VM웨어 ESG 담당 VP 니콜라 어쿠트는 “나는 CIO들이 ESG의 다크호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도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 CIO의 역할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쿠트가 담당하는 ESG 조직은 VM웨어 CTO실에 속해 있다. 그녀는 2020년 12월, VM웨어 CEO 팻 겔싱어의 아젠다 2030 발표와 함께 현재의 직함을 받았다. 아젠다 2030은 VM웨어가 신뢰, 공정성,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30가지 목표이다. 당시 어쿠트는 과거 VM웨어의 기업 책임 접근 방식은 상호 의존적이고 예측 불가한 세계에서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2020년에 드러났다고 말한 바 있다.

어쿠트는 2020년에 대해 공공 보건, 사회적 불공정성, 세계 경제의 위기로 규정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ESG 문제가 비즈니스 리더와 투자가들에게 최우선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조직은 ES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첩성과 전략적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어쿠트는 “피상적인 수준에서는 CIO 역할을 데이터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 ESG의 매우 큰 부분이 데이터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CIO의 역할은 사실 그보다 훨씬 더 크다. CIO는 ESG라는 이사회 수준의 안건을 지원함에 있어 ESG에 전략적인 역할과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ESG에 있어 CIO가 갖는 책임의 기본은 데이터 가용성은 물론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이다. 회복탄력성 역시 주요 요소다. 어쿠트는 “코로나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생활과 업무의 모든 방식을 뒤집어 엎었으며 우리는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는 분산되어 있다. CIO 관점에서 그것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VM웨어의 어젠다 2030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신뢰
VM웨어는 보안이 필수적인 토대라고 믿고 있다. 어쿠트는 VM웨어가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한 설계, 투명한 비즈니스 관행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윤리와 책무의 관점에서 혁신에 접근한다고 말했다. 그 목적은 VM웨어 직원, 고객,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간에 신뢰를 구축하고 지키는 것이다.

공정성
어쿠트에 따르면 다가가기 쉽고 포용적인 공정한 디지털 미래를 구축함에 있어 기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VM웨어의 다양성, 공정성, 그리고 포용성 노력이 주요 역할을 하겠지만 디지털 작업장 기술 역시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예를 들면, 코로나 대유행 사태로 생긴 제약을 넘어서 분산 작업장을 가능하게 하면 공정한 기회와 포용적인 리더십, 그리고 보다 커진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쿠트는 “코로나 중에 알게 된 것은 사실 이 분산 모델이 우리의 다양성 및 포용성 목표를 추진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훌륭한 인재를 보다 분산된 방식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산 직원 모델 역시 회사의 회복탄력성을 높여 준다. 어쿠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원격 상태에서도 생산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1번 주제”라면서 “회복탄력성은 단순한 인프라 회복탄력성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회복탄력성으로 변화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VM웨어는 소외된 지역사회의 디지털 기술 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학술기관 및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어쿠트는 VM웨어의 ESG 담당 VP 역할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역시 CTO실에 소속된 지속가능성 전략 담당 VP로 5년을 보냈다. 그녀는 지속가능성이 VM웨어의 가치와 미래 성공에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VM웨어는 고객, 생태계, 공급망, 영업활동에 걸친 디지털 인프라의 탄소 발자국을 감축하거나 없앰으로써 회복탄력성이 더욱 높은 세계를 만들 혁신의 기회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VM웨어 선임 VP 겸 CIO이자 어쿠트의 사내 전략적 동반자 가운데 한 명인 제이슨 콘야드는 “10년을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면서 내리는 의사결정에 우리의 생각을 제대로 심어 두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안은 나중에 생각해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IT 프로젝트의 맨 처음부터 고려해야 할 사안인 것과 마찬가지로 ESG 문제는 IT 직능에서 똑같이 고려해야 한다. 콘야드는 “우리의 행동을 모두 바꿀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걸쳐 ESG를 가능하게 할지 고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의 탄소 발자국 감축
현재 콘야드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ESG 문제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센터에서 생성되는 탄소량을 줄이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단순히 가상화에 대해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상화된 자원의 활용을 검토하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적화 상태가 아닌 자원이나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지 모를 시스템들을 어떻게 몰아내는가? 에너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부동산 팀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즉, 냉난방용 에너지가 어디에서 오는가 하는 문제이다”라고 그녀는 전했다.

그 모든 것은 VM웨어의 ESG 직능이 왜 CTO실 내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전략적 관점에서 VM웨어는 ESG에 집중하는 것을 위험 경감 노력으로 볼 뿐만 아니라 혁신의 원동력으로도 보고 있다.

어쿠트는 “사실 이를 혁신 허브에 배치함으로써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보인다”라며, “우리는 R&D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혁신 원동력의 중심에 있다. 그러한 점은 나의 안건과 나의 목표에 매우 다른 구상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VM웨어는 지난 몇 년에 걸쳐 팰로 알토에 있는 회사 본사에 개념 증명 커뮤니티 마이크로그리드를 개발해왔다. 발전기, 배터리, 여타 전기 설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제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운용 가능한 시스템이다.

아쿠트는 “(이 시스템은)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된다”라며 “2개의 초대형 배터리가 정전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당사의 핵심 건물 가운데 두 채에 필요한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쿠트는 이사회 수준에서 ESG에 집중하는 일은 계속될 것이며 CIO는 그 문제들에 지금 집중함으로써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CIO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ESG나 그에 준하는 업무의 담당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 해당 업무의 성격에 따라 환경 쪽에 더 가까울 수도 있고 사회적 영향이나 지배구조 쪽에 더 가까울 수도 있지만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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